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rch 11, 2014

Analog 시대에 빛났던 방송기구들, 박물관에서 다시....

토론토, 캐나다의 Downtown core에는 캐나다의 국영방송인 CBC 방송국 빌딩이 크게 자리하고 있다.  그곳에서 전세계를 상대로 쏘아대는 전파가 발생하는 일종의 산실같은 곳이다.
그곳에는 잘 아는 후배부부가  바로 빌딩안 Main Hall 앞의 뒷켠으로 있는 공간에서Sushi Shop을 성공리에 경영하고 있어 가끔씩은 CBC의 간판 Anchor들도 Encounter 한다.  점심시간이면 후배의 샾에서 점심을 사먹기위해 청바지 차림으로 긴줄에 서서 차례를 기다리면서 담소를 나누는 꾸밈없는 모습들도 보곤 했었다.  이들도 언젠가는 아날로그시대의 모든 방송장비들이 디지털방송시대의 성능이 우수한 장비들에 밀려 박물관에 진열되여, 당시의 상황을 그자체로 설명해주듯 이분들도 시간이 흘러간 후에는 무대에서 Being faded away 할것이다.  

 그렇게 할일을 다한 아날로그 장비들이 쓰레기통에 버려지지 않고, 그모습 그대로 빌딩안의 박물관에 다시 진열시켜  방송국을 찾은 사람들에게 관람시키고 있다.  불과 몇년전만 뒤로 돌려봐도, Dial을 돌리던 전화통을 보면 우리는 친근하게 느껴지지만, Smart phone을 손에서 떼지 못하고 살아가는 Young Generation에게는 어쩌면 괴물로 보일지도 모른다. 불편해서 어떻게 사용했을까?라고 의아해 할것이다.  그러나 괴물로 보이는 전화통이 있었기에 오늘날에는 Smart Phone이 존재 한다는 것을 Analog시대의 우리는 알고 있지만, Digital시대의 젊은 세대들은...?


 많은 기기들이 눈에 많이 익는다.  그들이 한창 인기있게 사용될때는 나도 저런 녹음 장비 하나 소유하고 있었으면 .... 하고 바랬던 것들도 눈에 띈다.  그런데 지금은 그냥 준다해도 짐이 될것만 같은 존재로 바뀌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박물관에 모셔져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모습이 오래 기억에 남아 있을것 같다.

 녹음 테이프가 잔뜩 감겨 있는 Reel이 걸려 있는 녹음기를 보면서 당시에 이기계를 자유자재로 다루었을 녹음기사의 뒷모습이 연상되기도 했다.

 나로서는 이름도 모르는 유명한 당시 연예인의 사내들 가슴 설레게 했던 모습의 사진이 색이 바래 조금은 초라해 보이는 느낌도 있었다.  그리고 그모습이 오늘의 디지털 시대의 연예인에 비하면 많이 촌스러워 보인다.  시대의 유행과 기술에서 느끼는 Perspectives가 달라지는 모양이다.  엉뚱한 생각도 나자신을 돌아보면서 하게된다.  나도 저렇게 색바랜 삶의 석양을 살고 있겠지라고 .....  그리고 다시 얼마후에는 .....








아날로그 시대의 방송장비가 진열된 박물관을 관람하면서, 괜히 마음이 찡해진다.  나자신의 결코 평탄치만은 않았던, 살아온 인생과정이 그곳에 같이 자리를 하고 있는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순응해야 한다.  거역한다고 바뀌어질수도 없는, 쌓여가는 시간의 흐름속에서 인류의 역사가 기록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종대왕도, 나치 히틀러도 마치 어제일처럼 후손들이 기억할수 있는 원천이 되고 있음을 본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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