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rch 26, 2012
천안함 폭침 2주기 추모식을 주관(3월 26일,2012)
추모식을 거행 하면서, 조국 대한민국을 생각해 보면 마음이 답답해 외부로 부터 뭔가에 쫓기다 붙잡혀서 마치 가슴을 꽉 쪼임을 당하여 숨을 막히게 하는 기분이 엄습했다. 우리의 생활 터전인 바다를 지키고 있던, 생떼같은 젊은 용사들 46명과 한주호 준위가,정체불명의 Torpedor를 맞아 두동강이가 나서 바닷속에 수장되고 생지옥을 만들었던, 남북한 모든 시민들의 가슴을 쥐어뜯도록 아프게 만들었던 사건이었었다. 그날이 바로 2년전 오늘 3월 26일이다.
전세계의 Torpedo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사팀의 발표는 북괴가 보유하고 있는 동질의 Torpedo였음을 공식적으로 발표 했으나, 북괴는 자기네와는 상관없다고 억지 부인 하는것이, 해방이후 지금까지 남한에 악의적으로 벌여온 행적들을 비추어 볼때, 모두가 상투적이라는것을 어느정도 이해가 되지만, 이렇게 엄청난 피해를 당하고 있는 남한에 살고 있는, 머리속에 먹물이 가득찬 좌파를 지향하는 정치꾼들은, 온갖 감언이설로 국민들의 판단을 흐리게하고 마치 남한당국이 자작극을 벌여놓고, 북괴에게 뒤집에 쒸우고 있다는 반역적인 발언을, 정치무대에서, 대국민담화에서 해대고 있다. 요즘은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해적기지건설이라고 외쳐대는 젊은 여성을, 한야당에서는 국회의원 공천을 해주었다는 뉴스는, 통채로 어렵사리 오늘의 조국 대한민국이 있게 한 애국적인 선배들의 헌신과 노력을 짖뭉게고 있는것 같은 섬뜻함을 준다.
본국의 재향군인회원들을 중심으로, 전세계에서 조국의 경제건설과 반공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는 해외재향군인회에서도 오늘 3월 26일을 맞이 하여, 북괴가 저지른 만행에 대한 규탄과, 남한의 정치꾼들에게 그리고 감상에 빠져 사상적으로 골병이 들어 있는 국민들에게 그날의 참상을 알리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지기 위한 그리고 돌아가신 영령들과 남아있는 가족들을 위로하는 추모집회를, 재향군인회 캐나다 동부지회가 주관하여 토론토 한인회관에서 많은 동포들이 모여서 엄수하고, 조국의 안보와 국민들의 안녕을 위해서 몸은 비록 해외에 있지만 독수리의 눈이 되여 감시할것을 결의 한것이다.
평상시에는 생업에 종사하느라 조국의 안보와 46용사에 대해 별 관심이 없어 보였던것 처럼 보였던 많은 동포들이 참석하여 산화한 영령들의 애국심을 되새기며 명복을 빌고, '당신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도 엄숙한 마음으로 추모식도 거행하고,조국의 힘찬 맥박과 위대한 조국 건설을 위해 뛰는 대열에 합류할수 있다'라고 감사하면서 추모의 뜻을 기렸던것과는 대조적으로 보였어야할 얼굴들이 많이 보이지 않아, 그들이 행여나 이시간에 골프장에 나가서 클럽을 휘두르고 있지 않기를 바라는 나만의 조바심도 떨칠수가 없었다.
우리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혼자서는 살아가기가 무척 어렵다. 그래서 가정이 있고, 사회가 형성되고, 국가를 이루어 집단으로 생활하면서 때로는 그러한 조직을 지키기위해 목숨을 초개처럼 버리고 산화한다. 국가를 비롯한 조직은 그들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고, 후세에 역사로 남기기위해 때가되면 추모행사들을 벌여서 기억을 되살리고, 그분들에 대한 고마움과 희생을 안타까워 하는 것이다.
불행하게도 고국의 정치판을 들여다 보면, 이정치꾼들이 과연 조국 대한민국의 국민의 일원인가?라는 의심을 갖게 하고도 남는 색갈이 불투명한 언행을 일삼는 작태를 보면서, 분노하는 해외 동포들이 어찌 나혼자 뿐이겠는가. 46명의 영령을 대신하여 밝혀진 촛불앞에서 그분들에게 감히 조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을 그대로 보고할 엄두조차 나지 않고, 그저 죄스럽기만 하다. 멀리 떨어져서 조국하늘을 그리며 살아가는 우리동포들의 조국생각과 천안함 폭침에 대한 침략자가 누구인가를 확실히 알고, 응징의 방법을 찾고 있는 이시간에도, 조국의 먹물들과 정치꾼들은 불공보다는 잿밥에만 신경을 쏟아 붓고 있는것으로 보여지는 것일까? 46영령과 한주호 준위님께 부끄러움 뿐이다.
고국에서의 뉴스를 보면 유족들의 국가와 국민들에 대한 감사와 서운함이 잘 나타나는 기사도 있었다.
계속되는 루머에 대한 분노도 드러냈다. 고 임재엽 중사의 어머니 강금옥 씨(57)는 “정부가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유가족에게 돈을 주고 입을 다물게 했다고 떠드는 사람도 있던데 자기 일이라도 그렇게 말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전사자를 기억해주는 이들을 향한 감사 메시지도 이어졌다. 고 서승원 중사의 어머니 남봉임 씨(45)는 “승원이 친구들이나 군 선·후임들이 요즘도 자주 찾아오는데 승원이가 헛되이 떠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고 나현민 상병의 아버지 나재봉 씨(54)는 “매년 현충원에 찾아와 눈물 흘려주는 시민들이 계시는데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했다.
추모식은 조국의 안보와, 정치꾼들과 국가관과 정체성이 불투명한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보내는 신호인 '만세삼창'을 동부지회의 원로중의 한분의 주도로 크게 외치고 막을 내렸다.
내가 읽은 대회사를 여기에 옮겨 놓는다.
대회사
천안함 폭침 2주년 추모식을 거행하기위해 이곳에 모이신 재향군인회 동부지회원님들과 동포 여러분들께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특히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여 참석해 주신 영사님들과 단체장님들께 다시한번 감사 드리면서 분노를 금할수 없습니다. 오늘 추모식을 하면서 북괴의 비인간적이고 야만적인 만행에 다시한번, 우리는 조국의 안보와 국방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한시도 감시의 눈을 저들로 부터 떼어서도 안된다는 결의를 다짐합니다.
바다와조국을지키다 산화하신46명의천안함 용사들과 한주호준위님 영전에삼가머리숙여명복을빕니다. 재향군인회 캐나다 동부지회는 조국을 사랑하며 본지회를 성원하여 주시는 동포들과 함께 46명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추모합니다. 또한 사랑하는 아들, 남편, 아버지 그리고 그리운 전우를 잃고 지난2년을 보내며, 가슴 아파하시는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벌써2년전인 2010년3월26일밤 위용을 자랑하던 천안함과 우리의 해군용사들은 야만적인 적들 쏜 Torpedo 에 맞아 끔찍한 굉음과함께 천안함은두동강이되어 46명의우리용사들은암흑처럼어두운바닷물에잠겨버렸습니 다. 영원히 용서못할 천인공노할 저들의 만행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독수리의 눈이 되겠습니다.
북한동포들의 인권말살과 자유를 사랑하는 세계인들의 북한정권에 대한 제재행동의 물꼬를 트게하는 북한인권법 제정과 군의 효과적인 작전지휘를 위한 국방개혁안이,불공보다는 잿밥에만 정신을 쏟는 치졸한 정치꾼들의 방해로 또다른 제2의 천안함 참상을 당할지도 모르는 풍전등화같은 위기앞에 처해 있음을 보면서 우리 캐나다 동포들은 크게 외쳐댑니다. '당신들이야 말로 북한동포의 인권과 국가 안보의 암적인 존재들입니다'라고. 지금이라도 정신 차려서 산화하신 46영령들의 혼을 구천에서 떠돌게 하지 마시고 마음 가볍게 보내주도록 정치적 결단을 바랍니다.
10만이 넘는 캐나다동포들 특히 우리 지회 회원들은 그동안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이 독립과 건국, 호국과 산 업화, 그리고 민주화와 선진화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조국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했을때는 주머니를 털어서역경을 헤쳐나오는데 행동을 같이했던 자부심을 가지고 조국의 안보에 어깨를 같이 하였습니다.
저는 우리의 용사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내고자 했던 조국을 누구도 넘보지 못하게 부강하고 평화로운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책임과 의무가 캐나다를 포함한 해외동포들에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길이 우리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숭고한 헌신을 진정으로 기리며, 남은 가족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래는 길이며 더 나아가 조국을 사랑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천안함 46용사와 한주희 준위께 삼가 명복을 빌며, 향군회원님들과 동포들의 마음을 모아 호국 영령들의 영 전에 추모의 글을 드립니다.
하늘나라에서 남아있는 저희들을 믿고 편안히 쉬십시오.
2012년 3월 26일 재향군인회 캐나다 동부지회장 ㅇ ㅇ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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