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 보트를 렌트해서 가이드의 인솔로 아마존 상류에서 조상 대대로 살고 있는 토종 원주민촌을 방문했읍니다. 포구(?)라고 하기엔 너무나 아무 시설도 없는, 그냥 조그만 보트를 정박( mooring)시키고, 언덕을 올라서니 입구에 그들 특유의 방문객 환영이라는 싸인이 붙은 초막같은게 눈에 먼저 띄었었다. 마중나와 있는 토종원주민 여인들을 따라 그들의 환영회당에 들어갔었다. 우선 아래만 가린 누드에 공짜로(?)감상하는 보너스를 본듯한 설레임이 있었지만, 그것도 잠깐, 바로 그들의 토속춤속에 같이 어울려 인생을 즐기는 맛이 오래 지속되기를 바래는 착각속에서, 그렇게 정글속의 또 다른 세상은 우리의 기억속에 꼭 박히고 말았다.
누드로 살다시피하는 그들에겐 신발이라는게 생소할 뿐이다. 그녀들은 아무렇치도 않게 우리를 먼저 껴안고,괜히 우리는 옆에 있는 마나님들 눈치(?)습관적으로 보게 되는 순간이 잠시 이어지기도 했었다. 그기분은,모두의 표정으로 봐서, 서방님들과 마나님들의 표정은 상반되는것을 느꼈다. 극히 정상인것을....
오래 머물고 싶은 유혹(?)을, 다음 일정때문에 뒤로하고 도착한곳은 항상 여행객들을 즐겁게 해주는 식당이었다. 그곳에서 목을 추기고, 알코홀도 조금 마시고.....바로 여행하는 진미가 이것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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