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February 03, 2018

TKPC등산대원들,눈쌓인 강추위속에서 용맹을 떨쳤다. 떡국도 먹고, 이맛을 같이 걸은 대원들과 즐기고 감사.

참으로 날씨가 야속했다. 밤새 눈이 흩날리더니, 아침에 Cell phone으로 확인한 온도는 자그만치 영하 12도.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라고 했다.  콘도에서는 얕은 옷으로 입고 있기에 밖이 추운지 더운지 실감이 많이 떨어진다.  오늘의 Trail Walk은 걷는것도 중요하지만, 걸은후에 점심으로 대원들이 각자 집에서 준비해온 설날 떡국을 미리 먹기로 해서, 준비한 대원들손길이 밤새 잠을 빼았아 갔음을 Lunar가 하는것을 보면서 미루어 다 그랬을것으로 충분히 이해 됐었다.

파킹장에서 Car Pool을 하는데도 살을 에이는 듯한 칼바람이 얼굴들을 금새 빨갛게 했는데, 다행히도 대원들의 민속한 행동이 살을 도려내는 느낌을 많이 줄여주어 바로 차의 핸들을 돌려, 오늘의 목적지  Terra Cotta Conservation Area를 향해 고속도로를 달렸다. 차안은 IKEA 구내식당처럼 따뜻해서 동승한 대원들의 자세가 느긋해지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언제 칼바람이 얼굴을 때렸냐는듯이....

Conservation Area의 정문에 도착했는데, Sentry에서 아릿다운 아가씨와 조우하게 됐다. 그녀는 Entrance Fee로 개인당 5달러, 그리고 점심을 먹을수 있는 Shelter(그녀의 설명으로는 Pavillion)사용료 179달러 플러스  Tax을 선납할것을 주문한다. 이렇게 칼바람과 강추위속에서 걷는것도 마음속에서는 심한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판에, 이렇게 많은 사용료를 내라니.... 분명히 Bruce Trail이 이곳을 지나기에 Membership Card를 보여 주면서, Honour해달라는 주문을 했는데, Manager의 지시로 Fee exemption이 안된다는 것이다.  어쨋던 그녀의 자세하면서도 겸손한 설명에 더이상 엉겨 붙을 이유가 없어 바로 차를 되돌려 가까운 Bellfountain Conservation Area쪽으로 달렸는데, 아뿔사 이곳은 아예 겨울기간동안에 Closed라는 간판이 정문에 걸려 있었다.  세번째 선택으로 이번에는 오빠(대원R)가 자기집쪽으로 가서 그곳에서 Trail Walk을 하고 점심은 집에서 하자는 제안이었다. 대원들 모두가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오빠의 convoy 운전으로 Caledonia Community Centre에 도착했을때는, 벌써 11시 지나고도 15분이 흘렀다. 보통때에 비하면 약 한시간 정도가 늦어진 셈이다. 계획은 우리가 세우지만, 오늘처럼, 계획에서 빗나가는 Trail Walk은 무엇이 잘못됐는지? 왜 발생했는지? 어쨋던 산행의 목적은 왕성해야 했기에 여기까지 달려온것이다. 신진대사를 위한 해결을 먼저 해야만 했기에, Community에 도착하자마자 차를  그쪽으로 몰았다.  추우니가 신진대사의 회전이 더 빨라서인지 ....
경험많은 대원들은 Crampons를 신발에 착용시키고,  Walk 준비를 한다.  넓은 주차장은 Snow Plow가 잘돼, 마치 눈이 이곳에는 내리지 않았지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혼돈시킬 정도로 깨끗하게 잘 치워져 있다.
이제는  Routine이된, 윗분에게 우리의 염원을 간구하는 기도를 Lunar가 대원들을 대표해서 상고하고, 이렇게 빙빙돌게 하신 그깊은 뜻을 알수는 없으나, 감사로 받아 들이고, Trail  Walk을 마칠때까지 동행해 주셔서, 대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시기를 빌었었다. 오빠가 오늘 걷게될 Trail은 Terra Cotta에서 시작하여 Hwy 50까지 이어지는 장장 50킬로가 넘는 구간중 일부를 걷게 된다고 간단한 브리핑까지 해줬다. 다행히도 걷는 구간은 전부가 거의 평지로 걷기에는 큰 무리가 없을것으로 확신한다는 안심까지 곁들여 준다.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Trail에는 수북히 쌓인 눈이 추위에 단단히 굳어 Crampons없이는, 걷기가 무척 어려울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느끼게 해주는, 아주 넓은, 평평한 쭉 뻗은, 가슴을 뻥 뚤리게 해줄것 같다는 Trail 전경이 눈앞에 시원하게 들어왔다.



추워서 였는지? Trail에는 발자국이 생각보다는 많지 않아 보였는데, 아뿔사, 발로 쌓여있는 눈(Snow)을 헤쳐 Trail의 바닥을 살펴보면서, Trekker들이 많이 걷지않았다는 이유를 금새 알수 있었다. 눈을 헤치자 드러낸 바닥은 빙판으로 걷기에 무척 어렵고 힘들었기 때문임을 알수 있었다. 그러나 대원들에게는 거의 부담이 없었다. 빙판을 꽉 찍어서 발걸음을 잡아주는, 대원들이 착용하고있는 Crampons의 Claw가 위력을 발휘해주기 때문이었다. 감사.


오늘 Trail Walk 하는 대원들 중에는 무릎이 정상적으로 100% 능력을 발휘할수 없는, 곤경에 처한 대원들도 있었다.  더구나 날씨마져 우리쪽이 아닌것으로 이해 하기에 십상인, 맹추위에 칼바람이 몹시 괴롭히는 조건으로, 마음이 편치는 않았는데, 천만 다행으로 Trail route전체가 Slope전연없는 평지인것이 조금은 위안이 됐었다.
Trail Walker들이 쉽게 Trail을 걸을수 있도록, 1994년도에 8명의 Volunteers들이, Bridge를 튼튼하게 건설해서 오늘 우리가 걷는데도 본래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것을 보면서, 그분들에게 마음속으로감사함을 표했다.  앞으로도 어쩌면 영원히 이다리는 버티고 있으면서, 우리대원들이 쉽게 Creek을 건너는것 처럼 Trail Walk을 즐기는 Trekker들에게 자신의 몸을 바칠것으로 믿음이 갔다.


                                      

오늘 걸은 구간은 Trail Route의 중앙지점에 있는 Caledonia지역의 Airport와 Old Church지역에 새로 형성된 중산층들이 모여사는 조용한 주택가인것을 쉽게 알수 있었다.  1980년대말경에 설치된것으로 추측되는 TV 안테나 같이 보이는 Post가 유난히 눈길을 끈다.  아니면 그이전에 Radio방송을 위한  송출탑일수도 있을수 있겠다 느꼈다.



Airport  Rd에서 시작된 Old Church Rd가  Trail을 가로질러 쭉 뻗어있고 많은 차량들이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너무도 빨리 달린다.  한구룹의 차량이 지난뒤 대원들도 건너편  Trail Walk쪽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힘차다.





Bolton Scouts회원들이 지금 우리가 걷고 있는 Trail 구간, 즉 Caledon Trailway을 관리하기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내용의 Bulletin Board가 나의 눈길을 멈추게 한다.  그옆에 Trail Walk의 전구간을 표시해 놓은 도표도 많은 도움을 줄것으로 이해됐다.


이뜻깊은 곳에서 모처럼 대원들이 폼을 잡았고, 카메라는 그순간 포착했다.  이사진에서 칼날 추위를 느끼기에는 대원들의 자신만만한 모습에서, 찾아 볼수는 없었고, 어느새 다녹아내리는것 같이 보였다.

                                      
누가 버섯(Mushroom)이 따스한 계절에만 서식한다라고 말했던가?  모두 틀렸음을 증명이라도 해주듯이, 먼지같은 운지버섯이 한가로운(?)삶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봤다.  여기서는 그냥 지나치지만, 고국의 SNS를 보면, 그곳에서는 귀중한 버섯으로 애용된다고 하는 Article 을 본 기억이 생각난다.




예상치도 않게 귀여운 Poodle을 여러마리 보았다. 너무도 모습이 흡사하다. 재롱부리면서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상상을 하기에 한점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Poodle의 모습이었다.  가슴속에 껴않고 싶은 충동이 있었는데, 다른 대원들도 느낌은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빨간지붕의 외딴집, 그속에서는 누가 삶을 즐기고 있을까?  무척 궁금해지게한다.


커다란 백향목(Birch Tree)과 조우했는데, Trunk에 새겨진 모습이 마치 한떼의 청둥오리들이 비상하는 힘찬 모습으로 보였다. 괜히 나를 괴롭히고 있는 Flu가 금새 내몸에서 빠져나갈것 같은 상상을 해봤다.  옛날 그림그리는 Material들이 부족할때는, 백향목의 껍질이 가장 좋은 화선지 역활을 감당했었다는 얘기를 한국의 화단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Y화백으로부터 오래전에 들었던 기억이 되살아난다.

약 두시간에 걸쳐 Trail Walk을 거의 마칠 무렵에야, 왜 오늘 이렇게 생각지도 못했던, 대원들에게는 걷기에 아주 편한 곳으로 인도해 주신 윗분의 인도하심을 어렴푸시 깨달을수 있음을 가슴깊은곳에서 부터 느낄수 있는 환희의 기쁨이 벅차게 뛰었다.  처음 Terra Cotta에서 Trail Walk을 했더라면, 두번째 시도한  Bellfountain Conservation에서  Trail Walk 했었더라면.....
대원들은 지금 이순간 처럼 편한 걸음 걸이를 즐기지 못했을 것이다.  그곳에는 Slope들이 있어 대원들을 괴롭혔을것이고, 그위에 강추위가 또 괴롭혔을 것이다.  우둔한 저를 너무나 질책하지 마십시요라고 마음속에서 Pray했다.  기분이 너무나 좋다.  그래서 윗분의 뜻은 전혀 예상치 않은 곳에서 환하게 그오묘하심을 보여주시고 직접 체험하게 해주신다는것을...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보이는 분이 그의 동료, 아까 내가본 Poodle 보다 훨씬 큰 애완견을 친구삼아 걸으면서 눈위에 흔적을 남기는 뒷모습이 애잔한 여운을 남겨준다.


오빠가 이곳으로 인도한 그의 Dexterity에 늦게나마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덕택에 나를 포함한 대원들 모두가 안전하게 Trail Walk을 마칠수 있었기 때문이다.

오빠댁에 도착한 대원들은, 특히 여성대원들은 쉴새도 없이 부엌에서 약속한데로 떡국으로 늦은 점심을 만들기위해 손들이 다시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남성대원들은 이럴경우 별로 이용가치가 없어지는것 같다는 느낌이다.  준비해왔던 떡국재료들과 Food 재료들을 차에서 부엌으로 옮겨 금새 부엌은 꽉 찼다.

그사이 Sonia는 Living Room에 있는 식탁에서 모두가 식사할수있도록 정돈하고 있고, 거짖말 조금 보태면, 눈깜짝할 사이에 모든 음식이 완료되여 식탁에 푸짐이  올려지고, Terry의 감사기도가 시작됐다. 무사히 마친  Trail Walk의 감사함과 또 이렇게 성찬을 먹게 해주심에 감사함을 간절하게 친구이자 위에 계시는분께 대원들 모두의 염원을 담아 Pray해줬다.

연지의  Pak Choi 김치, 새댁의 무나물,아스파라가스무침, 가지나물, 백김치,  Sonia 의 배추김치, 커피, 얼은몸을 녹여주기에 충분한 대추생강차를 준비해온 김경자대원, 필요한 재료를 시장에서 구입하신 막내부부(Chris couple), Ferrero Rocher Chocolate와 예쁘게 만든 떡국고명을준비해오신 Joey, 그리고  떡국육수를 준비해오신 Lunar, 그외 수고하신 여성대원과,남성대원들에게, 감히 인사 드린다.  커다란 식탁위가 꽉 찼었다. 여러분들의 빈틈없는 손발의 움직임이 없었다면, 오늘의 Mission은 Impossible했음을 확실히 말씀 드릴수있다. 대원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나 뿌듯하다. 그리고 윗분의 오묘하고 깊은뜻에 또 감사.

시장이 반찬이라는 옛말을 굳이 인용하지 않아도, 떡국과 곁들여진 반찬들, 이런 음식을 바로 진수성찬(Gourmet)이라고 표현하지 않을수 없었다. 맛이 그만이다. 떡국 한숫갈에 위에 열거한 반찬들을 곁들여 씹어서 느끼는 맛은 설명이 필요없었다.






이렇게 삥둘러 앉아 음식도 즐기고, Fellowship을 share하는 우리 대원들은 분명 축복받은 삶을 즐기고 있다고 자부한다. 이러한 형제 이상의 훈훈한 정을 나누는, 사람사는 냄새를 서로 맡아가면서 즐기는 Group 우리대원들 말고 또 있을까?

오늘의 Trail Walk을 준비하면서, 오빠가 수수께끼를 냈었는데, 상품으로는 율무차 한잔을 걸었었다. 그해답을 지혜롭게도 연지가 풀어내 대원들의 부러움속에서, 영광스럽게 율무차찬을 건네받고 있는 순간이다. 나는 왜 알지 못했었지? 확실히 나는 한발 늦는데는 선두임을 또 보여준셈이다.  문제는 Joana는 누구일가요 였었는데, 해답은 성가대원으로 수고하고 계시는 이현숙대원이라는 것이다.
시간은 화살처럼 흘러가, 다시 다음주를 기약하면서, 헤여져야할 시간이 됐다.  그러나 대원들의 얼굴에서는 무사히 즐겁게 해냈다는, 뿌듯하면서도 화사한 잔잔한 미소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것을 봤다.  오빠댁은 모였던 식구들을 떠나보내는 심정으로 배움을 해줬고... 감사.

대원들이 후기로 보내온 카톡 몇점을 옮겨 놓는다.

오빠~` 새댁~~
넘 감사해요. 갑자기 변경된 일정에도 반갑게 환대해 주셔서 넘 즐거운 시간 가졌어요. 음식 준비해 주신 막내. Chris도 감사해요. 언제나 만날때 마다 기쁨을 주시는 모든 대원들 오늘도 함깨 해서 즐거웠어요. 감기 걸린 상태에서도 우릴 이끌어 주신 이장도 수고 하셨어요. 기억에 두고 두고 기억될 좋은 추억이네요. 모두들 눈길을 걷느라고 피곤들 하시지요? 푹 쉬시고 새로운 주일 맞으셔요.

오늘도 너무 즐거웠어요. 운전해주신 장로님과 이장님 따뜻하게 맞아주신 오빠네..맛있는 음식 준비해주신 언니 오빠들...너무 감사해요. 좋은 밤 되세요

칼바람 맞고  모두 무사해요?
우~~~
콜록콜록  ㅋㅋㅋ
이장  목소리가  맛이갔슴.
옆자리 테리,  괜잖아요?
신경쓰다가  사진한장  못건젓어요.
이저녁엔  참  많이  나른합니다
오빠^^ 
따뜻하게  해주어  고맙고  여러분의  손맛에  감사합니다.


오늘 산행은 매서운 추위이였지만 우리 좋으신 하나님의 인도와 류오빠님의 예비하심에 의하여 모두 계획된 산행도하고 맛있는 떡국 만찬도 나누고 즐겁고도 기쁜 토요 하루이었습니다. 
우릴위해 항상 산행 인도해주시는 이장님과 식사 준비해 주신 모든 대원남들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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