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rch 14, 2017

춘설의 아름다움, 중국 "시안"에서 사진작가들을 바쁘게 했다. - 토론토도 예외는 아니다.

"꽃샘 추위"가 매섭다라는 어른들의 하시는 말씀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어렸을때는 항상 "춘궁기"가 그뒤를 따랐었다. 지금은 그말의 의미를 조금은, 살아온 삶의 경험에서, 인생후배들에게 얘기해줄수 있다. "새생명의 탄생은, 모든 생명체에게, 고통을 먼저 알려주고, 그후에 느끼게될 환희와 쁘듯함을 선물로 주는 창조주의 준엄한 섭리" 라고.


이제 막 꽃봉우리를 틔울려던 벗꽃들의 연약한 핑크빛 꽃봉우리 위를 춘설이 감싸고 있는 모습에서, 나는 행여나 꽃봉우리가 얼어서 채 피우지도 못하고 세상을 마감할까봐서, 춘설이 그위를 소복히 감싸고 있었기에 보기에도 싱싱하게 꽃몽우리는 수줍은듯한  본래의 분홍색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수줍은 처녀의 모습으로 보는이들의 눈을 즐겁고 시원하게 해주고 있다고 굳게 믿고 싶었다.


봄이 오고 있는줄 알았는데, 거꾸로 되돌아가 한겨울을 맞이하는것 같은 풍광이 중국의 남서쪽 도시 "시안"에서 있었는데, 지난 월요일 그절정을 이루었다는 뉴스다.  산고의 어려움을 겪은후에 최고의 아름다움을 지닌 어린 생명이 탄생하는것과 다를게 없음을 깊이 느낀다.


토론토 역시 예외는 아니였다.  지난 토요일 Trail Walk을 쌓였던 눈이 거의 녹아 내리고 날씨가 포근해지자 많은 Buds가 새생명 탄생의 신호로 가느다란 나뭇가지 끝에 매달려 있었는데, 매서운 영하 14도의 차거운 바람속에 웅크리고 있는 꽃몽우리들이, 그옆을 지나는 Trekker들의 조바심을 더하게 했었다. 봄이 오는것을 결코 그냥오는것이 아니라는점을 깊이 느꼈던 날이었다.


https://news.cgtn.com/news/3d67444d77417a4d/share.html?t=1489482059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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