Sunday, March 27, 2016

"부활이 우리에게 준 축복" - Antioch( Ha Tay)에 소재한 베드로교회 방문 회상.

오늘은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 축하하는, 부활절(Resurrection of Christ - Easter) 예배로, 기독교인들에게는 가장 큰 축제중의 하나인 특별한 예배주일이다.  내가 출석하는 교회에서도 축제의 의미를 새기는 "부활이 우리에게 준 축복" 의 Theme 으로 Sermon 이 있었다.

베드로 전서 1:3-9 의 성경이 오늘의 설교내용이었는데,  다 기억은 할수 없었지만, 당시 시대상황으로 봐서, 로마 제국시대의 종교탄압과 예수님 순교라는 엄청난 시련앞에서, 그래서 예수님을 3번씩이나 부인했던 베드로가 부활의 참뜻을 이해한후에 담대하게 그를 따르는 기독교인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마음속에 영접하는것은 큰 축복이며, 특히 눈으로 볼수없는 상황에서 부활을 믿는자는 더 복되도다"라고 외쳐 댄 뜻깊은 말씀을 경청하면서 많은 기억들이 머리속을 맴돌게 한 내용이었다.  설교를 듣고 마음속에 나도 축복을 받은 기독교인중의 하나임을 확신했다는것 큰 축복이라 아니할수 없는 좋은 날이었다.

성가대원들의 부활절뜻을 기리는 화음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것 같았다. 

 사도로서 베드로의, 예수님부활에 대한 외침을 오늘의 설교를 경청하면서, 6년전 안디옥에 있는 베드로 교회를 방문해서,  현장 탐방을 했었던 기억이 새삼스럽게 뇌리속에서 맴돌았다.

유감스럽게도 "안디옥"을 방문하고져 한다면, 현지 상황을 먼저 잘 숙독해야만 가능하다는것을 강조하고 싶다.  성경 사도행전에 나오는 "안디옥"은 현재 터키영토의 맨 동쪽 끝에 "이락과 시리아"와의 국경에 인접해 있는데, 지명도 터키어로 바뀌어 지금은 Ha Tay로 불린다.  현재 터키는 이슬람 국가이지만, 이지역에서만은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여 여러 종교들이 비교적 많이 성행하는 곳이라고 말할수 있다.  이곳에서 한국, 서울에 있는 "광림교회"에서 지교회를 세워 현지 선교를 하고 있는 목회자분을 만나서 그분과 함께 사도 바울의 생가가 있는 Tarsus까지 300여킬로를 같이 여행도 했었던 기억이 있다.
베드로 교회는 이곳, Ha Tay(안디옥)에 있는 산, Mt.Sourin 정상의 동굴속에 있다.  동굴속의 교회는 당시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나, 교회 전면은 오래전에 새로 단장을 하여 한결 교회다워 보였었다.  David을 표시하는  Star모습도 각인되여 있었고,  당시의 믿음의 선배들은 신앙을 지키기위해 무척 핍박과 고생을 많이 했었겠구나 라는 마음의 아픔도 느낄수 있었다.

베드로 교회는 안디옥 시내 외곽의 산 Mt. Stourin속의 동굴교회이다.  기독교의 오랜전통에 따르면 이베드로교회에서 처음으로 '기독교인'이라는 호칭을 사용했다고 하며, 당시 로마시대의 박해를 피해 비밀리에 예배를 본곳이라고 한다.

사도행전 11장 25-26에 따르면 바나바가 사도 바울의 고향 다소(Tarsus)에 가서 바울을 이곳으로 데리고 와서, 1년간 같이 생활하면서 많은 무리들에게 전도했고, 제자들이 처음으로 "기독교인"이라고 불렸었다고 한다.  설명에 따르면 이산속동굴교회에서 처음으로 베드로가 교회주교(Bishop)직을 수행 했으며, 이 전통의 축제가 지금도 매년 6월 29에 열린다고 한다.

교회안의 바닥은 여전히 울퉁불퉁한 흙바닥으로,  앞쪽의 재단(Altar)에는 돌로 만들어진 의자가 있는데 이교회의 초대 주교였던 "베드로"를 기념하고 축하하기위해 만들어졌다고 전해진다.  베드로의 동상 역시 1932년에 세워졌으며, 1963년 베드로를 기념하는 날에, 당시 로마교황 바오로 6세가 이곳을 방문하여 예배를 집전했으며, 이교회로 성지순례온 기독교인들은 특별히 총회에서 죄사함을 받은것과 같은 축복을 받았음을 선언하기도 했었다고 한다.

내가 Ha Tay(Antioch)을 탐방할때는, Lunar와 단둘이였다.  지금은 모르지만, 그때만 해도, 여행사에서 주관하는 여행Package가 없었다.  성서적으로 많이 등장하는 "Haran, Tarsus, Mount Ararat, Sanri Urfa(갈대아우르), 사도바울이 첫번째 전도여행을 떠났던 '셀루시아' 등등의 지역을 탐방 했었다.  당시에는 깊이 느끼지못했었지만, 오늘 설교말씀을 들으면서,  원래 계획에 없는 그곳을 나와 Lunar를 보내준 윗분의 그뜻은 무엇을 의미 했는가를 오늘에야 뒤늦게 조금더 음미하게 된 죄송함도 있다.
오늘 부활절에는 전교인이 푸짐한 Steak Lunch를 제공 받았다.  부활절을 비롯을 큰 명절때는 어김없이 식사를 제공해 주는 믿음의 동지, L 씨에게 고마운 마음이 있다.  식사를 하면서 그분에게 감사의 표시라도 하고 싶었지만,  얼굴이 보이지 않는것으로 보아 1부예배에 참석안한것 같았다.  우리 모두에게 보이지 않지만 굳게 믿고 큰 축복의 의미를 가슴에 새겼으면 하는 염원을 담아서, 믿음의 형제 자매들이 좀더 넉넉한 삶을 살아가기를 빌어본다.

http://www.lifemeansgo.blogspot.ca/2010/04/ha-tayantioch.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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