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rch 25, 2019

검은대륙 아프리카, Ethiopia의 수양아들과, Daesaleign Lodge와 전통가옥가정 탐방 (18.19일째)

March 6-7,2019.(수.목요일)

그렇게 유명했던, Haile Sellasie황제의 여름 별장이었던, 이호텔이 엉망이 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엉성한 Management도 한요인이 될수 있었으나, 이를 소유 관리하는 가족들사이에서 싸움이 일어나, 주도권 잡기에만 혈안이고 관리는 뒷전이었기에, 운영과 시설관리가 안돼어, 이모양이 됐다는 것이다.

https://youtu.be/SnNp7PPBiOk

Morning Coffee를 마시는 간이 식당이 들어있는 건물지붕에는 원숭이들의 낙원쯤으로 생각될 정도로, 그들이 난리법석을 피우고있었다. 아무도 신경쓰는 Staff들은 안보였다.



식당안 벽에 걸려있는 Painting이다.  이곳 여인들의  일상생활을 표현한것 같아서 찰칵해 본것이다.
이곳 애티오피아인들의 고된삶의 한장면을 잘표현해준 그림으로 이해했다.
 


다음 Destination으로 가기위해 준비중이었는데, Driver, C-ses는 이제 우리 일행이 그를  Mr.85 라고 부르는게 더 쉬워졌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애티오피아에는 85개 부족들이 모여 사는 나라인데, 그가 Tour Co.의 운전수로 이곳 부족들을 거의 탐방하면서, 그곳의 예쁜 여인들중에서 멋진 C-ses와 연을 맺다보니 85명이됐기때문이라고 Joke를 하게되면서 붙혀진 Nick Name으로 안착한 것이다.  참고로 Ethiopia는 9개 Province로 구성되여 있다.  또한 기후적으로 특히한 곳이 Ethiopia다.  바로 적도 부근에  인접해 있는데도 기온이 서늘 하다는 점인데, 바로 나라 전체가 평균 해발 3000 미터 정도로, 거의 High Land Plateau에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Johannese도 내가 지적한 엄청난 숫자의 Tuk Tuk차가 길을 달리고 있는것을  무심코 지나쳤다가, 새삼 이광경을 다시 음미 하는것 같았다. 그런데 차체 Body가 성한게 거의 보이지 않고 찌그러졌다는 점이다.


Daesaleign Lodge에 도착, 지금까지 보아왔던 환경과는 완전 다르게 잘 정돈되고, 깨끗한 Lodge.

이곳은 뮌헨 올림픽에서 마라톤 금매달을 획득했던, Haile Sellasie 가 사업가로 변신해  사업가로 되어, Addis Ababa는 물론, 이곳에도 새로 큰 Lodge를 건축해서 운영하고 있는, 시설이 좋은 호텔급 수준이지만, Johannese의 설명에 따르면, 시설을 제대로 활용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광고를 SNS에 올리지 않고, manager역시 현대 감각을 바로 인식하지 못하는, 아마도 그의 친척중의 한명이  맡아하는게 큰 원인인것 같다는 것이다.  애티오피아 여행하면서 지금까지 본 시설중 가장 현대식 같았지만, Maintenance는 엉망이어서 이렇게 좋은 시설이 과연 얼마나 투숙객들의 사랑을 받을수 있을까?였다. 또한 Fitness club을 본것도 처음이었다.


사우나를 겸한 휴계실의 시설도 아주 훌륭하게 보였었다. 문제는 시설을 관리 하는 Staff들을 잘 훈련 시켜야 하는데 그런점에서 너무나 등한시 하거나, 그러한 의식자체가 크게 결여되여 있는것으로 이해됐다.

Beach parasol과  의자들도 서구사회의 유락시설에서 보는것과 똑 같이, Swimming Pool옆에 잘 정돈되여 있었지만....오래 잘 운영됐으면....

바나나 꽃이다.  이번 아프리카 여행에서 처음 본 꽃이다. 꽃이 무척크다. 이 꽃한송이에서 매달린 Banana는 수십개가 되여, 젊은 청년이 Branch뭉치 하나를 매고 끙끙대는것을 보면서 꽃이 왜 이렇게 큰가를 알것같다.


식당에는 우리팀외에 한젊은 친구가 혼자서 앉아 식사하는것을 본게 전부인데, 음식을 써브하면, Waiter, 또는 Waitress는 주변을 돌면서, 혹시 필요한것이나, 도움청할일이 있는가?를 점검 하는게 정석인데, 이들은 써빙하면 그것으로 끝내고, 밖으로 나가거나 아예 시야에서 사라져 버리는, 기본 Service 훈련이 전연 안된 광경을 보면서, 무척 아쉬웠다.  여기 숙박시설이 좋은것을 확인한 Johannese가 이곳의 Manager를 만나 앞으로 서로 상생의 방법을 찾기위해 상당시간 Consulting했다고 후에 알려 주기도해서, 아주 잘 했다고 응원해 주기도 했었다.
전통 커피를 내려서 Guest에게 대접하는 곳으로  안내 되였다. 외부에서 볼때는 전형적인 모든 아프리카 나라들에서 흔히 볼수있는 Cone shape roof 모양의 집이다.  방 한가운데에는 커피내리는 화덕의 불과  시커멓게 그을린 주전자와 장작불이 타고 있었다.

이곳 Lodge의 Manager가 혼자서 점심을 하고 있었다.  우리일행이 오늘밤 여기서 하룻밤 쉬고 간다는 결정을 Johannese로 부터 들은후, 마음이 편해 졌는지 가끔씩 웃기도 하면서 여러얘기도 하기 시작하고, 경계의 눈초리를 버리고 친근하게 접근해  오는걸 느꼈었다.

빌딩의 중앙에 있는 커피 끓이는 화덕은 단단한  돌을 깍아 만든 foundation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주고운 진흙(Mud)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매우 정교해 보인다.  
 
여러개의 Table이 방안 주위에 있었는데, Lunar가 뚜껑을 열어보니 그안에는 조그만 둥그런 밥상같은 탁자가 있었고, 이탁자를 이용해서 전통적으로 내린 커피를 마신다고 한다. Savanna를 이용하여 만든 수공예품, 바구니의 무늬는 예술품으로 흠잡을데없이 정교하게  잘 만들어져 보였다.
 
커피를 내리는 maid가 머리에 두르고 있는 Shwal을 잘 접어서 머리에 두른게 신기했던지, 아니면 보기가 좋아서 였던지? Lunar 목에 두르고 있는 Shwal을 그녀에게 부탁해서 똑같은 모양의 두건을 만들어 머리에 두르고 마냥 두여인이 마치 오랜 친구인것 처럼 좋아 한다.


지붕을 석가래처럼 중앙 기둥에서 지붕의 무게를 분담하는 Supporting 시설물이 또한 특이하다.



Rue라는 잡풀을 이곳에서는 커피에 넣으면, 향이 더해서 맛이 좋아져 많이 이용하는데, 이잡풀은 문밖에 나가면 가장많이 눈에  띄는 풀이라고했다.
커피도 마시고, 숙소를 정한뒤, 다음날에는 멀지 않은곳에 있는 전통가족집을 찾았다.  외부에서 보는 집의 지붕은 조금전 Lodge 봤던것과 똑 같았는데..... 그옆에 있는 별채는 전통가옥이 아닌, 양철지붕의 헛간처럼 보였다.
Johannese로 부터 방문목적에 대한 설명을 들은뒤 이가족의 가장으로 보이는 남자분이  흡족한 표정으로 우리일행에게 가정의 이모저모를 다 보여 주시겠다는 약속을 한것이다.

여기서 보는 커피 끓이는 화덕의 모습이 비슷했지만, kettle이 적어 보였다.  이 방이 우리의 생활방식에 따르면, Bedroom이요, Living room인 셈이다. 물론 온돌도 없는 맨바닥에 얇은 모포같은것을 깔아놓은게 전부다.


이가정의 부엌이다. 출입문은 거의 다 부서져 부엌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변소정도로 생각했었다.  이렇게살아가고있기에 그들의 눈높이에서는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인것이다. 그안에서 어떤 음식을 만들까?  
문을 열고 들어갔다.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부엌이 아니었다.  화덕하나 있고, 다행이도 이곳은 캐나다처럼 춥지 않다는점이 무척 다행인것 같았다.  화덕을 열었더니 불씨에서 나오는 연기만 있을뿐이었다. 옆에서 큰딸(?)은 뭔가 설명하려하고 있지만....


이집의 아이들인지? 이웃집의 아이들까지 구경와서 함께 있는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꼬마들이 참 많다. 꼬마들의 얼굴이 너무도 티없는 순수한 표정들이다. 눈망울이 또렷하고, 생기가 발랄했다. 전부 미남미녀들로 보였었다.

이가정의 며느리인지? 아니면 큰 딸인지는 확실치 않았으나 무척 부지런하고, 우리일행에게 False Banana Tree의 Branch를 이용하여, 이들이 즐겨먹는 "Kocho"를 수집하는 법을 보여 주려고 Branch하나를 잘라내고 있는 중이다.



그들이 Banana Tree의 Branch를 대나무로 만든, 날이 무딘칼을 이용하여 Kocho 원료를  긇어내는 방법을 Lunar에게 가르쳐 주고, Lunar는 시연을 해보는데, 머리에 두른 두건은 잘 어울렸으나, 자세는 무척 엉성해서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Banana Tree에는, 열매를 맺는것과 맺지 못하는 두종류가 있는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 그러나 열매를 맺지않는 것은, 대신에 Kocho(원주민들이 가공하여 Pan Cake처럼 가공해서 먹는 음식)를 만드는 원료를 공급해 주기에, 이가정에서는 집뒷쪽의 Farm Land에서  많이 자라고 있었다.

Banana Tree의 Branch에서  긁어낸 Kocho원료를  모아, 땅속에 묻어놓고, 최소 3개월에서 길게는 1년 정도를 숙성(Fermentation)시킨후 꺼내서 빈대떡 같이 Fry Fan에  익혀 먹는다고 한다. 한국에서 처럼 김장독을 묻고 김치를 숙성시키는게 아니고, 구덩이를 파고 김장독 대신에  Banana 입사귀들을 이용하여 그속에 Kocho 원료를 넣고 숙성 시키는 극히 자연을 그대로 이용하는 것으로 이해됐다.  큰딸(?)이 Lunar를 포함한 우리일행에게 꽁꽁 덮혀 있던 Kocho 숙성지의 뚜겅을 제치고 원료를  조금 꺼내려고 하는데, 숙성된 냄새가 나에게는 고약했으나, Lunar는 열심히 주시하고 있다.
부엌에 있던 화로를 밖으로 꺼집에 내어 불을 지피고 있다. 오직 큰 딸만이  일할뿐, 나머지 많은 식구들은 옆에서, 우리 일행처럼 구경만 하고 있다.


Kocho를 빈대떡 처럼 넓게 펴서 만든후 불지핀 화덕위에 매트를 올려놓고, 그위에 Kocho 올려놓는다.

엷게 펴서 Kocho 빈대떡을 만드는 순간이다.  위생관념은 전연없는, 원시적생활방식 그대로였다.

 






Kocho가 화로에서 잘 익어가자, 꺼내어 Plate대신으로 Banana잎을 펼쳐놓고, 그위에  먹기 편한 크기로 듬성듬성 잘라 놓는다.


Lunar를 비롯한 모두가 맛있게 먹고  있었지만, 나는 먹지 못할것 같아 슬쩍  그자리를 피해 버렸었다. 그래도  이집 식구들로 부터는 이상한 느낌을 받지는 않아서 참으로 다행이었다.

이집 안방의 절반은  벽으로 막혀 있었는데,  뒷쪽의 방은 가축들의 집인 마구간으로 이용돼고 있었다.
Johannese의 설명에 따르면,  이곳은 밤에는 서늘하여 집식구들이 잠자는데  한기를 느낄수 있어, 같이 살고있는 가축들이 내뿜는 열기로 한기를 많이 줄일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사고방식으로는 도저히 한지붕, 그것도 벽하나 두고 같이 살아간다는게 이해할수 없을 것 같다.  이들이 배설한 물질은 때가 되면 밖으로 퍼내지만, 소변은 집의 벽밖에 파놓은 곳으로 모이게 하는 것이었다.

이집의  아들이 방바닥에 깔아놓은 매트를 들어설명하고있다.  이친구뒤에 있는 벽뒤에서는 위에서 설명한 이집의 가축들이 동거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배설물을 다 치우고난뒤의 가축이 기거하는 방이다.





이방은, 자녀들이 자라서 17세가 되면, 성인으로 인정되여 별도로 이방에서 따로 생활을 하게 한다.  성인이 되여 앞으로 결혼하기 까지 성인으로서의 살아가는 생활 방식과 또 자립심을 길러주는  일종의 훈련생활을 하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아까 봤던, 안방의 분위기와는 좀 다르고 더 깨끗해 보인다.  Lunar가 그들의 방에서 무릎꿇고, Pray를 하고 있는  순간인데,  무엇을 빌었을까?

이집의 큰딸(?)에게 캐나다를 나타내는 Handkerchief 한장을  감사의 표시로 건네 주었다. 무척 고마워 한다. 아버지와 아들이 신기한듯이 주의깊에 바라보고 있다.

또 Lunar는 이가정에서 상비약으로  필요할것 같아서, 우리가 필요시 사용할려고  준비해간 Aspirin 한병을 건네 줄려고, Johannese에게  그뜻을 이집의 가장인 아버지에게 전해 달라고 주문했었는데, 아버지의 대답은 예상을 빗나가는 것이었다.
"우리가족을 생각해 주는것은 너무도 고마우나, 이약병을 안전하게 간수할만한 곳이 없어, 내가 없는 사이 만약에 아이들이 이약병을  발견했을시, 호기심에 마구 주어먹을수 있는 위험이 있어, 안전 차원에서 마음만 받겠다"라는 아버지로서의 지혜에 탄복을 하지 않을수 없었다.  오히려 Offer를 낸 우리부부가 더 얼굴을 들지 못한 지경이 돼고 말았었다.
큰 딸과 다시 한컷, 그옆에는 여전히 귀여운 꼬마들이 우리를 지키고(?) 있었다.


소박한 이가정을 탐방하고, 이제는 헤여져야 하는 순간이 됐다.  아쉽지만 서로의 가는길이 다르기에 서로에게 정들을 담뿍 주고 받고.... 그사이 이렇게 정이 많이 들었음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만난다는것은 헤여짐을 전제로한 것이기에..... 다음에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또다시 이가정을 방문 할것이다 라고 나는 마음속에 다짐 하면서, 헤여졌다. 순진한 이가족위에 좀더 낳은 생활 여건들이 갖추어지를 빌면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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