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rch 24, 2013

Ethiopia,Africa, 3월2일(토요일) Lalibella에서 세계적 유산 Rock-hewn 교회탐방



3월2일(토요일) Rock Hewn 교회탐방 : 9시45분발 Lalibella 비행기를 타야한다. 편하다. 시간되니 Guide와 운전수가 호텔안에 대기하고 있다.  공항에 들어가기 약 2킬로 전방에서 차를 멈춰세우는 군인 복장의 Security 요원들이 신분을 확인한다.  공항검문대 통과는 두번이다. 이들이 좀 과하다싶게 하는 이유는 바로 인근의 소말리아와 윗쪽으로 Eritria와의 관계때문이라고 Guide가 귀뜸한다.

Check-in을 하면서 젊은 한국인 3명(2명남자,1명여자)을 우연히 만났다.  그들은 KOICA소속의 봉사단원들이었다. 애디오피아의 오지에 들어가서 한국의 새마을 운동을 전수 하면서 그들의 개발을 돕고 있는 고마운 젊은이들이었다. 이곳에 온지는 1년이 넘었다고 하는데, 오랫만에 휴가를 얻어, 서로 알고 지내는 친구들이라서 같이 여행을 하게됐노라고 설명한다. 조국이 잘살게 되여 이제는 베풀어주는 나눔의 삶을 살고 있다는 증표를 보는것 같아, Lalibella공항에서 시내까지 그들에게 우리를 맞으러온 차에 같이 탑승하는 편의를 제공 해주었다. 고마워한다.





























































Axum을 출발하기전, 매주 토요일에 한번씩 서는 시장을 아침 일찍 Guide의 안내로 들렸었다. 새벽이라 이제 물건을 팔러온사람, 사람온 사람들이 한산하다. 염소부터 시작해서 곡물, 과일 등등을 먼지 투성이의 맨바닥에 때묻은 천하쪼각 펴놓고 장사를 한다. 동물과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현장을 보는것 같다. Lalibella에 도착하면 우선 그곳에서도 열리는 시장에 들려 보라는 조언을 받아 들여 한국에서 온 젊은 친구들과 함께 먼저 Lalibella시장에 들렸었다.

http://www.youtube.com/watch?v=UJhZ9pn7U6I

시장 바닥은 산등성이의 제멋데로된 곳인데, 현지에서 직접 목격하지 않으면 제대로 설명이 안되는 무질서속에서 낙타, 염소, 양 닭. 그리고 다른쪽에서는 곡물(콩같은 종류) 그리고 다른쪽에서는 자연산으로 채집한 Honey를 손으로 직접 퍼서 컵에 담아 파는 모습은 꿀을 사먹을 엄두를 나지 않게 비위생적이지만, 이들에게는 Routine이다. Lunar가 조금 손가락으로 찍어 맛을 보더니 꿀맛이라고 한다.  Ingera 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Fry Pan도 땅바닥에 펼쳐놓고있고, 하얀 돌판같은 소금덩이를 파는 상인도 보인다. 시장바닥은 인산인해다. 목욕을 하지 않으니, 옆사람들과 스칠때는 고유의 비릿한 냄새까지 곁들여, 내가 살아가는 삶의 위치가 이들에 비하면 황제 이상이라는점에 감사할수밖에 없었다. 오늘의 장날은 관광객들에게는 신기한 풍물이다. 주민들은 멀게는 20킬로 밖에서 새벽같이 걸어서 온다고한다. 낙타, 염소, 당나귀등에는 물건들이 실려서 장터로 들어오고…… 신기한 것은 이곳의 젊은층은 생활이 그렇게 궁핍해도 Cell Phone은 많이 소유하고 있음을 보면서, 삼성이 돈을 벌지 않을수가 없겠다라는 엉뚱한 생각까지 했다.  Guide Mimikel 당부를 또한다. 꼬마들이 달라 붙으면 대꾸하지 말라고. 입은 옷들은 색갈 자체가 어둡기도 하지만, 세탁을 아예 안하는것같이 보여, 옷을 입었다기 보다는 그냥 가릴곳을 가렸다라는 정도의 표현이 맞을것 같다.

호텔에 여장을 풀고, Guide와 함께 Rock-Hewn-Church로 향했다. 현지에 도착해서 보았을때, 교회건물을 보호하기위해 UNSCO에서 보호용 지붕을 현대판으로 씌워 놓은게 보였다. 바위로 형성된 산을 깍아 일종의 지하 교회를 건설한것이다. 이곳에는 6개의 크고 작은 교회가 있다.  먼저 안내된곳은 가장큰 교회로 이름은 Bete Medhauialem Church다.

애티오피아는 Zagwie Dynasty가 있었다고 한다. 이왕조는 첫번째 수도를 Axum에, 두번째 수도를 Lalibella에, 세번째 수도를 Gonder로 옮겨 다니면서 9세기 부터 13세기까지 번성했었다고한다.

Lalibella왕이 23년에 걸쳐 바위산을 뚫어 교회 건설을 완성했다고한다.  바위를 조각하여 교회를 만들다니 믿어지지 않을뿐이다.  교회안으로 들어가는 Main entrance의 문턱은 닮고 닮아서 번질번질하다. 신발을 벗고, 모자를 벗고 그리고 경건한 마음으로 들어서야 한다고 주문이다.  교회안은 어두컴컴하다. 바닥은 양탄자같은것으로 깔아놓았다.
전면의 Altar와 벽에는 예수님을 비롯한 예수시대의 인물사진들이 악마인 용과 싸우는 장면들을 중심으로 아름답게 잘그려져있다. Altar 왼쪽의 바닥에는 3개의 Tomb이 있었던 구덩이가 있다. 옛선조들은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 이삭, 그리고 야곱을 모시기위해 상징적으로 만들었다고한다.
Altar를 중심으로 왼쪽옆문으로는 여자성도들, 오른쪽옆문은 남자성도를이 이용하고, 현재도 주일날에는 그대로 지켜지고 있다고한다.  Altar 오른쪽벽에는 빨간바탕의 커텐에 가리워져 있는 방이  있었다.  그방에는 Lalibella왕들이 입었던 옷들이 현재까지 보관되여 있다고 하나 관람은 불가였다.  다만 주일날 예배시에만 열람이 허용된다는 설명이다. Altar바로 옆의 공간에서는 Priest가 졸음을 꾸벅뿌벅 졸고 있었다. 거추장스러운 옷을 무겁게 걸치고…… 교회안에는 38개의 돌기둥이 있었다. 교회건물 밖에는 34개의 같은 모양의 돌기둥이 있다. 이렇게 엄청난 역사를 하기위해 고생했을 옛선조들을 막연히 머리속에서 그려본다. 그분들에게 감사해야 할지?

두번째 교회는 바로 옆에 있다. House of Cross교회다. 방한칸교회로 그안에도 역시 성모마리아를 중심으로한 성화들이 즐비하다. 사용된 종이는 암소의 가죽이라고 한다. 그래서 현재까지도 색갈이 현명 하다고 한다. 역시 Priest가 반응없이 앉아 있다.

세번째 교회는 성모마리아교회(St. Mary's Bete Mariam Church)라고 했다. Guide가 흰천을 꺼내서 몸에 휘감는다. 교회에 들어가는데 예의를 갖추는것이라고 설명한다. 건물 뒷쪽 코너에는 수영장보다 조금 작아 보이는 Pond가 있다. 깊이는 약 9미터라고 하는데 고인물위에는 이끼가 잔뜩 끼어있었다. Pond의 이름은 Fertility Pond라고 하며, 옛날에 처녀가 잉태를 못하면 교회안에서 제사장의 기도를 받고, 이곳으로와서 밧줄에 몸을 매고 Pond에서 세례식을 갖었었다고 한다. 신통하게도 잉태를 하게되는 기적같은일이 일어났었다고 한다. 바꾸어 애기하면 남자가 생겼다는 뜻으로도 해석할수 있겠다(?).
교회건물의 옆벽에는 반달모양의 조각이 10개 새겨져있다. 바로 십계명을 뜻한다고 설명이다.
King Lalibella는 맨처음 이교회를 지었다고 한다. 그다음에 Main 교회를 깍아서 세웠단다.
교회안의 중앙에 있는 기둥은 16세기부터 오늘까지 흰천으로 싸여 가려져 있었다. 기둥에는 같은 내용의 Jesus Christ에 대한 설명이 Greek, Amaric, 그리고 Hebrew어로 새겨져 있다는 설명이다.

4번째 교회는 Bete Denegle House of Virgin이다. Orthodox교리에 의하면 Lalibella왕은 예수님은 120명의 식구들이 있었다고 믿었다. 그중에서 36명의 여인은 처녀 또는 Nun이었기에 그들을 위해 이교회를 만들고 그들이 거쳐하게 했다고 한다.

다섯번째 교회는 Debre Sina 또는 Bete Michael이다. 원래는 별도로 구분된 교회건물이었으나 Bete Michael건물이 파괴되여 그곳에 보관하고 있던 각종 성화들을 Debre Sina교회로 옮겨 놓으면서 두개의 교회이름으로 불리게 됐다고 한다.

6번째교회는  Golo Gota이다. 교회안에는 Lalibella왕들의 Tomb이 있다고 하는데, 전부 커텐으로 가리워져 있어 관람객을 볼수가 없었다. 천장에는 Orthodox에서 사용하는 십자가상이 조각되여 있었다. 기둥위쪽과 천장 사이의 기둥에는 반달 모양이 새겨져 있었다.  Othodox교회는 지금도 여자를 성차별 하는것을 교회에서 봤다. Golo Gota교회만 여성의 출입이 금지되여 현재 까지도 진행되고 있어 Lunar와 다른 서양 여성은 결국 밖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었다.

여섯개의 교회마다 바위를 뚫어서 만든것도 불가사의한것으로 이해 되지만, 그옛날에도 Drainage를 만들어서 건물안에서 물을 관리 했다는점이다.

교회건물의 창틀에는 나치 히틀러의 상징인 마크가 새겨져 있다. 설명에 의하면 히틀러가 이곳에서 그마크를 보고 자기네 나치정권의 Trade Mark로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엄밀히 말하면 그는 허가도없이 상표 도용을 한셈이라고 한다.

이상의 여섯교회는 한곳의 산에 있는 바위를 깍아 세운교회로, 이름을 서로 다르게 부를뿐 한Compound안에 있는 것이다. 건물밖의 돌벽에는 여러개의 구멍이 보인다. Tombs라고 한다.신분에 따라서 묻히는것도 교회안과 밖으로 구분했었나 보다.

교회 Compound밖에서 둥그런 Dome형식의 헛간같은 막사를 여러개 보았다. 모두가 16세기경에 지어졌는데 이집들은 모두 2층구조로, 일층은 부엌 이층은 침실로 사용됐는데, 제사장들이 살았었다고 한다. 지금은 텅비어 있고, 다만 UNESCO에서 인류 유산으로 지정되여 보호돼고 있다고 한다.

오늘 묶는 호텔은 Panoramic view Hotel이다. Lalibella 거주지에서 외곽으로 떨어진 산꼭대기에 지은 새로운 건물이다. 경관이 너무나 아름답다. 특히 Sun Set은 장관이다. 지금까지 거쳐온 호텔들과는 비교가 안되게 깨끗했다. Open한지 이제 4개월됐단다. 창문을 통해 오른쪽으로 멀지 않은 산꼭대기에 곡선미가 아름다운 빌딩이 보였다. 고급 식당이라고 한다.
Lunar와 둘이서 Guide의 안내를 받아 그곳에서 저녁을 먹었다. Ben Abeba Restaurant였다.
회전계단을 돌고 돌아서 윗층으로 안내되였고, 그곳에서 내려다 보는 경관도 호텔에서 보았을때와 똑 같았다. 맥주도 시키고, 메뉴를 보고 Main Dish를 주문하고…… 옆 Table에는 독일 북부지방에서왔다는 부부가 식사를 하고 있어 대화를 하게됐다. 그들도 약 3주를 돌고 있고, 코스도 비슷하지만 순서는 우리와 많이 다른것 같았다.

식당에서 내려다본 Village의 집들은 듬성듬성 떨어져 있어, 어렸을때 자랐던 시골에서의 풍경과는 전연 딴판이다. 왜 멀리 떨어져 집을 짖고 살까? 이유를 알길이 없다. 다만 그들의 생활 풍습이 다르기 때문일것이라는것 외에는 말이다. 운치가 마치 신혼여행온 기분이다. 피곤도 달아나고…. 저물어가는 석양의 쓸쓸함이 나그네의 신세가 된 나의 마음을 괜히 찡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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