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16/2016)밤새 비가 내렸다. 벌써 날수로는 3일째다. 재미가 전연없다.Camper들의 Camp Fire금지 명령이 내려진지가 벌써 8일 지나고, 지난 3일전부터는 비가 해갈이 충분히 되고도 남을 비가 내렸는데도, Brighton Fire Dept에서는 이명령을 거두어 들인 조짐이 안보인다. 이내용을 모르는 촌뜨기 또는 풋내기 Camper들이 가뭄에 콩나듯이 들리지만, 양심상 나무를 팔수는 없고, 대신에 자세히 설명을 해주고, 돌려 보내기를 몇번이었던가.
그래도 마음은 편하다. 돈몇푼 더 만지겠다고, 명령을 어기면서 나무를 파는것 보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가 질서속에서 평화롭게 움직일수 있는데, 조그만 역활이라도 한다는게 마음을 풍부하게 해준다. 대신에 시골구석에서 시간 보내는데 시선을 돌리게 한것은 잘자라고 있는 무우 배추들이다.
막 넝쿨을 세상이 좁다하고 펼치고 있는 "쭈기니"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쭈기니씨앗은 내가 뿌린것은 절대 아니다. 어느날 아침에 밭에 나가보디 호박씨 같은 모양의 씨앗 3개가 널렁 바닥에 떨어져 있는것을 보았었다. 그리고는 관심없이 며칠이 흘렀는데, 그나마 그때는 땡볕만 내리쬐는 가뭄속의 환경이었었다. 끈질긴 삶의 생명력을 여기서 봤다. 말라서 타죽었어야 하는데, 지금 텃밭을 거의 뒤덮으려 하고 있다. 그러나 꽃과 열매는 아직도 눈에 보이지 않는다.
오늘 아침에는 쌀쌀하여 창문을 모두 닫아놓고 있어야만 했다. 아이들 방학도 끝나가면서, 부모들은 아이들 학교 등교시키는데 시간을 쏟아야 하고, 또 날씨 마져도 불볕더위는 사라져서, 엎친데 덮친격으로 나무와 Ice 장사도 Out of Season이 되여감을 느낀다. 오늘도 Fire Ban in effect 명령이 풀어질지는 모른다. 그렇타해도 이번주말이 지나면 완전히 접고, Bancroft를 비롯한 주위 Township들을 돌아 보면서 금년도 시즌 마감 준비를 해야될것 같다. 그렇게 되면 또 한해를 보내게 되고, 나와 Lunar는 살아갈날들이 더 짧아짐을 실감하게 될것이다.
(Aug.09/2016) 한달넘게 불볕더위만 계속돼서, Summer Residence의 뒷뜰의 잔듸를 6월달에 겨우 2번 Cut하고, 그후로는 Lawn Tractor는 잘 모셔두고 있어온지 벌써 며칠째였던가.
오늘 부터는 Fire Wood는 판매 금지가 된 셈이다. 어제 아침에 Fire Wood 300 Bundle을 Order했었는데.... 미안 하지만 Cancell할수밖에 없었다. Supplier, Mr. Doug에게 다시 전화를 했더니, 벌써 감으로 알아 차리고 "Paul 미안해 하지 마라. 환경보존이 먼저니까.... Fire Ban이 해제될때까지 우리 기다리자, 전화줘서 고마워, Paul" 이제 나무를 팔기위해서는 Fire Ban이 해제되는 날만 기다려야 한다. 이곳은 Camper들이 등록하는 사무실이다. 여기에도 같은 Sign이 걸려 있다.
그런데 일기예보에는 그러한 조짐이 금새 올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위의 사진은 Camper들이 등록하는 Park 사무실바로 옆에 있는 Fire Wood 판매 창고다. 이문도 꽁꽁 잠겨있었다.
이들의 준법 정신은 우리가 배워야 할점중의 하나다.
몇달전 Alberta주의 Fort Murray에서 산불이 나서 수천명의 주민들이 대피하고, 내가 살고 있는 Ontario주의 각소방서에서는 약 100대의 소방차가 수천킬로 떨어져 있는 그곳까지 원정가서 같이 산불 잡기에 서로 협조하는 일도 있었는데.....
Weed가 그들, Rabbit에게는 먹이인데, 이렇게 노랗게 변해버린 풀들을 뜯어먹을게 없어, 나와 Lunar가 물주고 힘들게 키워온 열무, 갖배추들을 더 많이 습격해서, 이들을 쫓느라 더 많은 전쟁(?)을 준비해야 할것 같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우리가 들토끼들에게 계속 패하고 있다.
아쉽지만, Fire Ban이 해제 될때까지는, 이제 멀리 쾌백에서 Camping 휴가온 친구들과는 이바구를 할수 없게된게 못내 아쉽다. 그들이나, 나를 포함한 Lunar 역시 서투른 영어로 대화를 나누다 보면 동문 서답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한바탕 웃음을 날려서 스릴이 있었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분명히 어떤 징조가 일어나고 있다는 Evidence를 보여주는것으로 이해된다. 순리에 순종하고, 창조주의 뜻이 무엇인지를 우리는 겸허히 찾아야 하지 않을까?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