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November 03, 2018

Forks of the Credit Area내 시들어가는 만추의 풍경속 Meadow Trail, TKPC대원들과 함깨 걷다.

 세월이 참 빠르다는것을, Trail Head를 향해 달려오는 동안에, 차창으로 보이는 Scenery의 황량해져감을 보면서 깊이 느꼈었다. Gardiner Exp.way가 Regular repair Program에 따라 Hwy 427까지 shut down시키고, 간신히 Hwy 401 West로 들어가는 Ramp에 도착했는데, 여기서도 Repair관계로 완전 차단되여, 그대로 Hwy427 North를 향해 달리면서 가까운 Short cut route를 찾아 거북이 걸음으로 달리다 보니, 예정시간보다 약 한시간정도 늦게 Trail Head에 지각 도착했었다.

Parking lot에는 벌써 상당수의 차량들이 있었다. 많은 Trail Walker들이 이미 Trail Walk을 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한다. 오랫동안 계속 내리던 보슬비가 그치고, 구름은 뒤덮혀 있었으나, 온도는 약 5도쯤 돼는 걷기에는 적당한 조건을 갖춘 날씨의 영향인것 같았다.



Trail Walk 할 준비를 마치고 대원들은 빙둘러서서, 오늘 Trail Walk 하게됨을 먼저 친구이자 Guide이신 윗분에게 아뢰고 무사히 계획된 구간을 완주할수 있도록, 그리고 걸으면서 영적인 대화가 각자회원들과 함께 해주시기를 기원하는, Young의 Pray가 대원 모두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었다. 그리고 대원들은 삼삼오오 대열을 만들어 걷기 시작했다.




이구간은 근처의 마을 주민들도 많이 산책하는 Route여서 많은 산책객들과 조우를 했는데, 한여인이 아이를 안고, 친구인 개와 함께 걸어오는 모습이 무척이나 여유롭게 평화스러워 보인다.



지금 TKPC 등산대원들이 걷는 이구간은 또다른 의미가 있는 Section이기도 한데, 다름아닌 Trans Canada Trail 이 지나는 곳이기도 하다.  Trans Canada Trail은 북미대륙의 동쪽에 끝에 있는 New Foundland주에서 시작하여 서쪽의 뱅쿠버까지 연결되는, 총 약 3만 킬로미터의 긴 Trail Walk Route로, 산과 숲속을 걷기를 좋아하는 캐나다인, 또는 외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Route다. 이 Trail이 완성된것은 불과 15년에서 20여년정도밖에 안된다. 이곳을 거쳐 서쪽으로 향하는 Trail은 북쪽의 Sudbury지역을 지나 끝없이 펼쳐지는 캐나다의 대평원을 지나고 또 지나, 결국 Pacific Ocean의 해안가에 도달하게 되는데, 말은 쉬운데 3만 킬로라는, 아마도 지구상에서 여기처럼 긴 Trail Walk은 없거나 드물 것으로 생각된다.


며칠전만 해도 만추의 풍부한 색상을 지녔던 Meadow Trail 구간에는 황량하리만치, 보기에도 안쓰럽게, 화려했던 그자취를 잃어 버리고 겨울을 준비하려는듯이 나목의 앙상한 모습들이 이곳 저곳에서 보여, 세월을 무상함을 오늘따리 깊이 느끼게 했다. 대신에 Team Member들이 걸치고 있는 등산복의 색상이 그모자람을 잘도 보충해 주는것 같은 풍부한 색상을 이루고 있음이 보기에도 무척 아름다웠고, 안정감을 주어 그나마 다행이었었다.



Forks of Credit Area는 풍광이 좋기로 이름난, 등산객들의 사랑이 끝이지 않는 곳이다.
특이 Fall Color Season에는 차량들의 행렬이 Bumper to Bumper로 장사진을 이루는 곳이다.
오늘처럼 황량한 광경은 상상해 본일도 없었는데..... 마치 삶의 석양녘을 느끼게 해준다.



대원 '교장'은  Meadow Trail이 Green Belt Area내의 산세가 너무도 아름답다 하면서, 만추의 풍부한 Fall Color를 Missing한게 못내 아쉬웠었나 보다.  다음에 기회가 되어 또 왔으면 하는, 동심에서 느끼는, 티없이 순수한 표정을 보여주어, 또한번 세월이 우리의 뜻과는 상관없이 앞서 달려가 사라져 버렸음을, 그렇타고 붙잡을수도 없이 안타깝게만 느끼는것이 전부인것에 허전함뿐인것을.... 세상살아가는 이치가 이런것이 아닐까?




Meadow Trail 정상을 지나 가파른 Down hill를 따라, Main Trail을 타고, Riverside에 도달했다.
흐르는 물은 전에 이곳을 탐방했을때와 똑같이 흐르고 있었다. 지난반 이곳에 왔을때는 주변이 온통 Greenery Scene이 였었는데, 침엽수 나무 몇그루를 제외하고, 전부 황량한 나목으로 변하고 있다는것을 금새 우리에게 보여주면서, "세월은 이렇게 변하는거야" 라고 훈계하는것으로 느꼈었다.



대원 교장은 오늘 이곳  Trail Walk이 처음이라서, Credit Riverside의 흐르는 물위를 가로질러 쓰러져 있으면서도 생명을 유지하고있는 버드나무의 생명력에 감탄을 보낸다. 나도 한마디 거들었다. 지난번에 왔을때는 대원 Ben이 그위로 걸어가 걸터앉고 멋진  폼을 잡아, 찰칵했었다고.




Vancouver Port 를 지나다보면, Mirmaid 여신상이 꼭 이와같이 옆으로 드러누워있는 모습을 본기억이 있다. 전체적인 균형으로 봐서는 이여인상이  더 자연미가 있지않을까? 라는 생각을 깊이해 본다.
Credit  Riverside에는  여러 행태의 Cratures들이 쓰러져가는  나무들에게서  많이 본다. 양팔과  길게 늘어뜨린 Legs.  앞으로는  이곳을 또 탐방하게 된다면, 이 Mirmaid와 대화라도 나누어 볼 생각이다. 그렇게 해서, 이곳 The Forks of the Credit의 생성과정에 대한 대답을 듣고싶다.


Trail Walk을 하는 등산객들에게 협조겸 주의를 요하는 표시판이 유난히 눈에 띈다. 산불조심, 애완견은 꼭  Leash해서 같이 걸어주시요라는 내용이었다.




다시 대원들은 Provincial Park의 정문이 있는 쪽으로 전진, 차량을 이용하여 올수있는 끝자락에 철문이 가로막고 있는곳에 도착했다. 여성대원들은 볼것이 너무도 많았었나 보다. 뭘 보고 탐구하는라 한참동안 뒤떨어져 걷고 있었을까?


철문바로 옆에 있는 한주민의 집앞에는 조그만 Table위에 토종꿀을 무인 판매하고 있었다.
꿀의 투명성은, Costco에서 판매하는 꿀보다, 상당히 거칠어 보였다. 바로 가공을 위한 손질이 없이 채취한 그대로 병에넣에 판매하고 있는것을 금새 알수 있었다. 값도 시중판매 꿀에 비해 무척 저렴함을 느꼈다. 큰병은 1 키로그람인데 2병에 $25달러였고, 훨씬작은 Mini Bottle은 한병에 $5달러 Price tag 가 부착되여 있었다.


대원, 교장께서, 큰것 2병을 구입하고, $25달러를 무인 Cash Register(플라스틱 바구니)에 넣는 순간을 포착했다.  그순간 지난 여름철, Pinery Provincial Park에서 대원들과 함께 Camping 하면서 인근의 한농장에서, 역시 무인 판매하는 Fire Woods를 구입했던 생각이 나게 한다.

https://lifemeansgo.blogspot.com/2018/06/pinery-tkpc-2-3622-242018.html


TKPC Trail Walk 대원들과 거의 15년간 산행을 했었지만, 토종꿀 판매대, 그것도 무인 판매대에서 꿀을 구입해 보는것은 처음이다.  사과, 복숭아들은 여러번 구입했었고, 물론 길가 판매대에서 주인에게 지불하고, 그러나 새까맣게 잘익은 포도송이들을 큰 Bushel에 가득 담아, 농장입구에 진열시켜놓고, 무인 판매하는것을 처음보고, 오늘이 두번째 무인 판매대를 접하게 된것이다. Table 위에 진열되여 있는 꿀병들이 거의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있다는것은 아직 손님들이 많이 지나치지 않았다는것을 알수 있었고, 무인 Cash Register 안에도 Cash가 많아 보이지는 않았었다.  많은 상상을 하게 해준다. 먼저, 아 캐나다라는 나라의 긍정적인 한면을 그대로 보여주는것 같았고, 그사회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 TKPC대원들은 축복받은 삶을 즐기고 있다는것을 깊이 느끼게 하는 순간이었었다. 하나님감사합니다.  이런 장면도 보여 주심에....



교장과 Young이 바보처럼 입에 웃음을 그치지 않고 어딘가를 끝없이 쳐다보고 있는 순간이다. 누가 이두대원들을 나이든 Grand Father라고 하겠는가?  내느낌으로는 동심속에서 살아가는 이제 막 소년기로 접어든, 아직 세상때가 묻지 않은 그런 모습으로 보였다. 자연이 이들에게 가르쳐준 산교육의 결과라고 나는 굳게 믿는다.



아까 들려서 Break time을 즐겼던, Credit Riverside의 물가에 점심상을 차렸다. 사진으로 볼때는 단출해 보이지만, 대원들이 준비해온 음식의 질과 맛은 시내의 어느 고급식당에서 Gourmet를 먹는것 이상으로 입에 척척 붙는다.  특히 고추장에 버무린 버섯회의 그런맛을 느낄수 있는것은 오직 Trail Walk을 몸소 체험하는 순간에만 느끼는 맛일 것이다. 바꾸어 얘기하면 대원들만이 느낄수 있는 특권(?) 아닐까?





이런 순진한 대원들의 함박웃음들을 어디서 볼수 있으며, 누가 감히 멈출수 있을까? 윗분께서 이러한 순간을 만들고 지켜주시는데.....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대원들은, 지금은 페허가된 Hydro Station 유적지를 향해 유유자적한다.  멀리 직선으로 보이는곳은 지금은 폐선이된 철길로, 남아있는 일부 구간이다.


Hydro Plant가 있었다고는 믿어지지 않게 그흔적은 없다. 다만  자료를 통해 Study하면서 이곳이 역사적 수력발전소가 있었던 곳이라고 생각할 뿐이다.  이곳에는 두개의 Side Trail 있다.
Mill Pond Side Trail, 그리고 Cataract Side Trail이다.  그러나 지금 이곳은 폐쇄되여 그위를 걸을수 없음이 아쉽다. 이곳 두개의 Side Trail을 지나 좀더 직진하면 The Meadow Trail에 도달할수 있는데.... 우리는 왔던 Trail을 다시 되돌아가야만 한다.  어떤 이유에서 Trail이 페쇄됐는지는 알길이 없다. 고로 Viewing Point도 Close되여, 폭포의 전체 모습은 언제쯤 다시 보게될까?라는 아쉬움을 안고,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막내 대원이 Cataract Side Trail 안내표지판앞에서 오르지 못함을 못내 아쉬워 하면서도, 웃음은 잊지 않고 있다. 자연이 그녀에게 준 선물이 아니였을까?




조금은 우리대원들이 Lucky하다는것은, 앞에 보이는 남아있는 만추의 풍경을 볼수 있었다는 뜻이다.  대원, 교장이 그앞에서 한컷했다.  그뒤로는 Young이 힘차게 발걸음을 떼면서 앞서 리드하고 있다. 내가 보는Young의 모습이 조금은 외로워 보이는데, 괜히 내가 시들어 가는 가을이 아쉬워서 그렇게 느껴졌었는지는 나도 잘 확답이 서지 않는 순간이다.




확실히 내가 저물어 가는 가을의 색상에 약한가 보다. 멋진 Cottage가 눈앞에 멀리 보이고 있었지만, 내눈에는 외로워 보이기만 한다.  누가 주인일까?  분명한것은 지금은 시즌이 지나 텅빈집일것이라는 것이다. 쓸쓸히 다음 Season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이구간을 오늘 처음 Trekking하는 대원 "교장"에게는 기억에 간직하고 싶은 것들이 많은가 보다.  열심히 기억하려는 그모습에서 탐구열이 무척 많았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했었다.






대원들의 발걸음이 조금은 힘들어 보인다. Uphill이 그렇게 만들고 있다. 대원들이 Uphill걷기가 끝나면 다시 Meadow Trail을 되돌아가는 비교적 평평한 Plateau가 계속된다. 조금만 더 힘을 내세요..... 시원한 미풍이 반길테니까요.





희로애락을 다 겪은, 그러면서도 한마디의 불편함을 내뱉지 않는, 커다란 두단풍나무 거목을 지나치면서 많은점을 느끼게 해준다. 더운 여름철에는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그뒤에는 Autumn Color의 불꽃같은 정열적인 색상을 보여주는것으로 Trekker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마력을 풍겨주고, 이제는 조용히 다음 Season맞을 준비하면서 Hibernation중인것 같다. 겨울동안에 이나무들이 춥다는것을 느끼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교장'이 커다란 단풍나무의 Trunk가 텅비어있는 속으로 들어가 있는 모습이, 이번 여름에 Upper Canada 탐방을 했을때, Carpenter's shop에서 봤던 Coffin을 연상케 했는데, 그런 상상은 금새 빗나갔음을 보여주는 교장의 또다른 모습이, 커다란 두개의 Trunk와 앙상블을 이루어 줬다.




Trekking은 이렇게 하는것이라는 자세라도 보여주려는듯, 대원 Chris의 발걸음은 정말로 표본처럼 느껴진다. 손에 쥐고있는 Ski Pole은 아마도 Ski를 준비하기위해 미리 이용하는것은 아니었을까?


Kerle Lake 의 전경이다. 바로 뒷쪽으로도 조그만 호수가 있어, 특히 TKPC 등산대원들 사이에서는 쌍방울 호수라는 Nick Name으로 통하기도 했었는데, 오늘은 조그만 호수는 접근하기도 어렵게 변해 있어, 그쪽 호수는 아예 지나치고 말았었다.


얼마전 탐방했었던 Rocky Mountains의 빙하지역 하구에 있는 Lake Louise를 생각케 해준다.
다른점이 있다면, 여기호수의 물은 색갈이 없는 무색으로 오직 하늘에 떠있는 구름만을 보여 주고 있지만, Lake Louise의 물은 옅은 파란 색상이었었다.  왜냐면 빙하가 녹아 모인 물이였기 때문이다.  2nd Lake Lousie라는 Nick Name이라도 부쳐 준다면? 너무 앞선 생각일까?



원형처럼 펼쳐져 있는 Meadow Trail 중앙에는 Kerle Lake가 있다.  이호수에는 Fish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아무도 Angling을 하지 않기 때문인것으로 알고 있다. 물가의 앝은곳에는 조그마한 Minnows 들이 세상을 만난듯 유영하고 있는 모습에서, 이제 갓 걷기 시작한 어린 아이들 같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Forks of the Credit"을 설명하는 자세한 내용들이 선명히 새겨져 있는 Bulletin Board를 보면서,
이곳의 지형과 땅속에 묻혀있는 사암(Sand Stone)을 발굴하여 온타리오 국회 의사당인 Queens Park 건물을 짖는데 한몫했다는 설명도 곁들여 있었다.


초기의 Toronto의 공공 건물을 건축하는데, Queens Park외에도 Toronto의 Old City Hall빌딩도 이곳에서 Quarry한 돌을 이용하였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곳의 경치는 너무도 아름다워, 초기의 인디언 정착민들이 한때는 많이 살았었다고 한다.





다람쥐와  Owl이 통나무에 조각되여, 우리 대원들이 커피향을 즐기고 있는 Tim Horton's의 앞마당에 세워져 있었다. 조각된 모습에서는 서로 정다워 보이긴 한데.... 글쎄다.  커피향은 오늘따라 더 짙고, 입맛을 당기게 해준다.  시간은 여전히 바삐 흘러가고 있었다. 감사.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