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November 03, 2014

Day6, Ha Long Bay Cruise한후 옛수도 Hue행 비행기 탑승, (11월3일,2014,월요일)

아직도 밖은 새벽 어둠이 깔려 있는 23층의 호텔방에서 멀리 아스라히 내려다 보이는 Ha Long Bay는 옛선인들이 심산유곡에서 뱃놀이를 하는 배경의 동양화를 그수를 셀수도 없이 연이어  부쳐서 감상하는 한폭 그림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바닷물결로 눈길이 갔다.  파도는 없는것 같은데 나뭇잎들은 흔들린다.  오늘도 Cruise못하게 된다면...?  Mother Nature는 오늘도 우리쪽이 아닌가?하고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한다.

아침을 호텔2층의 식당에서 6시에 시작했다.  일찍 끝내고 Cruise를 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준비를 하기 위해서였다.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이호텔을 이용하는것 같다.  넓은 식당의 이곳 저곳에서 크게 들리는 대화를 들으면서 느낀것이다.

한잎의 낙엽들처럼 떠있는 통통배들이 무척 평화스러워 보인다.  바닷물결은 잔잔해 보이고.  기록 사진에서 본 6/25 동란시 연합군들이 인천 상륙작전을 위해 전단을 만들어 인천항에 들어오고 있는 전함들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상상도 해 보았다.

Ha Long City는 다리로 이어지는 해협을 중심으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뉜다는것을 어제 오후에 Driving 하면서 알았었다.  내가 있는 호텔은 신시가지의 중앙쯤에 있다.  도시가 무척 현대화 돼 있고 정돈도 잘되여있다.


약속시간이 되여 Lobby에서 Guide와 만났는데, 첫인사가 '아직도 유람선 출항의 여부를 당국이 발표하지 않아 기다리릴수 밖에 없다'라는 것이다.   몇년전 첫번째 방문에서 실패 했었고, 그래서 다시 이번에 여행 스케쥴에 넣어 유람선에 올라타는 '신선'이 되고 싶었는데......
호텔로비에는 우리처럼 다른 관광객들이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있다.  거의가 다 한국에서 온 관광객들임을 알수 있었다.  궁금하여 Reception Desk의 직원에게 오늘의 날씨예보를 물었더니 그말뜻을 이해 못하는것 같아 답답했다.  그만큼 평상시에도 고객들을 위한 차원에서 날씨에 대한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뜻이리라.  Ha Long Bay에 천리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온 관광객들에 대한 예의는 아닌것 같다.  그들이 이런 점을 이해하기란, 그들 자신들이 우리처럼 여행객이 되여 직접 체험해 보기전에는 절박함을 모를 것이다.

Tao가 열심히 전화로 이곳 저곳에 통화하는 모습이 아마도 Connection을 이용하여 오늘의 Cruide 여부를 타진하는것 같았다.   그의 한마디가 Cruise를 하기위한 천당길, 아니면 그반대길이냐로 폭발적인 위력을 나타낼것이다.  막연히 기다릴께 아니라 일단은 선착장으로 자리를 옮기자고 해서 내자가용(?)을 타고 선착장으로 향했다.
어제 Cruise를 못했기에 많은 관광객들이 벌써 터미날안에서는 웅성이고 있었다.  여기서도 거의 한시간을 기다렸으나 출항여부에 대한 Announcement는 아예 없다.  괜히 나혼자만이 이런 분위기에 익숙치 않아 이상할 정도임을 느꼈을 뿐이다.

Tao가 어딘가에 통화를 마치더니 환하게 웃으면서 "됐어요 Cruise 출항금지가 해제 됐어요" 라고 당사자인 우리부부보다 더 좋아하는 함박웃음이다.   그리고는 한참있다가 Ticket을 구입해서 건네준다. 4시간 Cruise 하게 된다고 한다.  일단 Ha Long Bay에 와서 Cruise를 할수 있다는데 지금은 의미를 더 둘뿐이다.  윗분께서 우리 부부를 완전히 버리시지는 않았다는 확신이 들어서 감사한 마음이었다.
각 여행사마다 자기네들이 승선할 통통배를 찾아 탑승하기위해 발길들이 바쁘다.  Mooring되여 있는 배들을 찾아 긴 Dock을 걷는데 숨쉬기가 불편하고 골치가 아파오는 느낌이다. 배엔진에서 뿜어내는 디젤매연깨스가 그원흉이다.   Cruise라고 해서 내가 상상했던 그런 배들이 아니고 나무로 만든 통통선들인데,  많이 낡았다.
선착장에는 꼬리와 옆구리를 물고 배들이 정박해 있다.  우리 부부가 탈 배는 선착장에 Mooring되여 있는 두대의 배의 갑판을 지나 세번째에 있는 배였다.  다른 관광객들은 어떻게 찾아 여기까지 올것일까? 궁금하여 Tao에게 물었더니,  우리 부부둘만이 이배의 유일한 승객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Private Tour이기 때문이란다.  기분이 좋기도 했지만, 한편 둘만이 타기에는 너무나 큰 배를 움직인다는게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이배에는 우리 부부, 선장, 식사를 담당하는 Cook, 기념품파는 여자상인 한명, Guide Tao가 전부다.  이배에 승선한 여자 상인에게는 공치는 날이 될것이다.  우리 부부가 이용해야 되는데 우린 그런데는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속으로 미안한 마음이다.

선장인 젊은 친구에게 Glenola Bar 하나를 Lunar가 인사로 주었더니 고마워 한다.
복잡한 선착장을 빠져 나와 이제 멀리 보이는 그림같이 펼쳐져 있는 섬들을 구경하러 달린다.
윗층 갑판위에 넓게 펼쳐져 있는 침대같은 의자에 몸을 던진다.  우선 기분이 좋다.  멀리 보이는 해상위의 바위섬들,  모두가 기암 절벽으로 보인다.

원래 계획데로 였으면, 지금 우리가 승선하고 있는 통통배와 별로 다르지 않은, 규모가 조금 더 큰 배였을텐데..... 오히려 더 힘들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화위복이라고 하나?
북미 대륙에서 생각해 왔던 Cruise선이 아님을 지금 알았기 때문이다.   대신에 초호화판, 새로지은 호텔에서 편안하게 지내게 해준 Mothe Nature에게 뒤늦은 감사표시를 마음속으로 한다.


멀리 Ha Long City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해주는 긴 Suspension Bridge가 Cruise배의 마스트와 잘 어울린다.  관광지로 각광을 받기전에는 모든 Cruise선은 아마도 고기잡는 어선들이었던 것으로 짐작이 간다.  크기도 그만그만하고 구조가 한결같아서다.  그리고 모두가 목선으로 무척많이 낡았다.  캐나다에서 같으면 벌써 Retire 시켰을 배들이다.   물론 출항전 안전에 대한 Announcement는 없었다.  배안에서도 없었다.  Emergency인경우에 대한 대책은 무엇일까?
생각하면 골치아프니까 일단 주위에 그리고 멀리 보이는 살짝 베일에 가려져 더 예뻐 보이는 시집가는 신부처럼 보이는 섬들의 경관에 모든 시선을 집중하여 감상해야 한다.
멀리 섬위에 광고판(?)이 보여 Close up 시켜 보았는데 도무지 무슨 뜻인지 알길이 없다. 바로 눈뜬 봉사가 됐기 때문이다.  Guide역시 이런데는 신경을 써본적이 없었나 보다. 분명한것은 관광객들의 대부분이 외국인들인데, 월남어의 간판을 세운 그진짜 이유는 뭘까?

오래전 중국의 장가계지역을 관광갔었을때, 산속의 계곡속에서 관광선을 타고 깍아세운듯한 산절벽을 지나칠때의 느꼈던 위엄하고 신비스러워 했던 그런 기분이 이곳에서 느껴진다.  웅장하고 신비하고 .......

첫번째 도착한 선착장에서 모든 Cruise선들이 승객들 하선 시켰다.  이섬에는 커다란 Cavern이 있기 때문이란다.  동굴을 구경하고 섬 반대편으로 빠져 나오면 그곳에 우리가 타고온 배가 대기하고 있을 거라고 했다.


Cavern을 향해 언덕을 오르기전  오랫만에 Lunar와 신혼 부부의 기분을 내 보았다. 좀처럼 같이 사진촬영하는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어쨋던 모든게 감사하고 또 humble해 지는 기분이다.  Lunar가 좋아하는것 같아 나 또한 마음이 포근해 진다.


지하 천연동굴의 기본적인 구조는 똑 같아 보인다. 종류석들이 어떤것들은 고드름처럼, 어떤것들은 짐승의 형상으로..... 그위용을 간직하고 있다.  여기서도 그런 기분이다.  수백만년을 지층의 변화와 풍화작용을 통해 걸작품이 된 석회암들의 수줍은(?) 자태를 구경한다.



군데 군데 아름다웠을 모양들이 간혹 파손되여 있는곳도 있다.  아직 관광지로서 외부인들이 없었을때는 도굴꾼들이,  그후 알려지면서는 관리의 소흘로 이런 Damage 난것으로 추측된다.
큐바 관광지에서  지하 동굴을 구경 했을때도 군데 군데 많이 부서지고 상처난 자국을 보았었는데,  입장료를 비롯한 벌어들이 수입은 다 어떻게 쓰이는 것일까?  오래전에 미국의 와싱턴 지역 관광할때 Lurey Cavern 과 크게 비교가 된다.   그곳은 깨끗했고 또 관리를 잘해 손상된 종류석의 위엄과 신비함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었었다.




반대편으로 동굴 구경을 마치고 배가 정박되여 있는 선착장으로 발길을 옮기는 수많은 관광객들 대열에 끼어 우리도 뒤따른다.


우리 부부가 이용한 Cruise선의 전체 식구들이다.  선장은 선장실에서 운전하고 있고, Cook, 상품파는 여인, Tao 그리고 Luanr다.  나는 사진사 역활이기에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하고 손익 계산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내가 신경쓸일도 아닌데.....
사냥개의 앉아 있는 모습같기도 하고, 회색곰이 먹이를 찾아 두리번 거리는 모습같기도 하다.
병풍처럼 펼쳐지는 섬들의 신비한 모습은, 더 신비함을 간직한채 보여지기위해서는 가까이서 보다는 멀리서 보는게 더 좋았겠다라는 늦은 후회를 조금해 보기도 했다.



시선, 이태백이 지금 이곳에서 내가탄 배에서 곡주한잔 하면서 주위를 두리번 거리면서 비경을 감상한다면 어떤 즉흥시를 뿜어 낼수 있었을까?라는 공상을 해보면서, 나의 무디고 둔한 Sense와 Expression을 탓해본다.  부질없는 공상인줄 알면서도......











마치 두마리의 숫사자가 서로 격투를 앞두고 상대방을 염탐하는 자세를 연상케 하는 작은 섬.
다른 관광객들은 어떤 상상을 하면서 이두바위를 쳐다 보았을까?



 Cook이 준비한 점심을 먹기 시작하는 순간이다.  왕새우 요리도 있었고, Crab등껍질을 이용하여 그안에 Crab Meat을 넣고 삶은 요리, 채소요리, 토마도 그리고 Salad 등등 제법 품격있는 Gourmet 다.  곁들인 한 Can의 맥주는 분위기를 더 살려 주었는데, 아쉬웠던점은 맥주가 차겁지않점이었다.  냉장고가 없다는 뜻인지는 잘모르겠다.


멀리 작은 점으로  공중에 떠있는것은 바다 독수리같다.  먹이를 찾아 선회하는데, 좀처럼 가까이 오지 않아 서투룬 나의 촬영기술로는 제모습을 잡기가 무척 어렵기만 했었다.  꼭 사진속에 넣고 싶었는데....

바다독수리 아니면 바다솔개같은 새들이 바다위를 떠 돌면서 고기 사냥을 발로 한다.  갈매기같은 Water fowls들은 입을 사용하는데..... 그리고 바다위에서 사냥하는 경우는 처음 목격했다.
이순간은 독수리가 바닷고기를 나꿔채서 비상하는 순간이다.  아쉽게도 날카로운 발톱에 끼어 있는 먹이감은 보이지 않는다.  이마져도 다행이다.  멀리 떠 있는 순간을 Close up하여 순간 포착하는게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Cruise를 마치고 귀항하는 중이다.  우린 또 다시 갈길이 바쁘기 때문이다.  시간은 금새 지나간것 같다.
여기서도 대형 관광버쓰는 거의 다 고국이 현대 자동차에서 제작된 것들임을 본다.  자랑스럽다.  오래전에 북미 대륙에 처음으로 현대에서 생산된 승용차 Pony가 생각난다.  그때는 조국이 개발도상 국가라서 관세면제의 혜택을 받아 아주 좋은 가격에 구입할수 있었다.  당시에는 품질의 좋고 나쁨보다는 ' Made in Korea'라는데 더 관심을 갖었었다.

Ha Long Bay에서 3시간을 달려 Hanoi공항으로 달렸다.  공항과 Hanoi시와 Ha Long City는 서로 삼각지점에 위치해 있어 Short Cut를 이용하여 달리기 때문에 약 한시간을 절약하게된 셈이다.
공항에서 모든  Check-in 절차를 Tao가 옆에서 도와주어 우린 아주 편하게 탑승 수속을 마치고, 그와 또 운전수와 혜여졌다. 불과 2일간의 만남이었지만 정이 들었었나 보다.  마음이 허전한 느낌이었다.  아직 비행기 이륙까지는 약 한시간 정도 남아, 공항에서 Lunar는 다음 행선지에서 입어야할 옷을 잠깐 정리 하고 있다.

Hue 공항에 도착했을때는 저녁 7시가 조금 넘었었다.  Air Viet Nam 국내선은 Air Bus였다.
Luggage를 Claim하고 대기실에 나오니 온몸이 후덮지근 해진다.  푹찌는 날씨에 비까지 내렸었나 보다.  상당수의 사람들이 만나야할 사람들의 이름이 적인 펜난트를 들고 서 있는 틈속에서 내이름을 들고 있는 젊은 청년이 보였다.  지금부터는 그와 인연을 맺고 그가 우리의 길을 책임지고 안내 할것이다.  Mr. Yen. 그가 Hue관광동안 Guide할 것이다.

Lunar가 Cruise하면서 만든 사진 작품들이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