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uly 18, 2010

아프칸에서 수고하는 캐나다군들에게 위문편지를 썼다.

군대생활할때, 후방에 있는 중고등학생들로 부터 위문편지, 특히나 크리스마스때를 맞이하여, 받아보는 설레임은, 당시에 군대생활 여건의 열악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피로 회복제였었고, 기다림이었었다. 며칠전 나의 여름철을 보내고 있는 Cottage에서 지역 신문인 "Independent' 를 스크린 하다가, 아들을 캐나다 군대에 보낸 한 어머니의 간절한 아들의 무사 귀환과, 후방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는 캐나다 국민들의 무관심(?)을 일깨워 주기에 충분한 인터뷰 기사를 읽고, 그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어 늦게나마 몇자를 적어 칸다하, 아프칸에서 수고 하고 있는 캐나다 병사들에게 나름데로의 위문 편지를 써 보냈다. 군대생활을 할때는, 나의 부모님을 원망도 여러번 했었던 기억이 지금도 뚜렷히 뇌리속에 박혀 있다. '당시에는 흔히들 볼수 있었던, 있는자들의 아들들은 군면제를 잘도 받기도하는것을 보면서, 왜 나의 부모님은 돈도없고, 빽도 없어 군면제는 고사하고 그것도 모자라, 결국에는 최전방 대성산에서 외출한번 해 본일 없이, 남들 다 3번씩 연가를 가는데도, 그대열에 끼지도 못하고 2번밖에 가지를 못하게 하는, 늙어가시는 부모님이 무능해 보였었던 기억 말이다'. 다 시대의 흐름에 영악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곧이 곧대로 삶을 살아가셨던 부모님의 자랑스러운 삶의 자세를, 후에 결혼하고 자식을 낳고, 캐나다에 이민와서 살아가면서, 철늦게 부모님의 삶의 자세와,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먼저 완수해야 이다음 삶이 떳떳함을 항상 주지시켜 주셨던 부모님의 고귀한 뜻을 가슴으로 부터 느낄수 있었고, 오늘의 나자신이있게 해 주셨던 점에 대한 보답을 아무것도 해 드리지 못하고, 이다음 세상을 약속하고 말았던 애절함이다.
일제강점기에 어렵게 독학으로 공부하여 높은 공직에서 젊음을 보내셨던 아버님이, 해방후의 혼탁(?)한 사회속에서 몸을 던져 살아가면서 부와 명예를 염두에 두셨더라면, 그꿈을 못이룰것도 없으셨겠지만, 조용히 고향에서 농사를 지으시면서, 자식들을 키우셨던 것이다. 논산 훈련소에서 훈련 받을때에도, 면회를 오시지 못했었다. 당시에는 어린 마음으로, 면회를 와서 오손도손 얘기를 나누는 다른 병사들의 부모님을 부러워 하면서, 무능한(?) 나의 부모님을 비교도 많이 했었다. 훈련이 끝나고, 빽있고, 돈 있고, 연줄있던 상당수의 병사들은, 내가 가기로 되여 있는 춘천의 3 보충대가 아닌 다른 후방 지역으로 가는것을 보면서..... 결국 남들 다 가는 3번의 휴가를 얻어 먹지도 못하는, 바보같은 군대생활을 김일성과 김정일의 사병(Private Guards?)들이 호시탐탐 남침을 노리는 휴전선에서 하면서, 겨울이면 동상이 걸리기도 했었고...
지금은 부모님께 너무나 죄스럽다. 만약에 부모님께서 당시에 명예와 돈과 빽이 있어서 철없이 막난이 짖만 해대는 나를 최전방이 아닌 군부대로 빼 돌리셨더라면 그래서 고생을 면하게 해 주셨더라면..... 오늘의 나는 이렇게 회상의 글을 쓸수도 없었을 것이다. 부모님께서 귀가 아프게 해 주셨던 말이 있었다. "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고 하셨던. 우선 나의 능력이 모자라 젊어서 크게 출세는 못했었지만, 부모님께서 하셨던 말씀을 가슴에 새기면서 세상살이의 어려움을 헤쳐나오게 했던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 부모님은 당시의 아들의 어려움을 느끼시면서 많이 마음 아파 하셨겠지만, 먼 훗날의 아들의 좀더 낳은 삶을 위해 고생을 허락(?)하셨었던 것이라고 늦게나마 깨달음에, 나의 우둔함을 통탄할 뿐이다. 그러한 마음이 캐네디언 병사의 어머니의 자식사랑과 임무완수, 그리고 자랑스러움을 기사를 통해 보면서, 지금은 안계신 부모님을 다시 생각해 봤다.


Dear soldiers, I am very proud of you guys who's served for not only Canada but world peace. I am a Korean-Canadian citizen and I am now retired who served conscription of 3 yrs when I was young like you. Can you guess where I came from? S. Korea. Many veterans from both Canada and Korea have held commemoration in Ottawa on last Sunday of June every year to remember Korean war. At the statue of fallen soldiers, we thank them. Without their sacrifice, I believe, we Canadians can't stay and live in peace. Today I am writing to you guys to express my thanks to you that we are all the time thinking of you who have risk their life to keep the peace we are enjoying now. I really appreciate for that. Also I am trying to remember the days I served as a soldier with conscription to protect S.Korea from sudden attack by N.korea where still starvation exist among it's people. There were sunny days and rainy days during the conscription. At that time I used to regret that I shouldn't waste time of conscription, seeing some youngsters of my age didn't. After long time passed I realized to proud of my self of serving conscription, protecting my first home country from attackers. I believe maybe some of you regret participation of peace keeping role in Afghanistan but I am sure you will be proud of what you have done for the peace not only for Afghan but world later. I can't write longer since space is limited. I will visit here time to time to write to you guys. Many thanks. Pa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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