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anuary 04, 2015

Day 28,Laos,Local Market 탐방,메콩강 Cruise,Xanghai Village,Pak Ou 부처상 동굴,Traditional market(11월 25일, 화요일)

Luang Prabang 도시는 Khan River와 Mekong River 그사이에 형성된 도시로 이해된다.
Rainy season에는 물이 강뚝을 범람하는 경우도 자주 있었다고 들었다.

Khan River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강을 건너기위한 영구다리는 없었다.  대신에 임시로 대나무로 만들어진 다리를, 건기가 되면 만들어서 강을 건너야 하는 사람들의 편의를 제공하는 지역주민이 있다고 한다.  직접다리를 건너 보고져 Lunar와 같이 강뚝의 다리가 있는곳으로 내려가 보았는데, 딱 걸리고 말았다.  다리입구에 원두막 처럼 지어논 곳에서 한여인이 다리 통행세를 거두고 있었다.  Tourists들을 상대로 하는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지역주민들로 부터는 통행세를 받는지의 여부를 확실히 알수가 없었다.  5,000 Kip을 요구한다.  그냥 호텔로 발길을 돌렸다.


Tour guide, Pie와 함께 메콩강 Cruise를 시작하기전에, 강포구로 가는 길목에서 매일 아침 열리고 있는 Local Market을 둘러 보았다.  좁은 골목길 양쪽에 지역주민들이 생산해온 채소류, 생선종류, 옷가지 심지어 Roasting한 쥐고기까지 팔고 있는 광경을 보면서, 60 여년전 코흘리개 였을때 읍내 장에 어머님을 따라 다니곤 했었던, 배고프고 찌들었던, 기억들을 되뇌게 하고도 남는 마음 아리는 이곳 아낙네들의 삶의 현장을 그냥 지나친다기 보다는 한품목을 목격할때마다 당시를 회상케 되는 그런 Local Market이었다.


Net속에 갇혀 있는 수많은 Toads.  보양식으로 널리 애용된다고 한다.

고목나무에서 채휘해온 굼뱅이(Worm)들이 굼실굼실 기어다니고 있는데, 상품으로 팔리고 있었다.  먹을수 있는 식품재료라기 보다는 혐오스러움에 가벼운 경련이 온몸에 일어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징그러워 보였고, Plastic 봉지에는 roasting 한 굼뱅이들을 별도로 팔고 있었다.



쥐고기를 보면서, 고향친구 K의 아버님이 당시 간질병으로 고생을 하시면서, 쥐고기를 먹으면 병이 낳는다는 민간요법차원에서, 동네 꼬마들에게 쥐를 잡아오도록해서 동네 뒷동산 양지바른곳에서 불을 펴고 가죽을 벗긴 쥐고기를 굽던 그모습이 장바닥에 펼쳐져 있는 쥐고기와 똑 같았었다.


메콩강 줄기에서 잡아온 싱싱한 생선이다.  바로 옆에는 살아있는 두꺼비( Toad)도 같이 팔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분명히 사가는 고객이 있기에 상품화 됐을 것이다.



Ban Pak Ou 부처님 모셔져 있는 동굴로 가는 배는, 우리 부부 둘만 손님으로 태우고 가기에는 너무나도 큰 통통배 였었다.  같은 크기의 다른 배들은 10명, 20명씩 타고 동굴로 향하는데, 그대도 계약이 Private Tour이기에 한편 편하기도 했지만, 괜이 너무나 사치한 여행이 아닌가?라는 하지않아도 될 상상을 해 보기도 했다.

메콩강 포구에는 여러통통선들이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우리가 타고갈 배로 올라탔는데, 손님은 달랑, 나와 Lunar 그리고 Pie가 전부다.  오늘하루 우리를 위해 전세낸 유람섬인것이다.
메콩강 폭이 무척넓어 보였다.  메콩강의 상류쪽일텐데도 이렇게 넓다니....갈색의 강물은 여전히 아무말없이 흘러간다.  약 5분쯤 달리는 곳에서 Khan River와 Mekong River가 합쳐지는 지점을 통과했다.  그곳에도 대나무로 된 임시 다리가 있는게 보였다.  고국의 남한강과 양수리지역의 물길이 합쳐서 한강으로 흘러가는 이치와 같다고 생각됐다.

이곳에서 메콩강물을 역류해서 우리는 Cave안의 부처상들을 보러 가는것이다.  앞에 산이 보여 중국쯤으로 생각하고 물었더니, Thailand, 중국국경까지는 약 2일동안 배로 달려야 한다고 설명한다.  중국에서 부터 시작된 메콩강은 월남의 사이공을 지나 옥토인 Delta까지 약 4,000 키로가 넘는다고 한다. Laos 내에서만 약 1,400키로쯤 흘러간다고 했다.  Mekong River는 여기서도 Laos 사람들의 일등가는 Transportation 역활을 하고 있음을 느낄수 있었다.




이른 아침나절이라서인지, 우리가 타고가는 Cruise 선에외는 별로 눈에 띄는게 없었다. 갑자기 어제밤 Anong과 저녁하면서 그녀가 한말이 생각났다.  금년에는 관광객들이 거의 Laos에 들어오지 않아, 걱정이라고 한말이다.  전년도에 비해 약 80%가 줄었고, 겨우 20%로 맥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었다.  그래서 일까?  Tour Guide역시 항상 Cave로 향하는 배들이 많았었는데, 오늘뿐만이 아니고 금년에는 매우 조용한 편이라는 설명을 한다.

약 한시간 20분이상을 달려서 잠깐 들린곳은 Local Village, Ban Xanghai 였다.

이곳은 주로 독한 소주, 우스개 소리로 위스키를 만들고, 무명실로 스카프를 짜서 관광객들에게 파는 마을이었다. 여기서도 거리와 가게는 아주 깨끗했다.  이곳 사람들의 생활습관인것 같았다.
쌀을 항아리에 넣고 누륵역활을 하는 나뭇잎을 섞어서 약 15일 동안  Fermenting시켜서 대형 드럼통을 이용한 솥에 삭인 쌀을 붓고 불을 때서 그곳에서 수증기가 발생하면 차거운 물을 통과시켜 수증기를 응결시킨 물방울을 대롱을 통해 거두면 그게 바로 독주, 고량주처럼 55%까지 알코올 농도가 올라가는 술이 된다는 것이다.


Village안으로 들어가 Weaving 구역을 지나면서, 재래식 베틀에 앉아 베를 짜고 있는 가난한 아낙네의 모습에서 이들의 팍팍한 삶을 느낄수 있어, 조금은 마음이 무거웠다.  거기에 비하면 우리 부부는 축복받은 인생을 살아감에 더 감사를 잊어서는 안된다는 다짐을 하게 해준다.
알코홀을 파는 상점에서는 독주병속에 각종 파충류들을 넣어 오랫동안 숙성시켜 독주가 완성됐을때, 고가품으로 팔려 나간다고 했는데, 고객을 주로 남자들이라고 하는 설명을 들으면서, 남자들의 속성은 대개 다 비슷하다는점을 느낄수 있었다.



옆집에서는 다 찌그러져가는 베틀에 여인네들이 앉아 베를 짜고 있는 모습들이 많이 보였다.
관광객들 상대로 스카프를 만드는것이었다.   문래질도 하는것이 보이고..... 이런 환경을 벗어 날려면 이들은 약 60 여년을 더 기다려야 할것 같다는 어두운 생각이 뇌리를 꽉 누른다.  마냥 기다리는게 아니고, 국가를 운영하는 Leader가 사심없이, 돌아가신 박통처럼 헌신할때에만 가능함을 알고 있기에, 지금의 국가운영자들에 대한 얘기를 종합해서 분석한 내 판단으로는 요원한  꿈일뿐일것 같아 구경은 하면서도 마음은 무겁기만 했다.



숙성된 쌀을 가마솥에 넣고 장작불을 피워 끓이면 발생한 증기가 찬물속을 통과하는 파이프를 타고 지나면서 증류수가 되여 병에 모아지면 바로 독주가 되는 과정을 그림으로 설명하고 바로 옆에는 실제로 독주가 흘러 나오는 설비가 눈길을 붙잡는다.




Village에서 또하나의 Temple을 탐방했다.  규모는 적었지만, 건축물 하나하나마다 정교함이 감탄을 하게 했다.  특히 지붕의 단장은 이곳 Xang hai, Laos에서만 볼수 있는 느낀 사찰이다.




Lunar가 스카프 열장을 구입했고, 나는 조그만 고량주 한병을 구입했다.  이렇게 라도 해야 이들 Local 주민들에 대한 예의일것 같아서 였다.  우리가 탐방하고 있는사이 다른 관광객팀들이 동네에 들어선것을 봤다.




다시 Cruising은 계속됐다.  Cave를 향해 달리는 것이다.  약 30분을 더 달려서  Cave의 포구에 배를 대기위해 속도를 줄인다.  멀리서본 산세가 유난히도 바위로 덮혀있는 모습이 뚜렷히 보인다.  우리보다 먼저 도착한것으로 보이는 다른 관광객들이 계단을 밟고  Cave로 올라가는 모습이 아스라이 보였다.


두개의 Cave중에서 먼저 Lower Cave,Tam Ting으로 올랐다.  예상과는 달리 깊은 동굴은 아니고 약 20여미터 깊이로 뚫린 자연동굴속에 약 2,500여개의 미니부처상들이 먼지가 잔뜩 얹혀 있는채 우리를 반기고(?)있었다.  관리는 엉망같아 보이는데 동굴입구에서는 Guide 입장권을 구입했다.  Guide의 설명에 따르면 약 8세기 중반부터 이런 불상이 이곳에 있었다고 전한다.




첫번째 동굴(Lower Cave)에서 내려다 본 포구의 전경이다.  Lunar가 힘들게 걸어올라온다.
8세기 경부터 Lao 왕족에 의해 처음 불교가 들어오면서 독지가들이 이동굴에 부처상을 모시기 시작하던 전통이 1975년까지 계속됐었다고 한다.  매년 왕족과 Luang Prabang 주민들은 신년이 되면 이곳으로 성지순례를 했었다고 한다.
수많은 Mini 불상들이 오랜 세월을 지나오면서 그모습을 대부분 유지하고 있다.






Lower Cave에는 전부 Mini Buddha statues였는데, 8세기 중반경에 모셔진것이라고 하는데 현재는 약 2,500개 정도가 진열되여 있다고 한다.



다시 Upper Cave, Tham Theung으로 이동한다. 윗쪽에 있기에 오래전부터 만들어 놓은 시멘트와 돌계단을 밟고 올라가는 것이다. 계단은 약 160개정도라고 한다.  발길이 뻐근해지는것을 느낀다.  Lunar 가 조금 걱정된다.  어제밤부터 몸살기운이 있다고 약을 먹었기 때문이다.

Tam Ting Shrine은 Ban Pak Ou 로 불려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매년 4월달이 되면 제사를 드리기위해 새로 단장을 하고 새로 페인트칠도 하고 있다.  이때 참석하는 불도들은  성스러운 물로 부처님상을 청소하기위한 도구를 지참하고 온다고 했다.




Tam Ting에 대한 전체 도면이 맨처음 알려지게 된것은 1865년부터 1867년까지 계속됐던 Mekong River에 대한 탐험 항해를 하던 불란서 출신인 탐험가,Francis Garnier 씨에 의해서 알려졌다고 적혀 있었다.



이곳의 동굴에도 수많은 미니 불상이 바위틈사이에 누군가의 손길로 세워져 있는 것이다.  Upper Cave의 발견은 1867년에 불란서의 한탐험가에 의해 발견됐다고 한다.  동굴은 약 54미터정도 깊다고 한다.  걸어서 들어가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캄캄하기 때문이다.

Guide의 설명에 의하면 보물로 여겨지는 상당수의 불상들이 도둑맞아 지금은 전연 없고, 거의다 목각부처와 돌부처들뿐이라고 했다.  옛조상님들의 불심이 담긴 역사적 유물을 후세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관리 소흘로 오늘 보는 초라한 모습을 보면서 마음은 무겁기만 했다.



Upper Cave 깊이는 약 54미터라고 했다.  입구쪽에서만 탐방할수 있었고, 그이상은 Light가 없어 설명으로 족했다.

동굴로 들어가는 입구왼쪽외벽이 시커멓다.  그리고 안으로 조금 들어가면서 오른쪽에 상당히 넓은 공간이 있었다.  Guide의 설명에 의하면, 인도차이나 전쟁당시, 즉 월남전이 한창일때 인근 주민들이 이동굴로 대피하여 약 4년간 살면서 불을 때고 음식을 만들면서 연기로 그을린 자국이라고 했다.  그때 이후로 이곳은 발전없이 그대로 정지상태에 있는것으로, 주민들의 삶을 목격하면서, 이해됐다.

어린 꼬마가 손에 뭔가를 들고, 사가기를 바래는 눈치다.   Upper Cave 탐방을 마치고 내려오는길에 잠시 휴식을 돌담벽에 걸터앉아 취하고 있다.






탐방을 마치고 강건너편에 있는 식당에 배를 정박 시키고 점심을 먹었다.  이곳  Cave를 탐방하는 모든 관람객들은 탐사후 이곳 식당에 들려 점심을 하는게 Rouritne인것 같았다.


여기서도 Mekong River는 이곳 Laos 사람들의 젖줄역활을 하고 있음을 오늘 Cruise하면서 깊이 느꼈다.  물고기잡고, 필요한 생필품들을 소규모이지만 날으고,  강을 건너야하는 차량 2대 정도를 배에 싣는 운반선.... 국가에서 조금만 더 개발하여 규모를 넓힌다면 주민들의 생활이 많이 향상될텐데.... 공산정치체제하에서는 먼저 주머니들을 채우기에 바쁜 리더들의 행동과 생각이 바뀌기 전에는 큰 희망이 없어 보였다.  Laos가 그증인으로 내뇌리에 남을것 같다.

저녁식사는 Tour operator, Anong의 초청으로 BBQ 스타일 식당에 Lunar와 함께 갔다.  낯에 Cave에 다녀오면서 지나쳤던 거리였는데, 저녁이 되자 완전히 딴 세상으로 바뀐것 같은 분위기가 길가의 Open Restaurant에서 휘황찬란하게 벌어지고 있었고, 관광객, 그것도 젊은이들이 북적거리고 있는 그곳에 우리를 안내한 것이다.

Lunar가 Anong에게 조그만 깜짝 선물을 했다.  Canada Logo와 Mini Flag 가 새겨진 Handkerchief 한장을 건넨것이다.  펼쳐 보이면서 환한 웃음을 웃는 그녀가 마치 딸아이처럼 느껴졌다.  맘껏 배가 불어오는것을 느낄 정도로 먹어도 기분이 좋아 탈이 없을것 같아, 오랫만의 가족모임처럼 편했다.

식탁에는 숯불구이를 할수 있는 준비가 되여 있고, 그릴을 올려놓고 육수국물을 부어놓고 먹고 싶은 음식재료들을 옆에 차려놓은 식탁에 가서 대접에 담아와 구어먹는 Buffet형 BBQ식당이다.  그녀의 안내로 채소류부터 고기종류등등  다양했다.  소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천엽, 왕새우, 오이스터버섯, 각종 푸른 채소류 등등....  매우 흥미있게 구미를 당겨 많이 먹는다.


새로운 기분이다.  Lunar 컨디션이 좋지않아 조심스러웠지만,  분위기에 휩쓸려 무드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곁들인 Lao Beer는 잠시나마 젊은 기분으로 되돌아간 기분이 들어, 초청해준 Anong이 고마웠다.  Tour operator로서의 그녀의 고충도 들어 가면서....음식도 익어가고 밤도 깊어가고.... Lunar 는 감기기운을 잊은듯 고기굽기도하고  먹기도하고.....

오늘길에 야시장에 안내되였다.  아침에 본 시장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저녁 5시부터 10시까지 열린다고 한다.  시장골목길이 훤했다.  각종 공산품, 수공예품 등등....Lunar 가 실용적으로 사용할수 있는 소품을 구입한다.  Anong과 어울려 잘도 흥정하면서,  나는 옆에서 망부석처럼 쳐다만 보고..... Anong이 왜 말이 없느냐고 오히려 반문이다.  쇼핑에 관해서는 나는 별로 흥미나 관심이 없기에 항상 이런식으로 해온것뿐이라고 하자, 옆에서 Lunar 장단을 맞추어, '자기 옷 싸이즈도 모르는 양반'이라고 훈수한다.  소품 10개를 구입한다.  그래야 $20 달러지만....





그녀와 같이 호텔까지 산보겸해서 걸어온뒤 그녀와 작별인사를 해야 했다.   내일은  Tour Guide가 우릴 맞으러 오기때문이다.  그녀의 활달한 성격이 아마도 결코 쉽지않은 일을 무난히 처리해 내는것 같다.  그녀의 앞날에 발전이 더 있기를 기원하면서 아쉬운 작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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