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November 16, 2019

Ball's Falls Area내 Kinsmen에서 Cave Springs까지 Trail Walk-가을하늘처럼 파랗고...

대원 David의 대원들을 대표해서 윗분에게 오늘의 산행을 상고하면서, 무사한 Trail Walk이 윗분의 Guide속에서 원만히 그리고 윗분에게 영광과 감사를 드릴수있는 뜻깊은 산행이 되기를 염원하는 간절한 Pray가 있었다.  Trail Walk는 Kinsmen에서 Cave Springs 까지 10센티미터 이상의 눈이 덮힌 구간을 즐기는 Trail Walk이 될것이다.
 


 항상 해왔던것 처럼, 오늘도 대원들은 IKEA 구내식당에서 만나서, 커피 한잔씩 하면서, 영하 9도의 추운 날씨까지는 괜찮았는데, 하늘은  금방이라도 폭설이 내릴듯이 시커먼 구름으로 뒤덮혀 Trail Head를 향해 고속도로를 달리면서도 마음은 무거웠었다. 칼을 뽑았으면 호박이라도 잘라야 한다는 심정으로 대원들은 두대의 차에 나누어 타고 믿는 마음으로 달렸었다.


 약 1시간을 달려 Trail Head인 Kinsmen Park에 도착했는데, 이런게 바로 Miracle 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해주듯이, 하늘은 구름한점없이 청명한 파란 가을하늘같이 깨끗한, 쾌청한 날씨로 변해 우리 대원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넓은 파킹장에는 우리대원들 말고도 상당수의 차량들이 주차되여 있는것을 보면서, 많은 Trekker 들이 벌써  하얗게 천지를 덮고있는 이곳 숲속을  걷고 있다는것을 짐작할수 있었다.

 늙어서 뼈만 남은 나무의 Trunk가 너무도 추워 보였었나 보다. 흰이불로 덮혀씌워져 체온을 유지하고 있는 그정겨움에, 그순간을 한컷 했다.


 나목들 사이로 이제는 뼈만 남은 포도나무들이 추운 겨울날씨에 애처롭게 떨고 있는것 같이 보였고, 그뒤로 멀리 Lake Ontario의 파란물결이 아스라히 보였는데, 정작 사진에서는 두리뭉실 보일 뿐이다.


 Bruce Trail의 수많은 멤버들중 그누군가의 헌신으로 만들어진 징검다리용 Bridge가 오늘은 더 고맙게 보인다. 이다리가 없었다면 어렵게 흰눈에 미끌리면서 힘들게 건넜을 것이다.  Thanks.







 멀리 흰눈덮힌 언덕 너머에는 무엇이 존재하고 있을까? 문득 의문이 많이 가슴속에 들어왔다.  그위로 떠있는 뭉개구름은 그비밀을 잘 알고 있을것만 같아 보였다. 마치 모든걸 다 도통해서 알고 있다는 듯이.



 여성 대원들이 언덕 뒷쪽의  비밀스러운 곳의 비밀을 알라 내려는듯, 발길을 옮기는것 같았는데...
기다리는 대원들의 바램을 채워주는 그런 발걸음이 됐으면 ....

 여성 대원들은 지켜봤던 대원들의 기대와는 달리, 누워서 그비밀을 풀어 볼려는것 같이 흰백색의 깨끗함위에 자신들의 몸을 재물삼아, 그비밀을 알아내려는가 보다.  제발 그비밀의 번호를 풀어서 언덕뒤의 그신비함을 명쾌하게 설명해 주시기를 ....  신선들만이 살아간다는 Heaven이었으면 더 바랄것이 없겠는데....



 오늘 우리 대원들이 즐겨 걷고있는 Niagara Peninsula 는, 우리들의 식탁에서 흔히 볼수 있는 Wine들을 생산하는 농부들이 대를 이어가면서 살아가는  정겨운 곳이다.  이곳 농장주들은 주로 유럽의 네델란드에서 이민온 케네디언들이라고 한다.  멀리 보이는, 잘정돈되여있는 포도나무들은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것 같이 보였다.













 불과 일주일전만해도 대원들이 걸었던 Trail Route는 최후의 목적지를 향해 바삐 움직이는 폭포수물과 그주위를 황금색으로 물들이고 있었던 Fall's Color로 도배되여 있었는데...
 일주일 후인 오늘은 천지가 다 은백색으로 뒤덮혀 보기싫은 모든것들을 다 덮어서, 천사들만 살고있는 유토피아적인 천지로 변해, 대원들의 커다란 가슴을 꽉 채워 주는것 같다. 창조주의 오묘한 변화에 우리 모두는 감사한 마음과 함께 순종해야 하는 이유를 알게 해주신것 깊이 느꼈다.  












멀리 Lake Ontario를 건너 토론토쪽의 하늘이 시커멓게, 그리고 을씨년 스럽게 보인다. 이곳 우리가 걷고있는 하늘은 제철을 맞은 푸른 가을의 정점에 있는것 같은데.... 확실히 TKPC 등산대원들은 윗분의 특별하신 사랑을 독차지 하면서 그분께서 이끌어 주심을 깊이 느끼게 한다.




 멀리 보이는 Township은 Burlington이다.  어느 도시나 그렇듯이  이곳도 숲속에 자리하고 있어 보인다.

 참으로 아름다운 하늘이 바로 이런 순간의 모습인것으로 이해된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 에너지 재충전을 위한 점심은 항상 꿀맛이다.  Lunar가  넉넉히 준비해온 도가니김치찌개는 맛도 있었지만, 추위에 대항할수있는 몸의 체온을 올려주는 영양제 역활을 충분히 해줬다.
Drug Store에서  구입하는 영양제와는 차원이 다른 자연산 영양제.... 오래 기억될것 같다.







 한겨울을 한가히 보내고 있는 농가의 평화스러운 전경을 그냥 지나치기에는 그냥 아쉬워 한컷해봤다.





 이렇게 아름다운 또 다른 세상이 우리 대원들을 환영하고 있다는것을 그누가 알랴?   우리 대원들은 축복을많이 받은, 그래서 오늘의 산행에 참석한 대원들만이 보고 느낄수 있는 또다른 아름다운 세상의 모습에 오직 "아름답다"라고 표현할수 밖에....



 힌눈덮힌, 그것도 Rocky 한 비탈길을 내려가는것은 정말로 신경쓰이는 발걸음이다. 그래도 수년간 Trail Walk한 경험에서 얻은 Know how를 잘 아는 대원들은 무사히 통과한다.  그리고 해냈다는 그들만의 희열에서 여유를 느낀다.



기남 대원은 노익장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원중의 대원이다. 할머니라고 전연 믿어지지 않는 꼿꼿한 자세가 젊은 대원들의 기상을 앞지르는것 같다. 계속 그대로 이모습 오래 간직 하시기를...


추억을  만드는 순간인데, 아깝게도 오늘의 찍사, Shin은 빠져있다. 사진을 찍어야 했기  때문에.... 이런게 바로 모두를 위한 배려가 아니었을까? 감사.




대원 David가 조금은 외로워 보이는것 같은데... 그모습을 꼭 카메라에 잡으라고 해서 찍었는데... 정말로 그렇게 보였구만... 사색하는 그자세 신비함으로 꽉 차있는것 매력 만점이다.

 나의 상상이, 용암이 흘러내리는것을 느끼게 하는데....흘러내린 Lava가 옥토로 변해 많은 농부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상상의 그림을 그려봤다.








 오늘 대원들의 순간순간을 카메라에 담느라 수고가 많았던 찍사  Shin대원이 뭔가를 응시하고 있는데, 카메라에 담을 피사체를 발견한것 같아 보인다.

산행후 마지막 들리는 Tim Horton's에서 마시는 커피향은 그래서 더 구수하지만.... 격의 없이 나누는 정담은  또 다음 기회를 기다리게 해준다.  모두 무사히 보금자리로 되돌아 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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