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ne 01, 2021

17년 주기의 "매미의 삶", 금년에 미국을 중심으로 북미대륙에서 최고로 극성을 피운단다.

여름철 뜨거운 햇볕아래에 앉아 있으면 듣기에 별로 아름답지도 않은 매미(cicada)의 극성스러운 노래소리를 찾아 헤매면서 이들을 붙잡기위해 긴 여름날을 꼬마친구들과 어울려 동네 고삿길, 아니면 뒷야산에 올라 운좋게 한두마리 잡게 되면 하루종일 이매미와 씨름했었다, 손독이 올라 죽게되면, 어머님이 아깝게 쓰시던 바늘을 몰래 훔쳐서, 잡기장의 한면에 매미를 놓고, 위에서 부터 콕 찍어서 보관하곤 했던 생각도 난다.  내기억으로는 매년 여름철이면 극성스러운 매미 소리를 듣곤 했었던것 같은데....

이상하게도 어느해에는 매미들의 노랫소리가 극성이라고 과학자들은 설명하고있는데, 내기억으로는 매년 여름철이면 극성스러운 매미 소리를 듣곤 했었던것 같은데.... 매미가 Egg에서 부터 다시 태어나기까지의 그들나름데로의 삶의 주기(Cycle)인 자그만치 17년이나 땅속에서 지내다 마지막해에 지상으로 뚫고 나와 짧은 여름한철 보내고 다시 다음 세대로 바톤을 넘기고 사라진다는 과학자들의 보고를 몇년전부터 들어 알고있었다.

얼마전부터 가끔씩 뉴스보도에 의하면 금년(2021년도)에 수많은 매미들이 땅속에서의 삶을 지상으로 뚫고 나와 뜨거운 여름철 한낯의 지루하고 피곤한 우리의 인생살이에 노래소리가 아닌 시끄러운 소음을 좋든 좋아하지 않든, 듣게 될것이라는 것이다.  그러한 그들만의 삶의 사이클이 이미 미대륙에서 시작됐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중학교 다닐때 생물선생님으로 부터 들었던 기억이 생각난다.  매미들이 노래를 하는것은 우리인간처럼 목소리를 내서 소리를 내는게 아니고, 날개를 서로 비벼서, 그곳에서 발생하는 마찰음이라는것을 ..... 당시로서는 그설명에 선뜻 이해를 하거나 수긍하기가 쉽지는 않았었던 기억이다. 

금년에 미대륙에서는 수많은 매미떼들이 17년 동안의 서식을 마치고 지상으로 나오게 된다고 한다.  시끄럽게 울어대는 매미소리가 미국의 수도 와싱턴 DC를 포함하여 동부해안지방에서 부터 중서부 지역에 걸쳐 이어질 것이라고 한다.  이들 매미는 미대륙의 동부, 남부, 중서부 지역에서 많이 서식하며, 그들이 완전히 자라기까지는 17년의 긴시간이 소요된다.  

일부과학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금년도 지상으로 뛰쳐나올 매미들의 숫자가 엄청나, 수조(several trillions)마리가 될것이라고 한다.   와싱턴 모뉴멘트(Washington Monument )가 있는 공원에서는 매미소리가 벌써부터 시끄러워 심한경우 사람들이 서로 대화하는 소리를 알아듣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  

한 주민은 매미들의 울어대는 소리가 너무도 시끄럽지만, 그소리에 익숙해져 견딜만 하다고 했는데, 다른 주민들은 오히려 그소리를 매년 듣는게 아니고 17년만에 한번씩 들을수 있기에 오히려 즐기고 있다고 설명한다.   

많은 과학자들은 아직까지도 그들의 삶주기가 왜 17년씩이나 걸리는지 그이유를 완전히 파악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과학자들은 설명하기를 그렇게 많이 떼지어 나타나는것은 그들이 살아남을 확율을 높이기 위해서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있다고한다.  이렇게 떼지어 나타남으로써 그들의 천적이 될수있는 새 또는 그들을 괴롭히는 기생충으로 부터 살아남는데 도움을 주는 방법이 아닐까라고 추측하고 있다.

완전히 성장한 매미는 여름철동안에 약 3주에서 5주정도 노래부르다 삶을 마감하게 된다고한다. 이들의 노랫소리는 다음달 중순까지 이러질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17년 기다렸던 지하생활에 비하면 너무도 짧다.  "뱃장이와 개미"의 대한 옛날 우화를 읽었던 기억도 떠오른다.

10세 전후에, 내가 살았던 호남평야의 우리고향동네에서는 또래의 죽마지우들과 어울려 매미를 잡을려고 무서운줄도 모르고 큰 나무줄기를 타고 기어 올랐던 생각이 새삼 떠오른다. 운이 좋으면 잡을수도 있었지만, 먼저 자기를 잡으로 온것을 알아차린 매미는 자리를 박차고 어디론가 날아가 버리면, 너무도 아쉬워 했었던 기억도 나면서, 갑자기 코흘리면서 지냈던, 때묻지 않았던 몇안되는 고향동무들의 안부가 이아침에 궁금해진다.

17-year cicadas emerge en masse in US

Large numbers of cicadas have emerged in the United States after spending 17 years underground. Their loud cries can now be heard in the capital Washington DC and throughout the East Coast and Midwest.

The species is native to the east, south and mid-west regions of the country. The maturation period is 17 years.

Some scientists estimate this year's group could number in the several trillions.

At the park where the Washington Monument is located, the cries were so loud that people could not hear each other speak.

One resident said the cries were noisy but that she gradually got used to them. Another said she has enjoyed the sounds as she can only hear them once every 17 years.

Scientists do not fully understand the reasons behind the 17-year cycle. Some suggest the cicadas come out en masse to increase their chances of survival. This helps them avoid being eaten by birds or getting parasites.

Adult cicadas live for three to four weeks. Experts project their cries to continue through the middle of next month.

https://www3.nhk.or.jp/nhkworld/en/news/20210529_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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