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February 05, 2013

열광속의 XL VII 번째 Super Bowl을 TV로 보면서...



Monday, February 04, 2013


어제 낯 11시부터 각종 미디어에서는 Super Bowl로 온통 난리 법석을 피우기에 과연 그만한 이유가 있나?를 이번에는 알아볼 심산으로 본 경기가 시작되는 오후 6시부터 TV앞에 앉아 화면을 지켰었다.

미국의 Foot ball 경기인데, 캐나다사람들도 그들과 똑같이 Super Bowl 을 준비 하기에 무척 바쁜시간을 보낸것으로 미디아는 전하고 있었다.   그예로 게임을 보면서 스낵을 먹는 습관에 따라 각 식당에서는 Chicken Wings를 Fry해서 준비 두어야 하는데, Stock이 부족해서 난리라고 법석을 떠들어 대는 뉴스가 계속 흘러 나왔었다.  토론토의 다운타운 지역에서만 약 2만개의 Chicken Wings가 필요한데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나는 Chicken Wings대신 Mixed nuts와 맥주한병을 대기시켜놓았었다.

한판 결승에서 맞붙을 팀은 San Francisco의 49ers와 Baltimore의 Ravens라고 기억을 하고 있었다.  평상시에는 별로 관심이 없기에 그냥 듣고 흘렸지만, 미디아에서 며칠전부터 계속 전해 주었기에 자동적으로 입력이 되였기 때문이다.  QB의 이름도 나는 기억 못했었는데 게임 시작전에 겨우 Ravens팀의 Joe Flacco가 QB임을 알았고, 49ers것은 기억은 못하고  다만 고참이 아니고 신참이라는것을 겨우 알고 있었다.

나를 Super Bowl 경기에 묵어둘수있었던 요인중의 하나는 양팀의 Head Coach가 친형제간이라는점이었다.   Jim Harbaugh와 John Harbaugh.  한형제가 코치로 맞붙어 싸우는 경우는 수퍼볼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TV화면에서 본 두 형제의 얼굴은 정말로 쌍둥이 처럼 비슷했다.   다른면이 있다면 49ers의 코치는 motion이 큼과 동시에 계속해서 뭔가를 떠들어대는편이었고, Ravens의 코치는 좀더 과묵하고 말이 적어 보였던 점이다.

2nd Quarter가 끝날때까지 게임은 싱겁게 이끌려 가고 있었다.  Ravens가 28점,  49ers가 겨우 6점,  이런 점수가 Super Bowl에서나오다니.....  객석을 꽉 메운 7만6천여명의 관중들은 행여나 One sided 게임으로 끝나는것은 아닌지?   TV 해설에서도 10점 이상의 점수차이가 났을때 역전해서 이겨본 기록이 없다고하면서 역전의 가능성이나, 근접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했었다.   이때 갑자기 Black out이 된것이다.   경기는 자동적으로 정지된것은 물론이다.
고국의 앞서가는 한 언론은 정전사태를 미국의 체면을 구겼다고 비꼬는 기사를 써서,  진정성을 잃어 버리는 가십성 기사를 내 보내는 철없는 짖을 보면서,  남의 어려움을 감싸 안을줄 모르는 철저한 Selfish의 근성을 보여 주어, 한심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현지의 언론은 정전사태가 악화될 경우 관중들의 소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기사를 내보내고 있는판에.....

정전동안 Ravens의 John Harbaugh는 여유를 갖고 선수교체를 시키고, 선수들은 경기장의 절반만 비추고 있는 불빛속에서 잔듸위에 드러누어 쉬고 있고,  Cheer Girls들은 댄스를 계속하고 있었고,  관중들은 허둥대지않고 조용히 다음 순서를 기다리면서 앉아 있었다.   잠깐 49ers의 QB의 얼굴이 보이면서 앵커가 설명하는 속에서 그의 이름이 Colin Kaepernick이라는것을 용케도 알았다.




정전사태가 있기전, 49ers의 공격실패로 볼을 상대편으로 넘겨주는 long shoot을 했는데 Ravens의 공격수 Jocoby Jones가  Touch down line 뒤에서 볼을 받아 상대편 방어선을 뚫고 109야드를 돌진하여 Touch down시킨것은 나도 모르게 49ers를 향해 "얼간이들아 뭐하는거야"라고 소리를 치고 말게 했었다.  두팀다 나에게는 낯설은 얼굴들이지만, 웬지 49ers가 밀리는것을 보면서 그쪽을 응원하게 됐었던 것이다.  아마도 반대로 Ravens가 밀렸었다면 그쪽을 응원했었을 것이다.  게임이 끝난후 MVP로 뽑힐것으로  생각까지 했었다.  어디에선가 이경기를 보고 있을 아들녀석에게 Text message를 보냈다. "49ers들 얼간이들 아냐?"라고,  일분도 안되여 답장이 왔다. "하하하 우습지" 라고....

경기가 개최된곳은 Baltimore도, San Francisco도 아닌,  양팀과는 전연 연관이 없는곳으로 미국의 남쪽 끝에 있는 New Orleans의 Super Dome에서 였다.   몇년전 그곳은 태풍 Kartrina로 초토화 되다시피 한 곳이다.  이번 경기를 그곳에서 개최함으로써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위한 차원에서 채택된 곳으로 알고 있다.  깊은 배려의 뜻을 조금은 이해할것 같다.

Half Time에서 세계적인 가수 Beyonce와 일행들의 Performance는  노래뿐만이 아니고 무대장치와 율동 등등 모두가 화려하고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마술적인 그녀의 노래와 춤은 무대앞에서 옆에서 그리고 뒤에서 같이 한팀이 되여 물결이 치듯 흔들어대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이무대는 Pepsi가 스폰서였음을 쉽게 로고를 보면서 알수 있었다.  그녀가 입은 의상은 젊은층을 겨냥했음을 쉽게 느낄수 있었고,  아주 발랄해 보였다.  믿어지지않게 그녀의 Apron은 젊은 남자가 맡았었다는것을 알았다.

35분간 지속된 정전이 끝나고 Power가 복구되여 다시 3rd Quarter가 시작되면서, 경기는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아마도 49ers의 Head Coach인 Jim이 작전을 바꾼것으로 이해됐는데, 저돌적인 공격을 펴 거의 Ravens 따라잡는가 할정도로 추격했으나,  49ers에 운이 따라주지 않은 아쉬움도  있구나라는 아쉬움이 있었다.  3번이나 QB, Colin이 던진 볼을 다 놓치고  결국 볼을 넘겨주고 마는 실수를 하는것을 보면서,  과욕은 화를 부른다는 뜻을 이해할것 같았다.
49ers의 QB, Colin이 볼을 넘겨줄 찬스를 찾지 못하자 그대로 돌진하여 First Down을 시킨점도 Super Bowl 경기 사상 처음 있었던 일이라고 앵커는 설명을 하면서 감탄 했었다.  본인 자신이나 방어진역시 심하게 대쉬 하지 않고, 슬쩍 라인밖으로 밀어내어 더이상 전진못하는 하는 것으로 방어를 끝내는것을  보면서 그들도 QB에 대해서는 과격한 공격을 피하는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해 보기도 했었다.

MVP는 내가 생각했던 Jacoby가 아니고 Ravens의 QB, Joe Flacco가 받았다.  전문가들의 보는 시각이 뭔가 다른가 보다.  최종 Score는 34대 31로 Ravens가 가까스로 이겼다.  게임이 끝난후 형제 감독은 만나서 서로 악수를 하고 형제애를 나누는 모습은 보기 좋았다.  그들의 기분은 어땠을까?   공식적인 행사가 끝나고 형제로서 만났을때는 또다른 형제간의 본래모습으로 돌아갈것이다.  

선수들이 공격을 막기위해 육중한 육체를 총알처럼 던질때는 그들의 젊음이 부럽기도 했었다.
경기가 끝나고, 축제가 시작될때 천장으로 부터 뿌려지는 Confetti는 화려와 축제의 극치를 보여줬다.  과연 미국의 자존심을 나타내는것 같기도 했다.  그순간 만큼은 모든삶의 근심을 털어 버리고 오직 이축제에 all-in하는 삶이 브라질의 삼바축제를 연상케 했었다.   과연 우리세대가 젊었을때 그런 젊음을 구가 했었던가?   그들이 부러울 뿐이었다.   American Football경기 rule은  나는 잘 알지는 못한다.  다만 게임의 돌아가는 윤곽만을 알뿐이다.   그러나 4시간 반 이상 지속된 경기전체를 하나도 빼지 않고  TV화면에서 눈을 떼지않았었다.  나같은 문외한도 그정도 였으니..... 전체 미국민들이 열광속에 빠진 이유를 알려고 하는 설명이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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