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y 22, 2016

TKPC 대원들, Albion Hills내 Palgrave area, 산림욕 즐기면서 걸었다.

 우리 TKPC Trail Walk 대원들은 카톡 선수들이다. 약 6시간정도를 Forest속에서 보통 Trail Walk하면서, 걷고, 점심도 먹고,  Break time도 갖고, 그리고 제일 뜻있는 Fellowship은 걸으면서 삼삼오오 구룹을 지어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살아가는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스스럼 없이 나눈다는 것이다.

                       

공식적인 Trail Walk이 무사히 끝나고 제각기 자기의 보금자리로 되돌아간후, 이른 저녁부터 대원들의 Living Room에서 벌어지는 카톡으로 제2의 Trail Walk이 시작된기다.  각자가 최대의 기술을 발휘하여 찰칵한 사진들을 교환하면서, 곁들여  주고받는 내용들을 읽을때,  다른 어떤 모임에서도 느끼지 못하는 끈끈한 유대감과 배려의 정을 깊이 느끼면서 피로감이 스스르 풀어지게 하는 마술(?)같은 Energy를 느끼게 해준다. 
무사히 Trail Walk Head에 도착하여, 걷기를 시작하기전에 항상해왔던, 그리고 대원들이 믿고 의지하는 위에 계시는 분에게 오늘의 Trail Walk을, 웃음과 재치가 넘치는 잔치가 되게 해주고, 앞에서 인도 하여 주시기를 기원하는 염원을 K.T. Lee대원이 우리를 대표해서 해주었다. 모습들이 자못 심각하고 엄숙해 보여, 위에서 내려다 보실때 흡족해 하실것으로 믿어졌다.



Finnerty Sideroad 가로질러 Innis Lake Rd가 관통됐어야 했을것으로 생각되는데, 여기서 끊기고 Up and Down하는 Trail이Coolihans Sideroad로 이어진다.
가파른 언덕길을 숨이 목에 차도록 헐덕이면서 오른후에는 다시 길은 마치 깊은 Mine tunnel 같은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사진에서는 보는 길은 실감이 덜 하지만, 오죽 했으면 "The Dingle"이라고 이구간에 별도의 이름을 부쳐 놓았을까

 오늘은 대원들이 지난주 보다 많아서, 더 북적거리고 대화를 많이하고,  뭔가 풍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다.  오늘 처음 참석한 대원, Shim은 The Dingle을 통과 하느라 다른 대원들에 비해서 조금은 더 에너지를 소모 했을 것으로 느껴졌다.

대원 P 의  모습이 백만불 가치가 부럽지 않을 멋진, 그러면서도 뭔가에 도취되여 그속으로 빨려 들어가는듯한 모습이,  오래전에 봤던 영화 "The Sound of Music"에서 최고의 열연으로 최고의 인기를 얻었던, Julie Andrews가 나치 독일 치하를 탈출후 자유의 몸이 되여 산정상에서 환희에 찬 모습을 보여주는 그순간을 연상케 하고도 남았다. 배우 하시면.....
 Lunar는 대원 P에게 더 진지하게 연기하라는 듯한 진지한 모습으로, 뭔가를 대원들에게 설명해주고 있다.  아마도 잣나무 숲속에서 산림욕을 하는것은, 마치 겨울철에 유행하는 Flu 예방주사를 맞는것 이상으로, 독특한 효과가 있음을 설명하는 내용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 참석한 대원 S 가 Up and Down하는 구간을 걸으면서 조금은 힘들어 할것 같아, 대원들이 보이지 않게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는 속에서 같이 어울려 잘 걷는 모습이 보기 든든해 보인다.
Lily과에 속하는 예쁜 Wild Flower가 풍성하게 자라 대원들의 시선을 끌어 들인다. 조금만 꽃앙울을 Beige색을 띄워 온순함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개울물 소리가 정겹고, 누눈가는 우리처럼 Trail Walk하는 사람들이 신발을 적시지 않고 건너룻 있도록 바윗돌로 징검다리를 만들어 놓아 편하게 건너면서도 행여나 몸의 균형을 잃을까 봐서 조심스럽스럽게 발작국을 옮겨 놓고 있다.



험한 계곡을 오르고, 내리고 해서 마침내 땀을 식혀 주기에 손색이 없는 산들 바람이 불어오는 맨윗쪽의 넓은 공간에 도달해서, 꿀같은 Break Time을 아껴가면서 잠시 숨을 고른다.

대원 L 이 어제 Burlington시내의 북쪽의 숲속에서 채취해온 Wild Garlic을 이용해서 부침전을 만들어와서, 대원들에게 한조각씩 맛을 보게하고 있다.  Fellowship이 바로 이런것을 말하는것 아닐까?

 빨간색의 표지판이 눈길을 끈다.  우리가 출발한 지점, Innis Lake Rd.와 Finnerty Sideroad 에서 여기까지 약 3킬로 구간임을 알려주고 있다. Dingle구간임을 조심하라는 뜻으로 이해된다.                                                                                                                                                  
                    
  
약간의 혼란이, 대원들은 모르지만, 나를 신경쓰게 한다. 전에는 Side Trail이었는데, 언제 부터인지 Main Trail로 바뀌어, 그렇치 않아도 오늘은 이 구간을 걸을려고 준비하고 오긴 했었지만, 이구간이 Reroute 된것을, 내가 Follow up 했어야 했는데, Missing한것 같다.


이구간은 또한 Oak Ridge Moraine으로 지층이 뒤덮혀 있어, 그옛날, 수만년전에 이지역을 용암이 흘러 가면서 퇴적층을 이루었다는 Theary인데.... 우리대원들이야 그냥 Trail을 따라 걷기만 하면 되지만, 지질 학자들의 머리속에는 이지역의 지층이 연구 대상인것 같아 보인다.

인간이 사는 곳은 동서양을 망라해서 Folklore Faith는, 비슷한 공통점이 있다는것을 살아가면서 많이 보고 느낀다. 여기 돌무덤은 오가는 Trekker 들이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뜻에서 주워온 돌을 한개씩 던져놓은게 이제는 큰 돌무덤이 된것으로 이해된다.  대원들이  돌무덤 뒤에서, 돌을던지는 대신에 기념촬영으로 민속신앙의식을 치렀다.  이유를 그렇게 붙혀본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rStQFXe2l20&feature=youtu.be

K대원부부는, 우리 TKPC Trail Walk Team을 대표해서, 구룹노래자랑대회, 또는 찬양대회가 있을때는 Mascot로 그가치와 진가를 발휘할수있는 그재치를 오늘 대원들이 실감했다. 위의 링크가 그증명서다.




넓지는 않지만, Swamp 구간에 Bruce Trail 회원들이 Volunteer 가 되여 Board Walk만들어 주었기에 우리는 쉽고 편하게  Trail Walk을 계속한다.   Thank you, our fellow volunteers.

소나무숲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심호흡을 하도록 권유했다. 산림욕을 한것이다.  속설에 따르면 이러한 Pine Tree forest 에서 심호흡을 약 10분 정도만 해도 겨울철 Flu와의 싸움에서 무사히 이겨낼수 있다고 들어왔기 때문이다. 대원들 중에는 다음에 이곳에 와서 더 많은 기(Energy)을 받아야 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Trekking하는 사람들이 여름철에 가장 싫어하고 신경 쓰이는 Poison Ivy들이 즐비하다.  경험많은 대원들이기에 모두가 거의 다 숙지하고 있어 큰 문제는 안되지만, Remind 하도록 하는 의미에서 사진으로 표시해 두었다.

오늘의 점심은 더 꿀맛이다. The Dingle구역을 오르고 내리느라 에너지를 더 많이 소모했기 때문이다. 남성들에게는 산삼과 같은 효과가 있다는 Wild Garlic을 대원 L이 채취해와서 토종 된장에 날것으로 찍어 먹도록 했기 때문이다.  기왕이면 같이 에너지를 더 많이 받으라는 의미에서 구별없이 모두가 별미로 맛을 보았다.  남녀 평등이다.
오늘은 내자신을 주제로 한 사진이 자주 등장하게 될것 같다는 Young의 농담이 사실로 확인되는 증거를, 지난주에 뱅쿠버 여행을 다녀 오느라 참석못했던 K 대원이 같이 걸으면서 찍었던 좋은 사진들을 카톡을 통해 보내와 블로그에 올릴수 있음을, 해학적으로 표현해 주었던, 그증거중 하나가 위의 사진이다.  있을때는 존재가치를 잘 못느껴도, 빈자리는 크게 표가 난다는 그말의 뜻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부터 이해 할수 있을것 같다.  그것이 우리네 인생살이인것을.

대원들 하나 하나가 다 독특한 특색이 있어,  어쩌다 참석을 못하게 되면 그자리가 아주 투명하게 느껴짐을 나는 항상 보아왔다.  어찌 나만이겠는가.  대원들의 느낌, 내가 느끼는것 이상으로 빈자리들을 봤을 것이다.  이런 느낌이 바로 유대감이지 않을까.


Young은 점심후에는 항상 커피당번이다. Young 제공하는 커피는 흔히 마시는 커피와는 완전히 다른 고체 커피다.  그것도 남쪽으로 수천킬로 떨어져 있는 Brazil에서 공수해온 귀중한 커피인것을 대원들이 알기에 감사해 하면서, 그맛을 즐긴다. 식후의 커피맛은 그래서 향이 더 짙다.

마침 이지역이 Moraine으로 조성된 곳임을 알려주는 표시판과 Trekker들의 협조를 구하는 내용의 설명문이 잘 부착되여 있다.  이구간이 지금은 Main Trail로 Reroute되여 동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설명문이 없었다면 우리 대원들은 무심코 숲속길을 따라 걸었을 뿐이었을텐데....

지난 겨울의 세찬 삭풍에 견디지 못하고 뿌리채 뽑혀서 Trail을 가로 막고 있던 큰 나무 Trunk을 이름 모를 Bruce Trail 의 대원들이 수고를 해서, 잘라내고 다시 길을 터 주어 우리는 편하게 행군(?)할수 있었다. 감사.




End Man으로 수고한 대원 Ben.이 오늘 새로 참석한 대원 S 를 마치 자동차 Towing하듯이 Cane을 이용하여 앞에서 끌고, 이도움을 받고 무사히 Parking lot까지 도착한 순간이다.  두분께 박수를 보내고,  Cooperation의 본보기를 보여주어 두 대원이 더 돋보였다. Thank you.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못한다는 옛말이, 오늘 우리 대원들이 Trekking을 마치고, Tim Horton's에 들려 구수한 향이 물씬 풍기는 커피에 도너츠 하나씩 즐기는 순간을 두고 한말같다는 생각이다.  어쩌면 Trail Walk하는 동안 마음속에 고대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시간이 흘러가는것도 인식하지 못한채 이바구에 여념이 없어 보이는 모습이, 삶이란 이런맛도 있어야 한다는것을 암시해 주는듯했다.  이순간도 이제는 기록속으로 묻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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