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October 06, 2014

러시아에서 '영어' 가르치면서 목격한 한심한 치안공백.

The town of Irkutsk in Siberia, Russia.

낯에는 러시아정부가 통치하고 밤에는 마피아 조직이 주인행세를 하는 러시아의 요즘 세태를
주위에서 가끔씩 듣곤 했었다.   오늘 또 이뉴스를 접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여행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원 세상에 이럴수 가 있단 말인가.  한 영어선생의 경험담을 보면서, 주민들은 이미 그러한 현실에 숙달되여 있다는 느낌이다.

http://www.theglobeandmail.com/life/travel/destinations/an-ak-47-was-at-the-door-and-no-one-in-my-class-blinked/article20824310/

내가 러시아의 긴긴 겨울철에 시베리아지역의 Irkutsk에서 영어를 가르치면서 겪었던 희한한 하루의 경험은, 내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빌딩이 갑자기 '러시아 마피아'조직에 점령당한 날이었다.

내가 십대들을 상대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데 갑자기 한사내가 교실문을 두드리더니 이내 응답을 듣지도 않고 교실안으로 들어와 수업은 중단되고 말았다.  그사내는 위장복을 입고 그들 조직을 나타내는 마크를 옷에 달고 있었는데, 분명 그는 경찰관은 아니었다.  그는 어께에는 AK-47자동 Machine Gun이 매달려 있었고,   그는 나를 응시 하더니 손짖을 하는게 아닌가.

"모두 밖으로 나가" 라고.

나는 갑자기 당한일이라 덜덜 떨면서 대답을 할수가 없었다.  그러나 학생들중 한명의 여자 아이의 얼굴에 조준된 총구를 의식하면서 그녀가 나대신 대답을 해 주었다.
"10분만 시간여유를 주시지 응"라고 여자 아이의 신경질적인 요구에 그파란색의 위장복을 입은 사내는 아무일이 없었던듯이 교실을 떠났다.

이광경을 본 나는 "이것 어떻게 되는거야?" 라고 학생에게 고개를 돌렸는데, 그녀는 그져 어깨만 들썩 거렸고, 우리는 수업을 무사히 마칠수 있었다.

수업이 끝난후 나는 교실밖으로 나갔는데, 곧바로 약 6명 정도의 제복을 입은 사내들이 어깨에는 Kalashnikov 소총을 걸머지고, 대기하고 있는것을 발견했다.

나를 포함한 학생들 모두가 교실앞문으로 나가자, 그들은 기다렸다는듯이 문을 잠가 버리고 그앞에 지켜서 있는 것이었다.  나는 곧바로 내 Boss에게 전화를 하자, 내보스는 사내들중 한명과 통화를 한후 다음과 같이 나에게 얘기를 했다.
"흠...오늘저녁은 수업을 할수 없게 됐구만,  미안하지만 다음반 학생을 기다리고 있다가, 그들에게 오늘은 수업이 없게됐다고 설명해주시요"라고.

그날 저녁에 나는 학생들을 기다렸다.  성인학생 한명이 학교에 와서 문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사내들과 얘기를 하면서, 어떤일이 일어났었는가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이건물의 주인이 이들이 건물을 지켜주는 대가를 지불하지 않아, 마피아들이 대가대신에 이건물을 접수한것알았다.

"그래서... 불법이 아니라고?"라는 나의 질문에 성인학생은 이것은 불법이 아니다라고 완전히 의아스러운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입가에 미소를 띄고, "수업이 없으니 맥주한잔 마시고 옆에 흐르는 강가를 산책이나 해야겠다"라고 얼버무렸다.  나는 이광경을 보면서 굉장히 내몸이 아픈것 같고,  격분을 하지 않을수 없었다.  또한 내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아무렇치도 않은것 처럼 하는 표정이 매우 이상하게만 느껴졌었다.

다음날 아침,  내가 담당하고 있는 클라스의 학생들에게 조심하라는 얘기를 해줄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쌍둥이 형제인 Filip과 Nikita가 왔기에 오늘은 수업이 없다라고 했더니 아이들은 히쭉 웃기만 했다.  이들은 소총을 어깨에 짊어지고 밖에서 지키고 있는 사내들을 보더니 기쁨에 찬 큰 웃음을 짖는것 아닌가.

"Kalashnikov"를 외쳐 댔다.   고용된 얼간이들이 사람을 죽이는 무기를 자랑스럽게, 웃고 있는 아이들에게 보여주는것을 보고 있는데 그들의 엄마는 미소를 짖기만 했다.  그들은 바라다 보고만 있을뿐 밀어내지를 않는것을 보면서, 이런 멍청한 행동들에 나는 뒷통수를 맞는 기분이었었다.

이러한 광경은 러시안들의 또 다른 하루의 생활상이라고 하겠다.  이러한 것은 러시아의 추운 날씨, 부패한 경찰 또는 계속 천정부지로 값이 치솟는 그로서리 쇼핑을 하는 것이나 같은, 극히 정상일뿐 하나도 이상한것이 아닌것을 알았다.   며칠후 불량배들에게 대가를 지불한후 다시 평상시 처럼 일자리로 되돌아가는것을 보면서 나는 매우 슬픈감정을 억제할수 없었다.


Sad that Russia does not strive to build, and protect a middle class. Purely from an economic viewpoint it is the best move to make,, ( I'll set aside the humanity of all this for now) 
Instead, elites profit and the middle is hollowed out.
Sad that Russia does not strive to build, and protect a middle class. Purely from an economic viewpoint it is the best move to make,, ( I'll set aside the humanity of all this for now) 
Instead, elites profit and the middle is hollowed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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