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정글 안에서 유일하게 영업하고 있는 Jungle Lodge에 들렸읍니다. 지붕은 옛날 고국에서의 초가지붕같았으나 갈대잎이기에 그수명이 훨씬 길다고 가이드의 설명이 지붕을 또 처다보게 하기도 했읍니다. 보기에는 낭만적이고 좋아 보였으나, 실제로 하룻밤 자기에는 독충과 무더위때문에 어려움이 많다고 들었읍니다. 경험이 많은 가이드의 배려로 여기서 묵기로 한 원래의 계획을 변경,특급호텔에서 하루밤 묶었던 기억이 새롭다. 무더위속의 트레일을 걸어 물줄기가 흘러가는 지류의 끝에 도착했을때, 건너편의 동네에서 놀던 꼬마들이 수영을 하여 우리쪽으로 건너와서 뭔가를 주기를 바라는 그 눈초리를 그냥 지나칠수 없어, 아내가 간식으로 할려고 가지고간 초콜렛 몇개를 주기도 했었다. 정글속의 무더위는 숨쉬는것도 쉽지않게 하는 특이한, 끈적끈적함이 함께해 조금은 어려웠었는데, 다시 Lodge로 와서 소파에 앉아 들이키는 찬물 한병은 정말로 생명수가 따로 없구나 하는 시원함과 신선함을 충분히 선사해 주어 지친 우리를 편케 해주었다. 랏지 밖의 코리더에있는, 통나무를 이용하여 만든 드럼을 고무망치로 두드려 보았다. 두드리는 부위마다 다른 소리를 내곤하는 드럼은 이곳 원주민들의 신호용으로 사용됐었다고 한다. 그곳에서 멀리 바라본 아마존 상류의 물은 흙탕물에 더럽기가, 환경론자들은 꼭 이곳에 들려 실상을 보아야 할곳이라는 안타까움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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