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anuary 17, 2015

Devil's Punch Bowl Area Trail Walk in Stoneey Creek, 강추위속에 스릴 즐기는 대원들.(Jan.17,2015)

어제밤까지 일기예보는 내일 즉 오늘 토요일은 햇볕까지 쨍하고 내리쬐여 포근한 날씨가 될것이라고 해서 안심 했었다.  아침에 기상하고 먼저 창문을 통해 콘도 뒷뜰을 쳐다 보았는데, 예보와는 달리 호수위에는 꽁꽁 얼어붙은 Ice위에 흰눈까지 약간 덮혀 있고, TV에서는 영하 13도를 가리키고 있어, 걱정이 약간 된 가운데,  대원들과 모이는 장소로 차를 달렸다.

 숙달된 대원들은 추위와는 상관없이 모여, Car Pool을 하고  Trail Head인 Devil's Punch Bowl 을 향해 고속도로 QEW를 달렸다(Bruce Trail Map 6).  평일에는 그렇게도 붐비던 고속도로는 우리 대원들의 Trail Walk을 안내라도 하려는 듯이 한가하게 길을 열어주어 달리기에 최적이었다.  주차장, Battle Field Park에는 약 40분후에 도착했다.
 항상 해왔던데로, Trail Walk 준비를 마친후, 우리 대원들에게 대자연속에서 Trail Walk을 할수 있는 축복에 감사 드리고, 오늘의 안전한 Trail Walk을 마칠때까지 함께 계셔, 인도해 주실것을 기원하는 예식을 대원 N의 리드속에 드리고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Main Trail에 접근하기위해 대원들은 눈쌓인 Trevor Drive Side Trail을 걸을때, 사그락 사그락 눈밟는 소리가 마치 장단을 마추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대원 K 가 제빠르게 앞서 달려 가더니 대원들을 향해 Shooting을 하여, 추억을 만들어 주는 역활을 해주어 고마웠다.
 Niagara쪽으로 부터 북쪽 George Town으로 연결되는 CP철도를 건너서 이어진 Devil's Punch Bowl Side Trail의 시작점을 조금 지나, 오늘 대원들이 걸을려고 하는 Mail Trail 에 연결되면서, Bridge를 건넌다.  Bruce Trail 을 즐겨 걷는 이름모를 회원들이 Volunteer Job으로 이렇게 다리를 놓아주어 우리는 가볍게 계곡을 건널수 있음을 감사해 하지 않을수 없다.
 Devil's Punch Bowl Falls는, 여름철에는 졸졸 물이 흘러 시원함을 느끼게 했었지만, 오늘은 꽁꽁 얼어붙어, 시원함 대신에 얼어붙은 Ice Wall에서 자연의 신비함을 느끼게 해준다.

 대원들의 힘찬 발걸음을 보면서, 여름철 골프장에서 흔히 볼수 있는, 엄마 기러기가 갖 Hatching한 새끼들을 데리고 먹을것을 찾아 자리를 옮기는 장면을 연상하게 하는 Solidarity를 보여주었다.  우리는 하나다 라고.


빙판도 있고, 또 눈쌓인 언덕을 오를때는 발걸음이 비틀어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있었지만, 그동안 Know-how를 축적한 대원들은 오히려 여유까지 보인다.  
Millen Road Access Trail지점을 통과 하는 언덕길을 오를때는 무릎의 관절에 힘이 많이 들어가, 힘들기도하고, 숨도 가빠진다.   어려운 순간을 통과한 후의 성취감을 대원들을 알기에 발걸음은 Pace를 지키면서 계속된다.
 무사히 난 코스인 언덕을 올라, 가벼운 마음으로  Break time을 즐기면서 웃음을 교환할때, 둘러싸고 있는 나목들도 동참이라도 하려는듯이 응원의 바람소리를 곁들인다.  이런점들이 바로 자연의 신비함이 아닐까?
 출발지점으로 부터 약 1시간 15분을 걸어서, 오늘의 Trail Walk반환점에 도달하여 되돌아 올때는 대원들의 안전과 오랫만에 텅비어 있는 철길을 따라 되돌아 오는 코스를 택했다.  
 대원들 모두가 어렸을적의 기억을 더듬으면서, 철길을 따라 초등학교, 중학교에 다녔던 먼추억을 끄집어 내면서, 추억담을 나누면서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어, Trail Walk에서만이 스스럼 없이 나눌수 있는 나만의 비밀(?)들을 토해 내는 Fellowship을 나눈다.  오래 기억될것이다.

 순식간(?)에 파킹장에 도착하여, 준비해온 점심을 공원안의  Shelter에서 풀어놓고, 다 소진한 에너지를 재충전하기위한 음식을 입에 넣을때의 그맛, 글로써는 표현이 안된다.  차거운 기온에 손이 시려워 호호 불면서, 보온병에 준비해온 따뜻한 그린티를 한모금 마시는 그맛은 바로 보약이다.  
 점심을 하면서, 대원 Mrs K는 실토한다.  오늘 이 Trail Walk에 동참하기위해 휴가를 내었었다고.  과연 그만큼 건강관리에 도움이 됐느냐고 어느 대원이 묻자, 그것 말고, 또 있어요. 대식구가 함께 앉아 나누는 점심을 먹는 그맛, 이런것들 때문에 휴가내기를 참 잘했다고 자랑이다.
QEW를 달리다, Third Line으로 나와 Tim Horton에 들려, 총무 K가 따뜻한 커피와 Donut을 돌린다.  오늘따라 커피향이 뱃속깊이 스며든다.  항상 그랬던것 처럼, 커피마시면서, Senior 대원들에게 그는  Smart Phone 사용법에 대한 설명을 잊지 않는 정성을 보여 주어 고마웠다.  오늘은  Battery Doctor에 대한 설명으로, 밧테리의 수명을 연장할수 있는 방법을 터득한 대원들의 얼굴이 환하다.  이곳이 아니면 어디서 이런 방법을 쉽게 터득할수 있을까.  Thank you, gu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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