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ne 21, 2016

Point Pelee 국립공원 향하는중, Rondeau 주립공원 및 Leamington Marina 탐방(June 18-2016)

두달전부터 TKPC Trail Walk을 매주 해오던 대원들중에서 10여명이 여름철 Trail Walk이 끝날즈음에 2박 3일 정도로 Picnic을 겸한 장거리 Trail Walk 을 하기로 뜻이 모아져, 계획을 세워 마침내 오늘 그실행에 옮기는 날이됐다.  처음에는 뉴욕주내에 있는 Placid Winter Olympic이 있었던 그곳에 갈려고 했었으나, 가기로 한 대원중 한명이 국경을 건너갈수 없는 사정이 생겨, 다시 탐방할곳을 찾은곳이 캐나다 최남단에 있는 Point Pelee National Park으로 결정하고 구체적계획을 세워. Puzzle 풀어가는 식으로 대원 10명이 지도와 CAA에서 발행한 여행안내서를 근거 자료로 삼아 떠나게 된 것이다.  상당한 시행착오도 있을 것이다.  그렇치만 어떻게 하랴.


10명의  대식구가 두대의 SUV에 의지하고 약 400여킬로를 달려서, Point Pelee National Park에서 Trail Walk과 Picnic을 하기위해 모이기로한 장소인 Marina Del Rey 콘도에서 출발했을때는 예정시간보다 약간 늦은 8시45분 경이었다. 

여러 Route가 있었으나, 우리는 Gardiner, QEW West, Hwy403 west, Hwy 401, 그리고 최종적으로 Local Hwy 77 South로 달려서, 최종 목적지인 Rymal Motel에 도착하는 Driving route다.
다른 대원들과 분담하여, 자기가 맡은 먹거리 준비를 해온 Lunar는 어제부터 시장도 보고, 짐을 챙기고 채소를 씻고…..등등 바삐 시간을 보내고도, 밤 늦게까지, 그리고 새벽에 일어나 바삐 움직인다. Living room에 발디딜틈도 없이 옹말졸망한 크고 작은 꾸러미들이 잔뜩이다. 

늦게 일어난 나는 겨우 도와준다는게 주섬주섬 보따리들을 정리하여 카트에 싣고 지하차고에 있는 내차에 짐을 옮겨싣고, 가면서 간식으로 10명이 먹을 Bagel을 Lunar가 토스팅 한것을,  만들어 Ziper Bag에 하나씩 집어 넣은 것을 조금 도와주었을 뿐이다. 먹으면 뚱뚱해 질까봐, Philadelphia Cream Cheese Regular 가 아닌 Light를 Bagel에 과도를 이용하여 바르고, 얇게 자른 Cucumber를 중앙에 넣고, 두쪽을 다시 포개어 꽉 부치면 완성되는 간단한 작업인데도 시간이 걸렸다.


내생각으로는 간단하게 하면 쉽고 편할것 같은데, Luanr의 생각은 그게 아니다. 심지어 상추쌈에 찍어먹을 된장까지도 여러재료를 가미하고 시식을 해가면서 만들어 용기에 담고…. 
“뭘 그리도 복잡하게 하시나, 가서 재미있게 노는게 목적인가? 먹으러 가는게 목적인가?”라고 한마디 던지고 싶었지만 꾹 참는다.  열심히 심취해 있는데, 크게 도움도 못돼면서 괜히 초를 쳐서는 안된다는것을 오래 같이 살아온 경험에서 잘 배웠기 때문이다.

맡은 책임을 다른 대원들 역시 그동안 같이 산행 하면서, 배우고 닦은 솜씨를 발휘하여 준비하느라 무척 바빴을 것이라는것을,  출발하기전 다른 대원의 차에 실린짐꾸러미를 재정돈 하면서, Lunar가 준비했던 과정과 별반 다르지 않게 수고들 많이 했구나 라는것을 직감할수 있었다. 이런 면에서는 남자대원들은 크게 빛을 발휘 못하는것을, 그져 운전이나 해주고, 길안내하는 정도, 그이상은 태생적으로 안된다는것을 깊이 느낀다.



두대의 SUV차에 나누어 타고 떠나기전 먼저 위에 계시는 분에게 신고하고, 가는길 오는길, 그리고 Trail Walk 행사 동안에 모든게 지혜롭게 잘 진행될수 있도록 간구하고, 또 단일치기가 아닌 긴시간동안, 우선 대원님들이 자연속에서 그분과 만나서 직접 대화하는 체험도 일어나는, 이번 Trail Walk이기를 염원하는, 대원들을 대표해서, 연장자이신 K대원이 맡아해주셨다.

고속도로중간에 있는 Service Centre에서, 가장 어린 K대원 부부가, 대원들을 대신하여 Tim Horton’s에서 구입한 따뜻한 커피한잔씩을 대접해주는 고마움을 분배해준다.  휴계소에는 우리처럼, 아니면 다른일로 잠시 휴식을 취하기위한 사람들로 꽉 찼다.  이들을 보면서, 캐나다의 짧은 여름 휴가철이 완전히 열려 있다는것을 느낄수도 있었다.



Rondeau Provincial Park에 들렸을때는 거의 점심때가 됐다.  기왕이면 목적지까지 가는길에 있는 Park을 구경하기위해서다.  오면서, 아침에 내가 만들었던 Bagal을 한쪽씩 먹었는데도 배꼽시계는 정확히도 무엇을 해야 할것인가를 잘 알려주고 있었다.  조금전 Park정문을 통과할때, 입장료를 내면서, Usher인 Heather양으로 부터 건네받은 공원 안내서를 보고, 우선 Shelter가 있는 곳으로 차를 몰았다. 온타리오 내에 있는 주립공원들은 그나름데로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다.  이곳역시 공원의 Theme이 Nature였다.  그녀는 Guelph지역이 사는 집인데, Summer Job를 하기위해 친구집에서 머물면서 Job을 Enjoy 한다고 자랑이다.



                            https://youtu.be/lhpl83MOIP8


대원들은 금새 배꼽시계의 경종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북미대륙의 자랑거리인 5대호수중 하나인 Lake Erie 로 거의 동시에 뛰어든다. 중간에는 Sand Dune이 있고,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 바다같이 넓은 호수가 눈앞에 전개된다.  상당수의 다른 사람들은 벌써 수영복차림으로 수영을 즐기고, Sun Tan을 하면서, Relax하게 마치 동화속에 나오는 Mermaid처럼, 모래바닥에 딩굴고 있는 모습들이 두눈을 바쁘게 해준다.


대원들의 모습에서, 옛날 어린 학창시절에 집떠나 수학여행을 했었을때의 천진난만했던, 그러면서 우정을 깊이 쌓았었던, 마치 어제 일어났던 기억처럼, 가슴시리도록 아스라히 머리속에서 필름을 꺼내어 다시 돌려보는 기분이다.  위에 계신분께서도 분명동행 하시면서 선생님같은  Guide를 해주실것만 같다.  뭘 논의하고 있었을까?

대원들은 바지가랭이를 올려 부치고 물속으로 뛰어들기에 바쁘다.  그러나 수영복으로 갈아입을 엄두는 못낸다. 생활 습관에서 연유된 부분도 있겠지만, 대원들은 젊은 청춘이 아니라는 한계를 보여주는 순간이기도 했다.  그렇치만 오랫만의 나들이에, 수영복을 걸치지는 않았지만, 분위기에 금새 푹 빠져들고, 느끼는 기분들을 서로 나누느라 바쁘게 표정들이 바뀐다.  이곳에 오길 참 잘했다는 느낌이다.


대원 Ben과 Susie는 바지가랑이를 걷어 올리고, Lake Erie의 물맛을 발로 느낄려고 바쁘게 움직인다.   다른 대원들은  이바구 하느라 물속으로 들어갈 준비를 하고는 있지만, 이를 보다못한 Susie와 Ben이 뛰어 들어간다.
감수성이 예민하고, 꿈많은 사춘기 소녀들이 공통적으로 느끼곤 했던, 그럴듯한 사색과 고민에 젖어 심각한 표정을 짖고 외로히 백사장 위를 걸었었던, 그때의 기억들 되살리게 하는 모습을 재연해 주는 대원 P 양(?)의 그럴듯한 모습이다.  그뒤에 점으로 보이는 여인은 우리팀보다 먼저와서 더위를 식히는 젊은 캐네디언의 육체미 과시하는 광경이다.


점심은 알밥 비빔밥으로 여성대원들이 준비를 금새해서, 한그릇씩 나누어 준다. 먼지같은 황색의 생선알과 준비해온 각종 채소들과 그리고 이름모를 여러 Ingredient들이 궁합을 마추어, 훌륭한 보양식이된것이다.  여성대원 6명, 남성대원 4명. 별수없이 남성대원들은 Food preparation에서는 Out sider 일수밖에 없음을 또 느낀다.  그래서 감사하게, 깨끗하게, 먹어치우는 일이 바로 그들의 노고에 보답하는길로 생각할수 밖에 없다.


 군침이(Mouth is watering) 입안에 가득차게 하는 여성대원분들의 오찬은 보기만 해도 배부르다.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대원들의 마음이 서로 통했었다.  손에 손을 잡고, "날마다 우리에게 양식을 주시는......" 위에 계시는분과 대화를 이렇게 하는 방법도 있다는것을, 늦게 철들은 나는 깊이 깊이 느낀다. 온몸에 전율이 순간 일어났다. 이대원들이 바로 나의 인도자들같다. Thank You, Guys.

야외용으로 꼭 안성맞춤인 플라스틱 스푼과 Fork가 들어있는 Container가 앙징맞다.  아이키아에서 아침과 커피를 마실때마다 하나 두개씩 모아 두었다가 오늘같은 경우에 가장 부담없이 사용하게 될줄이야.  아마도 Lunar의 생활지혜가 이럴때 긴요하게 발휘 하는것 같다.  아차 큰 실수를 했다. Lunar가 IKEA에서 식사할때마다 편리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 스푼과 Forks의 유용성을 알았기에,  Forks 한통, Spoon한통씩 구입한것을..... 무심코 그곳에서 사용했던때만을 기억하여, 어설프게 언급한것....  Lunar에게 "죄송".

Junior 대원 K의 수박 자르는 방법이 새로운 감각이며,New Fashion이라 해도 될것 같은 재미있는 컷팅이다.  그래서인지 수박도 더 달고 한조각 수박도 입안으로 넣기에 크기가 적당하다.  K대원은 수박자르는 새로운 방법을 인터넷을 통해서 터득했다고 한다.


Ben이 점심식사후에 설겆이를 하겠다고 나서, 바로옆에 있는 수도전에서 열심히 씻고, Young과 Susie가  Ben이 설겆이를 한다는것을 신기해 할정도로 도와 주면서 그속사정을 알아 볼려고 시도까지 한다.  열심히 잘한다고 추겨주는 두사람의 손발이 잘 맞고,  Picnic Table에 앉아 있는 대원들은 이들의 모습을 잘 알기에 낄낄 거리면서 웃음을 참지 못한다.

설겆이 하는 모습은 그럴듯한데, 뭔가 어설퍼 보여, 마치 갓쓰고, 구두신고 시장가는 냄새를 느끼게 한다.  그래서 해주시니....

Two Nights를 신세지게될 Rymal’s Motel에 도착했을때는 약속시간보다 약 한시간 늦은 오후 4시가 조금 지난뒤였다.  전형적인 시골동네의 조그만 Motel로 보였다. 조그만 Reception Desk에서주인장은 친절히 맞아준다.  일행은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고, 대원 K와 함께 숙박비를 지불하고 방키를 받아 K 대원이 대원들에게 분배했다. 

주인장 Dindo 는 인도의 뭄바이에서 약 35년전에 이곳으로 이민왔다고 얘기해준다. 동병상련이라는 말이 있다. 같은 동양사람으로 또 이민자로 살아온 처지가 비슷하기에 자연적으로 대화를 하다보니 금새 친해지면서 사적인 부분까지 알게된것이다.  마음에 덜 차는 방이 있어 Change를 부탁했더니, 기꺼이 웃으면서 호의를 베풀어 주기도 했다. 



낯시간이 일년중 가장 긴 6월달 오후를 즐기기위해 갈만한 가까운곳을 물었더니, 조금만 달려가면 공원이 있다고 설명해준다.  그곳에는 커다란 Marina가 있고, 또 바로 그옆에는 Pelee Island로 Cruise를 떠나는 유람선 선착장도 있었다. 말로만 들어왔던 Pelee 유람선 Ferry가 이곳에서 떠난다는것을 알수 있었다.  아쉽게도 그곳에 도착했을때는 간발로 차이로  Terminal은 영업시간이 끝난뒤였다. 안내판에 적혀있는 전화번호를 적는외에 다른 방법은 없었다. 전화에서 안내하는 내용은 웹싸이트를 방문해 보라는 것이고, 다시 웹을 찾아 탐색해 보았는데, 신통한 내용이 없다. 결국 내일 아침 영업이 시작되는 8시에 전화를 해보는수 밖에…. 꼭 한번 Cruise해 보아야 할 명제이기 때문이고, 이곳을 방문한 목적중의 하나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우리 대원들이 Door to Door로 입실할수 있도록 신경써준 주인장의 배려가 있어 대원모두는 편했다. 울타리쪽으로 빈공간에는, 새것을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 대원들이 함께 앉아 식사나, Game들을 할수 있도록 준비해둔점도 눈에 띈다.

다행이도 우리 대원들이 함께 둘러앉을수 있는 긴 Table이 있어, 다행이었다.  음식을 준비할수 있는 Kitchen 시설은 빈약하여, 준비해온 Propane Burner를 이용하고, 다행인것은 각방마다 Cooler가 있어서 우선 쉽게 변할수 있는 식품들은 그곳에 분산하여 정리하고, 저녁준비를 했다. 손발이 잘 맞아 준비가 더 순조로웠다.  원래는 식사당번이 스케줄에 따라 돌아가면서 하게 돼여 있었으나, 별로 쓸모없는 남성대원들 때문에 내용적으로는 전부 여성대원들이 수고를 해주고 있어, 미안하기만 하다.  돼지목살 불고기에 상추, 취나물, 민들레등등의 푸성귀에, 달래김치 등등…. 푸짐하다. 식탁이 꽉찬다.  분위기에 젖어 평상시 집에서는 엄두도 못냈던 많은 양의 식사들 대원들이 즐긴다.



깊어가는 밤에 보안용 외등불빛 아래의 식탁에 빙둘러 앉아 Sing along이 시작돼고, P대원이 준비해온 미니 가라오케바까지 동원된다.  나도 한곡조했다. 나의 애창곡 “삼팔선의 봄” 어려서 당당히 국방의 의무를 하면서 느꼈던 어려움속에서 적과 대치하면서 최전방에서 보냈던 그시간들이 지금은 잊어 버릴수 없는 추억으로 되살아나, 그노래를 기회가 될때마다 감정을 넣어 불러보곤 한다. 정확히 50년전의 일이다.


깊어가는 밤에 보안용 외등불빛 아래의 식탁에 빙둘러 앉아 Sing along이 시작돼고, P대원이 준비해온 미니 가라오케바까지 동원된다.  나도 한곡조했다. 나의 애창곡 “삼팔선의 봄” 어려서 당당히 국방의 의무를 하면서 느꼈던 어려움속에서 적과 대치하면서 최전방에서 보냈던 그시간들이 지금은 잊어 버릴수 없는 추억으로 되살아나, 그노래를 기회가 될때마다 감정을 넣어 불러보곤 한다. 정확히 50년전의 일이다.

역시 여성대원들은 극성이다. 이제는 Line Dance를 한다.  나는 춤과는 너무도 거리가 멀어, 마음속으로 하고 싶으나, 잘되지 않아 항상 아쉬움이 있었는데, 여성대원의 뒤에서 그녀를 따라 발과 손을 놀려 본다. 내가 봐도 내모습은 폭소를 자아낼 엉터리 율동이다. 허리는 굳어서 잘 돌지도 않고…..

이곳이기에 그나마 이런 기회도 갖어보는게 아닌가. 여성대원들은 내가 볼때는 너무나 잘한다. 그래도 그녀들은 잘안된다고 푸념이다. 세상에 만족은 그렇게 흔치는 않으니까… 열심히 따라 몸을 움직이다 보니 남성대원들은 한명도 안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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