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y 08, 2016

대원들과 Speyside Forest 지역내 Rocky Ridge area Trail Walk with smiles(May 7,2016)

오후에는 비가 내릴거라는 forecast 가 있었지만, TKPC대원들의 산행을 시작하는, Hwy25와 15 Sideroad만나는 교차지점에서 오른쪽으로 있는  Speyside 지역에는 구름한점없이 마치 우리 대원들의 산행을 Welcome이라도 하는듯이 깨끗하고 맑기만 했다.


위에 계시는 만유를 주관하시는분께 약속한 그장소에 TKPC대원들이 모여서 오늘의 무사 Trail Walk을 기원하는 염원을 담은 대화를 대원 P가 윗분들으시기에 흡족할것으로 여겨지는 정성을 들여 상고하고, 자연속으로 대원들의 발길은 옮겨지기 시작한다.


오랫만에 이곳을 걷는 Trail을 가로막고 있는 Brook에는 예측했던데로 노란색의 꽃봉우리들을 활짝 피우고 있는 Water Lily들이 탐스럽게, 마치 우리대원들이 오기를 기다렸다는듯이 풍만함을 풍기고 있었고,  아직은 수확하기에는 젖비린내가 날것같은, 미나리깡의 산미나리들 역시 우리 대원들에게 흘러가는 물소리와 함께 환영의 박수를 보내주고 있었다.


Speyside Forest로 이어진 Main Trail에서 벗어나 걸어본적이 없는 Speyside North Side Trail을 걸으면서 새로운 Main Trail에서는 보지못했던 Squirrel들이 몸둥이보다 더 큰 꼬리를 흔들면서 열심히 나무를 오르내리는 광경도 흔치 않은 여기서만이 본 순간이었지만, 나에게 그모습을 보여 주지를 않고 도망쳐 버렸다.  아쉽다.


큰나무 Trunk의 상처나서 탱탱 부어오른, 흉칙스럽게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삶을 유지해가는 자연속의 한장면에서 생명력의 강인함을 본다.
Rocky Ridge로 구성된 Trail에는 유난히도 많은 Trillium, 그것도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온타리오주를 상징하는 White Trillium으로, 지구 기후의 변화가 이꽃을 보면서 느낄수 있을 정도로 키가 작고 Blossom역시 Petal들의 끝이 조금씩은 안쪽으로 말려 있는것을 보았다.
두꺼운 땅을 헤집고 솟아오른 두개의 Shoots은 이름도 모른채 생명력을 과시하는것 같이 보인다. Calligraphy를 할때 사용하는 동물의 얇은 털들로 만들어진 Brush 같다는 느낌이다. 그렇치 않아도 다음주 수요일부터 North York에 있는 Art Centre에서 붓글씨사랑하는 회원들의 그동안 갈고 닦은 작품 전시회가 있다는것을 알고 있기에, 아는 친지분들에게 마음속에서는 이두개를 꺽어다 주면서 좋은 작품을 만들어 보라고 전해주고픈 기분이다.



오늘은 새로운 대원이 참석하여 걷은 발걸음이 더 풍성해 지는 기분이었다.  L 부부역시 토론토에서 오래생활했다고 하는데, Trail Walk은 토론토에서 생활의 둥지를 튼 이후 처음이라고 자신들에 대한 소개도 해주었다.  좋은 만남의 Fellowship이 이어져, 잠시나마 복잡한 삶의 방정식에서 벗어나 서로 나누는 소박한 웃음이 계속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10여년 훨씬전부터 엄마 아빠를 따라서 같이 산행을 시작했던 코흘리개, Sam Kim(상현)이가 오랫만에 나보다 키도 훨씬 큰 건장한 청년으로 자라서, 오늘 Trail Walk에 그의 부모와 함께 다시 Join해서, 아직 나에게는 꿈속에서만 상상할수 있는, 손자같은 정답고 사랑스러움을 느끼게 해주었다. 처음 참석했을때는 어리고 힘들어서 칭얼대기도 했었던 기억이 있다.
Waterloo대학 2학년이란다. 세월이 내상상을 훨씬 앞서 달려가고 있음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증거라고 생각됐다. Co-op에서 생활하면서 학교생활을 즐기는데, 오는 6월부터 약 1개월간 중국으로 학교동료들과 함께 Team을 이루어 Christian Evengelical Missionary를 떠날계획표를 보여 주어서, 또한번 나를 놀라게 했다.  여행을 하면서 삶의 경험도 쌓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주일학교를 통해 마음속에 영감을 얻은것을, 이제는 아직 그러한 경험을 겪지 않은 같은 또래의 중국청년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Share하고 Encourage 하겠다는 것이다.  지금의 그가 간직하고 있는 자세로 계속 더 강건하게 자라기를 마음속에서뿐 아니고, 어깨도 도닥여 주었다.

생명력의 강인함을 여기서 또 발견했다.  바위를 뚫는 역경을 이겨내고 우뚝서있는 나무의 Trunk에는 인고의 긴세월을 나타내려는듯이 이끼마져 바위와 함께 나누고 있다.
이름모를 야생화의 실체는 사진에서 보다 훨씬 더 작은 애처로운 모습으로 나의 시선을 끌었는데, 창조주가 내려주는 햇볕은 직접 받지 못하고 고개를 아래도 숙이고 있는 광경에서 '도대체 어떤 큰 잘못을 저질렀기에....'라는 엉뚱한 발상으로 우리네 삶은 어떨까?라는 비교도해본다.



Sam이 앞에서 성큼성큼 걷고, 그의 부모는 뒤에서 거리를 유지하는라 뛰어오는 모습으로 보인다.  나는 이들가족처럼 아이들과 Trail Walk을 해본 경험은 없다.  한창 생업에 종사하고 있었을때의 삶의 방식이 이런 leisure을 허용되지 못했었다.  그래서 였을까?
갑자기 Trail Walk이 무척 넓은 구간을 걸으면서 "어떤 이유가 있어서 였을까?"라는 궁금증이 머리에  떠올려졌다.  자료를 찾아보니, 이길은 Fire Access Road라고 설명해주고 있다.  갑자기 며칠전부터 Alberta주의 Fort Murray지역에서 산불이 나서, 캐나다 전체가 난리법석을 피우고 있는데, 불길은 아직도 계속 더 세계 번져갈뿐이라는 슬픈 소식이 겹쳐진다.  온타리오주에서는 소방차 100여대가 그곳을 향해 달리고 있다는 뉴스도 알고 있긴 한데....

1990년대 중반에 중국의 명산인, 황산을 등반했었다. 차라리 많은 구경꾼들과 어울려 산길을 구경했었다는 표현이 옳을것 같은데, 그때 산 Peak까지 소화전(Hydrants)들이 설치되여 있음을 본 기억이 있다. 중국의 산불방지 대책이 캐나다보다 한발 앞서 있다는쪽으로 해석해도 될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하지만, Fort Murray는 인적이 거의 닿지않은 북쪽의 밀림지역인데....
어느 미디아에서는 Trekker가 버린 담배꽁초에서 시작된 재난이 아닐까?라는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었다.  소방도로가 역활을 제대로 할수 있는것도 무척중요하지만, 원인제공을 하는 그중심에 서있는 우리 인간들의 세심한 주의가  더 필요하다는 느낌이다.


바위틈새에 뿌리를 박고 자라는 민들레의 힘든 삶을 봤는데, 아뿔사 그 민들레에 기생하여 삶을 같이 공유하는 조금만 잡풀은, Mini Maiden Fern 같은 모습이다. 암튼 이들을 보면서 우리네 인생살이 만큼이나 복잡하고 힘든 삶을 보는것 같다.
나의 판단으로는 오래전에 지구에 떨어진 Meteorite(운석)로 보여 찰칵했는데....나의 가설을 누가 믿어 주겠나.  바위에 줄을 그어놓은듯이 여러층이 보통 Rock과는 달라 보이는 모양새가 나를 잠시 멈추게 해주었다.
또다른 강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그위에 아름답고 갸날픈 흰색의 꽃까지 만개하여 윗부분의 바위를 감싸고 있는 Moss와 제법 어울린다. 이런것이 바로 Harmony아닐까?

 힘찬 발걸음을 계속하기위해서, 우리 대원들은 에너지를 충전해야만 했다. 바로 Lunch다.
옹기종기 모여앉아 성찬(?)을 먹으면서, 서로 Share하는 Fellowship, 여기서만 가능하고, 유일한 모습이다.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는가.

                           

처음 참석한 대원 L부부가 마치 신혼여행을 떠나와서, 한컷하는것 같은 정다운 모습이다.

더 젊어지지도 말고, 더 늙지도 말고, 제멋데로 외모장식하고 있는 대원들의 꾸밈없는 맑은 미소에 창조주께서도 보기에 아름답더라 하실것 같다는 강한 느낌이다. K대원의 숨은 봉사의 결과물임을 대원들은 다 잘알고 있을 것이다.  Thank you, K.



Venderleck side trail에는 산새에 어울리지 않게 많은 Ponds가 있고, 그곳에 고여있는 물은 더 깨끗해 보였는데.... 물은 고여 있으면 썩는다는 정설이 무색해 진다.
사슴과에 속하는 대원 3명이 사슴들이 가장 좋아하는 먹이인 산마늘을 뜯어 생식하고 있다. 여기서 발생하는 에너지는 어떻게 불태울까? 심히걱정이다.  끝맛이 매우 맵다. 그래서 에너지가 넘쳐나는 애호식품(?)인가?  목에 넘기자마자 바로 발걸음에 힘이 들어있는것 느꼈다.  믿거나 말거나.... 3대원은 그렇게 느꼈으니까.




그래도 Break time은 꼭 필요한 대원들의 간식과도 같은 에너지 충전순간이다.  이제 부터는 Main Trail Route를 따라 주차장으로 걸어가면 오늘의 산행은 끝이다.  K대원 부부의 표정은 꼭 어린이날을 즐기는 꼬마친구들 같이 보인다.


표지판의 설명이 이채롭다.  이구간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눈길을 끈다. 4가지의 특징을 볼수 있다는 내용인데, 첫번째는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풀밭같은 목초지, 둘째는 밀림숲, 셋째는 Silver Maple Swamp, 넷째는 지층이 암석으로 이루어진곳.  그러한 설명이다.


산행을 마친후 마시는 한잔의 커피향은 콧끝을 간지럽히고도 남는다.  이들 대원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에서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대원들의 개인적 삶이 이렇게만 이어져 갔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 어찌 나만의 바램이겠는가.  Thank you every trekking members. Keep showing us these smiles without interuption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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