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pril 24, 2016

TKPC대원,Kelso지역 Crawford Lake, 인디언 유적지 및 자연보호구역 Trail Walk.(04/23/2016)


이곳에서 몇년만에 Trail Walk을 하게되여, 조금은 주위환경이 변한것 같은것을 금새 느낄수 있었다.  직접 Crawford Lake Conservation Area에 가면 비싼(?)차량입장료를 지불해야 하기에, 대신에 Twiss Rd와 Bruce Trail 이 만나는 지점에 있는 길가의 Shoulder Parking장에 주차 시키고


항상 해오던데로 먼저, 연장자 되시는 P 여성대원께서 윗분께 감사와 오늘의 산행에 길잡이의 안내를 의지하는 염원이 담긴 기원을 드렸다. 곧바로 산행은 시작하는데, 날씨가 걷기에는 이이상 좋을수 없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

첫발걸음부터 가파른 바위덩이로 이루어진  Trail 이 우리 대원들을 시험이라도 하려는듯이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은 Trail 을 걸어가면서 잡풀(Wild weeds) 들이 겨울내 땅속에서 동면을 하다가 이제 막 지축을 흔들고 새순을 내밀어, 그위에 꽃봉우리(Buds)를 틔우고 있는게 너무도 아름답다.


이름모를 들풀들이지만, 오늘은 이들이 꽃을 피우는 봉우리들을  Theme 으로 택하고 열심히 카메라에 담아 보기로 작정하고 Shutter를 계속 눌러댔다.  좀 아쉬운것은 실제로 목격했을때의 아련함과 힘찬 모습은 사진에서는 많이 느껴지지가 않은점이었다.




별로 아름답지도 않는 잎사귀사이에서 뛰쳐나와 노란색의 꽃봉우리가 아래로 향해 달려있는 수줍은듯이 고개를 아래도 하고 있는,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하는 2/8 청춘을 묘사하는것으로 느껴진다.  생명의 신비함을 여기서 본다.


이름은 모르지만, 이제 막 지축을 흔들고 나온 새순은 먹음직 스러운 봄나물인것 같으나, 확실치 않아 그냥 지나쳐야만 했다.



 Trillium 검붉은 꽃봉우리를 오랜만에 본다.  보통 하얀색의 꽃봉우리가 많은법인데, 아마도 TKPC대원들이 오랫만에 이곳을 방문하는 환영의 뜻으로 검붉은 꽃봉우리를 먼저 보여줄려는 배려(?)아닐까라는 고마움이다.

Crawford Lake에 가까워 오면서, 놀라운 새로운 목각작품이 우리를 반기기라도 하듯이 정교한 솜씨로 다듬어져 있다. 호수에서 물고기들이 여유롭게 움직이는 형상의 목각인데
이지역이 400여년전에 Aboriginal Indian들이 집단으로 거주했었던 곳이라서, 이지역에 현재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자연보호구역으로 정해놓고, 숲을 관리하고 있는데, 인디안 후손들과 협조하여 그들의 손재주를 빌려 이렇게 아름답고 값진 목각들을 제작하여, Trail 곳곳에 진열해놓아  Trail Walker들과 방문객들에게 흐믓한 감정을 갖게 해주고 있었다.




대원들의 인물이 고기들과 어울려 더 빛난다.



Crawford Lake는 여전히 몇년전 이곳을 걸었을때와 똑같은 모습으로 우리대원들을 품으로 안아들이는것 같다.  400 여년전 인디언 선조들이 이호수를 중심으로 살았었다고 한다.

Bruce Trail Route에서 가장 아름답고, 걷기좋은곳중의 하나이다.  대원들 모두가 환희의 웃음을 끝이지 않는다.  Timing이 아주 잘 맞은것 같다. 호수를 배경으로한 숲과 주위경관 정말로 일품이다.  그옛날 인디언 선조들의 보는 안목이 뛰어났었던것 같이 느껴졌다.

오늘 산행에 처음 참가한 K 대원 부부가 옛날에 즐겨했던 등산의 묘미를 깊이 느끼는것 같아 보여 보기에도 좋았다.  이민자로서의 삶에서 뿌리를 깊이 내리기위해 그동안 여유가 없었던속에서 여유를 내여 이제 즐겨했던 Trail Walk에 참석한 그들의 용기에 응원을 보낸다.



눈에 많이 익은 절구통, 옛날 아주 어렸을적에 어머니와 누나가 살림도구중에서 가장 가까이 곁에두고 사용했던것들 중의 하나였었다.  조금 해보니 쉽지않다. 그걸 일상생활화 하면서 삶을 살으셨었다.다시는 이세상에서 만나볼수 없는 오늘에야 그분들의 노고로 끼니를 채웠었다는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집단생활을 했었던 초기 인디언들의  Replica House에서 Usher의 설명을 들으면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무척 환경이 좋은 곳에서 편하게 살아가고 있구나라는 감사함을 느끼게한다. 그녀는 대학생으로 방학동안 Summer Job을 우리처럼 방문객들에게 선배들의 삶에 대한  History를 소개하는것이다.


지구가 멸망의 길로 접어 드는 여러 징조들중의 하나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보이던 동물들이 서서히 사라져가는 것이라고 연구결과를 발표한 학자들의 글을 읽어본기억이 있는데, 그증거를 보여주기라도 하듯이 이곳에 서식하고 있던 Eastern Milk Snake가 거의 멸종위게 있다는 안타까운 안내판이 눈길을 끈다.









옛날 선조들이 사냥하기위해 독수리를 이용했었다는것은 모두가 잘 알고 있다.  정답게 손가락위에 편안히 앉아 주위를 살피는 독수리의 목각이 유독 눈길을 끈다.  금방이라도 주인의 신호에 따라 비상할것 같은 친근한 모습이다.






우리가 귀찮아 하는 민들레 꽃이 노랗게 활짝피어 있는 모습은 아름답다. Shutter누르기직전에 반가운 손님이 방문하여 꽃송이 가운데 사뿐이 내려 앉았다. 이얼마나 예상치 않았던 절호의 찬스인가.  작품이 될것 같은 예감을 품고, 한컷했는데..... 가치가 있어 보인다.
따스한 햇볕의 유혹을 뿌리칠수 없어, Visiting Centre밖의 잔듸밭에 흩어져 있는 Picnic Table에서 점심보따리를 풀었다.  원래는 Centre에서 할려고 했었는데.... 밥맛이 난다. 보온병안의 따스한 키피향도 한몫 더해준다.







공동집단생활했던 옛선조들의 안방을 들여다 보았다. 옷은 짐승의 가죽이 대부분이었고, 침상에는 이불로 사용했었던 짐승의 가죽들이 널려있고, 그밑으로는  Cedar Fern이 파랗게 깔려 있었다. Usher 의 설명에 의하면 이나뭇잎은 Bug를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역활을 한다고 했다.





오늘 Trail Walk의 맨끝쪽에 있는 험한 바위사이로 나있는 Path를 따라 조심스럽게 발길을 옮기는 이대원은 누구인가?  살아온 삶의 지혜가 그대원의 발걸음에서 읽을수 있을것 같았다.
호숫가옆을 달리면서 시즌을 맞아 제할일을 하고 있는 Boat들의 Sailing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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