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14, 2009
제일 부자도시 항주와 서호 관광
항주는 중국 송나라 시대때의 수도 였다고 한다. 중국하면 항상 뭔가 신비에 가려져 있는, 그래서 사람들의 시야로 부터 가려져 오랫동안 지내온비밀속의 나라로 나는 막연히 그렇게 생각하면서, 이번이 3번째의 방문이었었다.
항주시내를 관통하는 '전단강'은 물의 색갈은, 중국대륙내의 어느 강에서도 보듯 황토색갈을 진하게 띄고 도도히 흐르고 있었다. 강폭은 고국한국을 상징하는 한강보다 넓게 보였다. '항주'라는 말뜻은 '쪽배'라는 뱃놀이 배라는 뜻도 있다고 하는데, 그연유는 잘 모르겠다. 가이드의 설명에 따르면 이강의 길이는 약 605 키로미터라고 했다. 강 양쪽으로 개발되고 있는 도시를 연결하는 '전단강 제1철교'는 1937년도에 완성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버쓰를 타고 달리면서 먼발치에서 바라본 철교는 당시로서는 명물이 됐을 것임에 틀림 없어 보였다.
강서쪽으로 높지않은 야산이 보였는데, 그곳에는 한국이나 중국에서 흔히 볼수 있는 '정자'같이 보이는 루각이 보였다. 모양이 육각형으로 보여 특히하게 무슨 사연이 있는 곳이겠구나 생각했는데,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그이름은 '육합탑'이라고 하며 전부 목조 건축물이라고 했다.
높이는 60미터 정도라고 하며, 건축목적은, 옛날 용왕과 어린동자 사이에 슬픈 사연이 얽혀 있어, 그진노로 매년 전단강의 물이 3일간역류하여 난리를 피워 많은 고통을 주민들에게 주었다고 하는데, 육방의 힘을 모아 역류를 막아 달라는 염원을 담아 이렇게 산위에 지었다고 한다. 설명을 듣고난후의 육합탑은 더 빛나 보이고 위엄이 있어 보이는것 같았다. 유감스럽게도 용왕과 어린아이에 대한 전설 내용은 기억을 못하여 이곳에 적지 못함이 아쉽기만 하다. 지금도 매년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어김없이 전단강의 역류는 계속된다고 들었다.
또한 '항주'는 중국대륙내의 여러 도시중에서 제일 잘사는 부자 도시로 인식되여 있으며, 현재 인구는 약 6백7십만에 + 알파가 있어 실제 인구는 약 1천만명쯤 될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한다. 이도시에서 유명한 음식은 '황제탕'인데 일명 '거지탕'이라고 불려 지고 있었다. 이음식에도 그이미를 새겨둘만한 사연이 있었다. 가이드에 말에 의하면, 옛날 송나라 시대때 한 황제가 행차하는데 가까이 보이는 강가모래사장에서 한떼의 거지들이 둘러 앉아 모닥불을 피워 놓고 있는 광경을 목격했는데, 동시에 목에 침이 넘어가게 할 정도의 맛있는 음식냄새가 그곳으로 부터 미풍에 실려 임금님의 코끝을 간지럽혔다고 한다. 행차를 그곳으로 돌려 당도했더니, 거지떼들이 혼비백산하여 도주하려 하자, 황제가 그런뜻이 아니라고 그들을 진정시키고, '너희들이 지금 먹고 있는 저 음식은 뭐냐?' 냄새가 아주 좋구나' 라고 물었더니, 그들이 대답하기를 닭을 나뭇잎에 싸서 모래속에 묻고, 그위에 모닥불을 피워 익혀 만든 음식입니다 라고 답하였다. 임금은 나도 한번 맛을 볼수 있겠느냐 하면서, 한점을 먹었는데 보기에는 지저분하고 볼품이 없었지만,맛이 천하 일품이었다. 그로 부터 궁중의 수락상에 진상하게 되였다는 전설이 이어져 오늘날에 까지 유명음식중의 하나로 이도시의 명물이 됐다고 하는 설명이다.
우리의 버쓰가 도착한곳은, 가이드에 설명에 의하면 서울의 여의도섬의 6배정도로 큰 '서호(Lake in West)였다. 옛날에는 항주시의 외곽에 위치했지만, 지금은 도시의 중앙(?) 있는것 처럼 보였고, 수많은 관람객들이 인산 인해를 이루는 뱃놀이터로 변해 있었다. 이호수는 3면이 주위 야산으로 둘러 싸여있고, 한면만 도시와 접하여, 전단강과 연결되여 있었다. 호수의 물은 호수물에서 나오는 특유의 물냄새가 없었는데, 이유는 약 한달에 한번씩 호수 전체의 물이 전단강의 영향으로 물갈이를 해 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호수바닥은 뻘로 형성되여 있고, 중국의 유명한 시인 이태백이 이호수에서 시를 읊으면서 풍류를 즐기다 빠져 죽었다고 하는 호수였다. 또한 시인 '소동파'가 또한 즐기던 놀이터 였었다고도 한다. 삼면을 둘러싸고 있는 산위와 중턱에는 여러개의 옛날 루각들이 보이기도 했다. 가이드는 열심히 설명을 해주었지만, 산중턱에 자리잡고 황갈색의 지붕만을 볼수 있는 건축물, 즉 '성황당'이라는, 소원과 염원을 여인네들이 기원했다는 성황당 말고는,기억속에 그이름과 전설이 남아 있지 않아 안타깝다. 우리 일행도 유람선을 타고 호수를 약 40분 돌아 본다. 셀수도 없을 정도의 많은 유람선들이 관광객들을 잔뜩싣고 지나친다. 도시에 접한 호수 한쪽면의 끝에서는 거대한 규모의 분수가 춤을 추면서 유람선속의 관광객들의 시선을 끈다. 우리팀들과 몇장의 사진을 유람선위에서 찍어 보기도 했다. 그러나 눈으로 보는 만큼의 아름다운 장면은 담을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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