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February 26, 2015

Cuba, Castle쌓은 젊은이들, 피서객들은 Singers와 Dancer들 묘기에 취하고.....Feb.12,2015,목요일


M과 C가 반가히 우리 부부를 맞이한다.  골프를 하러 가는 다른 Golfer들이 호텔 Front Desk에서 골프 티켓을 발행 받으면서, Tee off Time을 약속 받는것을 보면, 우린 그런 면에서는 많이 자유로운 편이다.  
그런것을 떠나서 이제는 약 10여년을 매년 만나면서 정을 나눠 마치 동생이나 조카들을 만나는 기분이고, 괜히 마음이 찡해진다.  그들이 시대를 잘 타고 나서 우리가 살고 있는 Society에서 활동한다면…..하고 말이다.
 토론토에서 함께 추울때나, 더울때나 Trail Walk을 같이 하곤 했었던 친지 K 와 우연히 조우했다. 캐나다의 독한 추위를 피해 배행기로 4시간 이상 날아와 피서를 하면서, 이곳의 골프장에서 만나다니 정겨움이 더해진다.  우리보다 며칠 일찍 이곳에 왔었다는 소식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골프장에서 만나다니....같이온 친지들과 라운딩 하면서 우리부부를 발견하고 찾아온 것이다.  Thank You.


 전반 6번홀옆에는 골프카트 Repair shop이 있고, 여기서 놓아 먹이는 토종닭과 Turkey로 보이는 닭들은 넓은 초원을 바삐 돌아다니면서 먹이를 찾다가 우리일행을 보자 알고나 있는것 처럼 주위로 몰려들어, Lunar가 점심으로 준비해온 빵봉지를 열어 그들에게 나누어 주는 Share도 있었다.  벌써 몇년째 이들을 만나곤 했었던가.

골프장에서 일하는 14명의 스탶들, V, E,A, R, T등등 삼춘 대하듯이 여러면에서 우리 부부를 보살펴 준다. 주고 받은 정이 쌓여 이제는 매년 꼭 이곳에 와야만 될수밖에 없는, 고마운 존재들이다.  이들이 있기에 이곳을 찾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만약에 이들이 없다면 큐바에 다시올 이유가 없어져 버리는 것이다.  볼을 때려서 잘 날아가고 안가고는 관심밖이다.  그져 신나게 Enjoy하는것만으로 존재 이유가 충족되기 때문이다.




 우리 부부가 묶고 있는 바로 옆의 호텔 Bellacosta의 앞면모습이다.  7번홀 울타리 넘어에 있어, 많은 골퍼들이, 특히 토론토에서 피서온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호텔이기도 하다.
 선인장의 열매를 처음 목격했다.  먹음직 스럽긴 하지만, 먹지 않는게 좋다는 골프장 직원들이 해준 얘기가 기억에 떠올라 그냥 지나칠 뿐이다.  도대체 몇년이나 자라야 이렇게 열매까지 맺는 기적(?)을 보여 주는것인가.

오후에는 처음으로 해수욕을 했다.  파도가 없고, 햇볕이 내려쪼여 어제와는 사뭇다른 전형적인 열대의 나라 기온이다. C형 부부도 우리 부부와 같이 해수욕을 즐기고 햇볕에 Suntan도 하고….. 오랫만에, 이곳에 도착한지 4일만에 바닷물속에 몸을 씻고 수영도 즐기고, 백사장에 제멋데로 드러누워있는 Mermaid들을 구경하면서…. 그만큼 이곳 피서지도 지구몸살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증거인것 같다.


토론토의 추운 겨울을 나고 있는 두아이들에게 모래성( Castle made of sand)앞에서 메세지를 보내본다.  장성한 아이들이지만, 부모의 마음은 물가에 있는 어린아이를 보는 심정 그이상 이하도 아니다.

If my two kids visit this site they might think that Mom and Dad engraved their names on sand as meaning of love and also would make them think, remember holidays parents have enjoyed in Cuba dreaming that one day be there together before too late that I don't know when will be. Mom and Dad love you guys so much no matter what and how think about me and Lunar as parents.

어느 누군가 모래사장에 Castle 을 아담하게 쌓아 놓았다.  보기좋아 바로 그앞에 Lunar가 두 아이의 이름을 손가락을 새겨 놓는 순간을 카메라에 담는순간, 일단의 젊은 남녀들이 우르르 모여 들면서 같이 사진을 찍겠다고 Lunar를 둘러싸고 자세를 취한다.  찰칵 찰칵….Facebook에 올려 달라고 부탁까지 한다.  Castle Builder들이 바로 자기들들이라고 자랑(?)한다.  동심을 본다.

 These young fellows from London, Ontario asked for me to put these pictures on Facebook, so I have put these on my blog first instead hoping they could visit my blog to see.


그들이 모래성을 쌓아 놓은 주인공들이었다.  London, Ontario 와  멀리 뱅쿠버에서 온 젊은이들이다. 역시 젊음이 싱싱함을 나타내는것 이들을 통해서 봤다.  찍은 사진을 보내줄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그런 준비가 안돼있어 그냥 사진 찍고, 한바탕 실컷웃어 제끼고…. 우리 아이들또래 아니면 더 젊은이들 같다.  그들 또한 우리와 같은 호텔에 묵고 있었다.  저녁시간에 혹시 다시 만날수 있을까? 기대를 해 보았으나, 나의 기대는 어긋나고 말았다. 

저녁 식사후 Entertainment는 항상 기대된다.
팡파르가 울려 퍼지고 무대위의 Curtain 이 걷히고, MC Joe가 오늘은 어제와 다른 복장으로 나와 찌렁찌렁한 목소리로 설명을 해주는데, 나는 이해를 하기가 힘들었다.   English가 아닌 Spanish로 하기때문이다.

대충이해한바로는 오늘저녁은  Dancer들이, 함께하는 Singer들이 노래를 부르는데 마추어 춤을 추는, 화려한 “LasVegas”를 연상케하는 무대를 펼치겠다는것이다.  

 색상이 화려한 남녀 댄서들이, 그리고 남자가수와 여자가수 한명이 두엣으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허리가 뒤로 90도 제껴지는 요염한 자태로 몸을 흔들어 대면서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는 댄서들의 춤은, 내가 보기에는 세계 어느화려한 무대에 올려놔도 결코 뒤지지 않을 프로페셔날들이다.  노래가 끝나면 그들의 춤도 멈춘다.  



그러나 나의 마음은 그들의 멋진 춤과 노래를 보고 들으면서 파안대소만 할수 있는 기분이 아님을 마음속 깊은곳으로 부터 느낀다.  이들이 시대를 잘 타고 났었더라면, 일류이상의 댄서와 Singer들이 되여 풍족한 생활을 누릴수 있을텐데, 그리고 인생을 Enjoy할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과 연민의 정이 그들에게서 보여지기 때문이다.

잠깐 기억을 되살려 본다면,  찌들어 항상 배고프고 희망이 없이 보리고개를 힘들게 넘겨야만 했던 우리들의 부모님 세대를, 이곳 큐바에 오면, 특히 이들 재능이 있는 젊은이들을 보면서 가슴이 아려옴을 느끼는 것이다.  우리네 부모님세대가 나라밖에를 구경해 본 일이 없기에, 다른 나라사람들의 삶과 비교를 해 볼 엄두도 못내고 평생을 살다 가셔던것 처럼,
이들 역시 현재의 삶안에서 그들만의 눈높이로 살아가는것이다.  
이곳  Resort 에서 일하는것을 제일 좋은  직장으로 여기면서 살아가는 이들이기에, 나의 눈에는 그들의 재능이 안타깝지만, 그들에게는 최상의 Job인지도 모를 일이다.  식당에서 Waiter, 또는 Waiteress로 근무하는 Job역시, 그들만의 사회에서 Medical Doctor하는것 이상으로 좋은 직장이라고 하니…. 더 할말은 없다.

침실 Cleaning Maid가 방 청소후 Towel을 이용하여 한쌍의 원앙의 모양을 만들어 침대위에 다소곧이 전시해 놓은것을 보면서, 한동안 감상하다 샤워를 해야 했기에 아깝지만 이를 허물어 타월 본래의 있어야할곳이 욕실로 들고 가야만 했다.

이제 미국과도 국교가 개설됐으니, 머지 않아 현재의 정치 체제가 바뀌거나 사회가 변화된다면 이들이 소유하고 있는 Talent값을 제대로 인정 받게되는 그날이 와서 그들이 지금보다는 훨씬더 여유롭게 자유스럽게 사는 그날을 보고 싶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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