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February 24, 2018

Kelso Area 내 Kythera Bruce Trail 걷기로 했지만, 자연보호구역내 평탄한길 걷도록 안전한 Route로 인도주신 윗분께 감사.

믿어지지 않게 날씨는 맑은것은 차치하고라도, 온도마져 TKPC대원들을 위한 오늘, 토요일이 아닐까?할정도로 모든게 최상의 조건을, 새벽에 일어나 창문을 통해 바다같은 Lake Ontario의 잔잔한 물결을 보면서, 저절로 감사의 마음속 기도로 나의 고개를 잠시 숙이게 했다.

항상 해왔던데로 IKEA에서 대원들과 만나 Morning Coffee를 한잔씩 하고, Car Pool을 해서 14명의 대원들이 Hwy 401 West를 신나게 달렸다. 토요일은 그렇게 비좁아 보이던 고속도로가 오늘은 130킬로 이상으로 달리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었다. 물론 속도위반임을 모를리 없었지만, Traffic 흐름이 그런데, 나혼자서 규정속도지키는 바보는 돼기 싫었기 때문이었다.

계획된 Parking Spot에 도착하면서 깜짝 놀랐다. Landlord 가 Chain Link 울타리를 쳐서 다 막았기 때문에 주차를 할수 없어,  Sixth Line 의 Shoulder에 주차 할려고 했는데, 아뿔사, 주차금지 표시가 딱 버티고 있는게 아닌가.  여성대원들의 불법주차는 하지 말자는 주장에, 다시 Map을 점검하고 Sixth Line북쪽에 있는 Hilton Falls Side Trail을 걷기로하고 차를 이동 시켰었다.

전에도 걸었던 곳이기에, 주차장에 주차하고, 대원들은 Crampons를 끼우고, 걷기에 불편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해왔던데로 빙둘러서, 윗분께 TKPC대원들의 산행을 신고하고, 같이 동행해 주실것을 염원하는 자세로 둘러섰다.

Terry가  대원들을 대표해서, 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아직도 Trail Route에 미끄럽게 덮혀있는 Ice위를 걷는 대원들의 안전과 윗분의 뜻이 계셔서 우리가 계획했던 Route를 바꾸게 해주신 그 깊은 뜻은 헤아릴길 없으나, 감사한 마음으로 따르고, 걷는데 동행하시면서 인도해주시고, 대원들의 말친구도 되여 주시길 기원 드렸다.

Hillton Falls Side Trail을 걷기위해 Blue Blaze를 따라 대원들은 힘차게 발길을 내딛기 시작했다. 오늘 새로 Join한 예비대원분도 준비를 잘하셔서 크게 염려는 없었다.  군데군데 대원들의 신경을 쓰게하는 Ice 가 덮혀있었지만, 대원들의 준비로 미끄러져 넘어질 염려는 없어 좋았다.

호수위에 떠있는 한떼의 Seagulls들처럼, 우리 대원들은 오직 윗분을 의지하면서, 방향을 찾아 발길을 옮기는 속에서도 모두의 마음은 무척 평안해 보여서, 동행하면서 인도해 주심을 나는 마음속 깊이 감사함을 느낄수 있었다.  이곳의 Side Trail은 돌짝밭길을 알고 있기에 표시만을 보면서 계속 Trail Walk은 이어졌다.  발자국소리가 마치 말발굽소리처럼 "저벅 저벅" 귓전을 간지럽힌다.  한참을 걸었는데도, 왼쪽 숲속으로 방향을 틀어서 걸어야 하는데 그길은 보이지 않고, 계속해서 넓은 길만 계속 이어지는게 아닌가.
Conservation  Management에서 세워놓은 안내판을 들여다 봤는데, 내가 찾고있는 Side Trail Route는 표시가 없고, 대신에 넓은 길이 계속 이어지는 지도만 보였다. 그러나 되돌아 가서, 계획했던  Side Trail을 걷기에는 너무나 많이 전진해 왔기에 그냥 이  Route를 따르기로 하고 대원들의 발길은 다시 계속됐다.

"버적,버적" 대원들의 발자국 소리가 Melody같이 듣기에 무척이나 마음을 포근하게 했다.




오빠가  커피를 끓이기 위해 Blue Star Burner와 물까지 준비해와 커피물을 만들고 있는 순간이다.  대원들 모두가 그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같이 걸으면서 봉사하는 대원들의 이름을 다 거론하지는 못하지만,  그동안 Trail Walk하면서 터득한 지혜와 Cooperation의 참뜻이 뭔가를 잘알기에 자기가  서 있는 위치에서 각자 할일을 하는 자랑스러운 대원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점심은 항상 꿀맛이다.  소진된 에너지를 공급하는 귀중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반찬과, 김치, 그리고 라면까지도 여유있게 준비해와 같이 Share하는 그 순간들을 보면서, 동행해온 윗분께서 보실때도 흐믓해 할것으로 느껴온다.   감사.
대원들중에는 돌짝밭을 걷기에는 약간의 어려움이 있는 대원들이 있다는것을 나는 알고 있다. 그래서 다른때는 항상 잘 보이던 Blue Blaze  Route 로 들어서면 걷기에 어려움이 있을것을 알고 계시는 윗분께서 나의 눈을 그순간에 가려서, 계속해서 평탄한 넓은 길을 쉽게 걸을수 있도록 해셨음을 늦게나마 깨달으면서, 이렇게 어리석은 나의 불만(?)이 윗분의 뜻이 아니었음을 느끼게 해주셨던 것이다.  감사.
한아름드리 거목을 보면서, 묵묵히 그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그의미를 조금이나마 깨달을수 있을것 같았는데, 윗분께서는 이숲속의 귀염둥이 Chipmunk의 지혜로움을 보여 주시는게 아닌가.  지금 이시즌에는 이친구들도 일종의  Hybernation을 하기에 Chipmunk의 활동은 많치 않아서, Encounter하기 쉽지 않았는데....
나를 보면서 깜짝 놀란 이귀염둥이 Chipmunk는 달아나는 대신에, 나에게 사진을 잘 찍으라고, 자세까지 바꿔 가면서 포즈를 취해 주는게 아닌가.  오늘의 산행은 Chipmunk에게서 많은것을 보면서, 삶의지혜를 다시한번 살펴볼수 있게 해준 시간이었다.

 추운 겨울도 묵묵히 이겨내면서, 싱그러운 자태를 보여주고 있는 Mushroom들은 이곳에서 태어나지를 말았어야 했다.  만약에 한국의 산야에서 자랐었더라면 이렇게 신기한 모습을 간직하지 못하고, 벌써 어느 심마니의 먹잇감이 됐을 것이다. Lucky하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제대로 그진가를 인정 받지 못하고 있는 존재라고 생각해야 하나.  나는 Lucky라고 믿고싶다.

앞쪽에 커다란 쓰레기 백이 자리를 지키고, 그뒤에 대원들이 자리를 잡고 추억을 만들기위한 사진을 만들었다.  대원들에게 지금같은 순간의 삶만 계속 있기를 빌어 보았다.  이얼마나 귀중한 순간인가.  쓰레기 백은, 오빠가 계속해서 Back Pack에 매달고 왔다.  



편안한 산행을 마칠수 있게 해주신 윗분께, 대원들이 걷기를 마치고, 간편한 신발로 바꾸어 신으면서, 이구동성으로 감사의 표시를 한마디씩 한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기는 무척 어렵다.  구수한 커피향이 코끝을 간지럽히는 그맛도 잊을수 없지만,  한잔의 커피를 테이블위에 올려놓고, 오늘 산행시 만들었던 뒷이야기를 포함하여 지난번 산행후 주변에 일어났던 삶의 얘기들을 주고 받는 그 맛을 놓칠수 없기 때문이다.

다음 산행을 기다리면서, 대원들은 다시 각자의 보금자리로 되돌아 가야만 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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