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December 07, 2007

우르밤바 재래시장에서 어울려 본 순간들









이곳 쿠스코와 우르밤바지방의 특색으로 지붕한가운데에는 그들의 신을 모시는 십자가형의 나무걸이에 병과 동물의 형상을 걸어 놓았읍니다. 스페인 제국이 이곳을 점령하여 그들의 정신마져 없앨려고 모든 문화 유산을 스페인풍으로 변경할때,원주민들이 그에 대한 반항의 표시로 지붕에 그들의 전통신의 상징을 표시한것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우리가 묵었던 성 어거스틴 호텔에서 약 2킬로 떨어진 원주민들의 재래시장을 우리 부부는 저녁 시간을 이용하여 구경 나갔다가 시장바닥에서 가락에 맞추어 흥얼거리면서 춤추는 이들과 잠간 어울렸읍니다. 그들과 같이 맥주도 마시고.... 이것이 사는 재미인것을 느껴보는 순간이기도 했읍니다. 호텔에서 이곳까지 우리를 운송해준 택시는 일본산 혼다 모터 싸이클을 3륜차로 개조한, 이곳 페루에서만이 볼수있는 자동차(?)였읍니다. 그들이 팔고 있는 슬리퍼(신발)는 자동차 타이어를 잘라서 만든것이었는데, 그들의 산업수준을 보여주는 바로미터이기도 했읍니다. 제가 묶고 있던 호텔바로 뒤에 새로 건물 짖는 장면입니다. 플라스틱 통에 시멘트 믹스를 넣어 어깨에 메고 올라가 철근 콩크리트를 하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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