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pril 06, 2017

인도네시아, 4월3일 (월요일), Jakarta에서 편하게 묵은 Bandar Hotel 뒤로하고 Yogyakarta로 비행, Prambanan 힌두사원 탐방.

정신없이 편하게 하룻밤, 편안하게 숙면하고, 햇볕에 눈을 뜨고, 창문 커텐을 열었는데, 멀리로는 차량행렬들이 끝없이 이어지고, 바로 창문너머로는 호수의 잔잔한 물위의 전경이 평화스러워 보인다.  Jakarta시내의 교통지옥으로, Buffalo 여행사는 시내 구경을 시간허비하는것이 아까워 그냥 다른 지역으로 통과 하자고 해서, 시내 구경은 없이 다음 지역으로 가는데.....

 어제 공항에서 호텔로 오는데는 불과 10 여분밖에 걸리 않았었는데, 바로 공항옆인것을 또 확인할수 있었던 것은  창문통해 보이는 호수위로  비행기 착륙 장면을 봤기 때문이다.  4층 내방에서 내려다본, 적당한 크기의 인공호수(Man made lake)는 아침의 상쾌한 전경이 평화스럽기만 하게 보였다.
호텔뒷편으로 비행기가 많이 날으는것은 공항이 멀지 않다는 증거인데, 정말로 공항에서 호텔까지 오는데 불과 15분밖에 안걸렸고, 공항까지 호텔 Shuttle Bus가 매시간마다 운행하는것을 보고, 이호텔은 주로 비즈니스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지 않나?라는 생각해본다.

불과 2,500킬로 여행을 위해 하늘에서 만 2일을 보내는, 제도상의 문제점 이해안된다.
11,000킬로가 넘는 긴 여정도 불과 24시간만에 해결했는데....
지도상에서 보면 Sumatra섬 동쪽의 Medan에서  Java섬의 서쪽끝 Jakarta를 거처 동쪽으로 조금 더 이동하면 되는 Yogyakarta가는데 말이다. Domestic flight가 없어서 Jakarta를 거쳐서 가야 된다는 Tour Guide의 설명으로는 충분한 납득을 시키는데 부족한 느낌이었지만.....
이곳 Badara Hotel은 Jakarta공항에서 불과 10거리에 있어, 여행객들이 이용하기에는 무척 편리한 위치에 있는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 호텔뒷켠에 자리하고 있는 Garden을 산책해 봤다.  넓은 정원은 잘 가꾸어져 있었는데,  이곳 인도네시아의 고급호텔들은 이러한 정원이 필수조건인것은 아닐텐데, 정원수 부터 시작해서 잔듸밭이 정신적으로 피곤할수 있는 여행객들의 마음을 안정시켜주는것같은 느낌이다.

창문을 통해 내려다본 호수가를 Lunar와 함께 거닐어 봤다.  호수가 건너편으로는 아침 출근길에 여념이 없는 차량들의 물결로 바삐 뛰면서 살아가야만 하는 인간세상의 한단면을 표현해 준다.  인도네시아에는 이곳 Jakarta인근에, 그것도 아주 짧은 High way가 조금 건설된것 외에는 속도를 낼수 있는 도로가 없어, 더 교통지옥을 만들어 내는것 같다.  교통혼잡을 더 부채질하는것은 운전자들의 법규준수미흡이다.  도로에 Lane이 그려져 있지만 지키는 차량은 1000대중 한대도 없는것 같다.  Lane을 지키면, "나는 바보요"라는 메세지를 던지는꼴이 되는것으로 이해될 정도였다.  차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교통체증은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호수를 쳐다보면서 Lunar와 둘이서 조촐히 아침을 먹는다.   어제 묵었던, Grand Mutiara호텔 식당과는 비교가 안되게 조용하고 식당의 분위기가 다르다.  어제 묵었던 호텔은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손님들의 수준도 그래서인지 몰려다니면서  휘접고 다니는 산란한 것에 비하면, 오늘은, 써빙하는 Staff들 부터 굉장히 Polite해서, 평온하게 식사를 즐길수 있어 좋았다.
호텔 복도에 걸려있는 Teak나무로 조각한 무늬가 매우 섬세하고 흔히 보기쉽지 않은, 장식품이 눈을 끌었다.  내용은 어떤 의미를 뜻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꽃문양같기도하고, 날짐승을 조각한것 같기도한 그런  조각품이다. 
다시 호텔 Shuttle뻐스를 이용하여 공항으로 나가면서 호수를 사이에 두고 되돌아본 빨간 지붕의 호텔전경 일부이다.  고급호텔아면 의례히 고층빌딩정도로 생각을 하는 보편적인 개념을 깨뜨리는, 높지않으면서 보기에도 안정감이 들어 안정감이 있고 평화스러워 보인다.  Bandara Hotel은 매 한시간마다 호텔 뻐스를 공항까지 마치 정기노선의 뻐스처럼 운행한다는것을 알았다.  그래서 우리가 이곳에 올때, 갈때 Driver와 Tour Guide가 없었던 이유를 알게됐다.
Domestic flight는 의례히 늦는것이 정석으로 생각되야 할것 같다.  나는 늦이 않을려고 시간전에 준비하여 공항에 온 보람이 없게, 오늘도 1시간 30분이상을 막연히 기다려야 했다.  탑승을 마치고 활주로를 향해서 천천히 가는데, 창문으로 본 우리비행기 앞에는 6대 이상이 Take off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게 아닌가.  후덮지근하고 더운 날씨에, 기내의 온도는 더 올라가 Air Cond.의 찬바람이 더위를 식혀 주는데는 역부족인것 같다.  지루하다.  불과 55분 Fly하는데 앞뒤로 준비하는 시간이 너무나 길었다.  여행이라는것 자체가 기다리고 길에서 시간 보내는, 그러면서도 뭔가를 찾아헤매는 시간 보내기라고 말할수 있긴 하겠지만서도....

비행기는 공항청사 바로 앞까지와서 그곳에서 타막에 내려 청사로 걸어들어와야만 하는 구조였다.  그분위기를 기억하기위해 일부러 다시 되돌아가, 직원의 허락을 받고, 사진을 한장 찰칵했다.
밖에는 Tour Guide "Eco"가 우리부부의 이름을 든 사인보드를 들고 있어, 그에게 가가 갔더니,  벌써 우리에 대한 신상을 다 알고 있다는듯이 환한 웃음을 보내고 반가워 한다.  그도역시 이곳에서 더운데 오래 기다렸다는 넉살을 부린다.  기다려 줬다는것에 고맙지 않을수 없었다.

스케쥴데로 공항에서 바로 세계적으로 유명하여, UNSCO 인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여 있는 Prambanan의 Hindu Temple로 차를 몰았다.  운전수는 "Daniel"이라고 소개한 중년의 건장한 사내였다. 그는 영어를 좀 하는것 같아 의사소통이 되여 편했다.

첫눈에 들어온 사원의 이미지는 마치 Cambodia의 Seam Reap에 있는 Ankor Wat과 흡사하다는 느낌이었다.  한아릿다운 젊은 아가씨가 마침 앞에서 사원의 전경을 카메라에 담고 있었는데, 같이 사진 찍자는 Lunar의 제안에 셋이서 한컷했다. 마치 부모와 딸아이사이처럼.  이아가씨는 중국의 광동성지역에서 개인적으로 여행을 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9세기경 당시 이지역에 있었던 2개의 왕조간에 자녀결혼을 하게 됨으로써, 하나로 연결되여, 이들 두왕조가 합하여, Hindu 사원을 건축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그기간은 약 100년이 조금 더 걸렸다는 설명인데.... 지금 설명에서 쉽게 100년을 언급하지만, 내인생 다 살아봐도 100년을 못넘기는데, 당시로서는 여러세대가 바통을 이어가면서 건축했을것이라는 상상을 해보면, 어려움도 많았겠지만, 그뜻을 이어 완성할수 있었다는 후손들의 선조들에 대한 경외심과 복종심은 높이 사주어야 할,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깊은 교훈을 주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운데 우뚝솟아 있는 6개의 사원들은 멀정한데  사원앞에 넓은 뜰에는 페허가된 옛사원들의 Ramrant들이 흩어져 딩굴고 있어, 이해가 되질 않았다. 왜 이곳은 황폐하고.....
Hindu Religion의 한축은 남녀간 "성"을 뜻하는 의미가 많은데, 흩어져 있는 조각들에서도 선명하게 그런뜻이 담긴 돌하나를 볼수 있었다.
Java섬의 중앙에 위치해 있는 Candi Prambanan은 인도네시아에 있는 힌두 사원들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것들중의 하나이다.  9세기에 건축된 사원은 힌두교의 삼신일체설, 즉 창조의신Brahma, 보호의신 Vishnu, 파괴와 절대권력의신,  Shiva를 신봉,섬기는 사원이다.  Tour Guide, Eco의 자세한 설명을 종합하면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수 있다 하겠다.

사원의 Foundation을 이루고 있는 받침돌에 새겨진 조각들은 당시 이곳에 있었던 자연에서 서식하는 동물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게 특징이었다.  코끼리, 사자, 호랑이 등의 맹수는 이지역서식하지 않기에 조각에서도 빠져 있다는 설명에, Java섬에는 그런 맹수가 없는 이유에 대해 궁금해졌지만..... 그이상 묻는것도 그를 괴롭게 할수 있다는 생각에 그만 접었다.
크게 6개의 사원들이 있었고, 중앙에 Shiva(Civa)를 묘사한 사원들, 좌측에는 Brahman을 묘사하는 사원들, 오른쪽엔 Vishnu를 상징하는 사원들이 있었고, 그주위에는 여러개의 보조사원들이 우뚝 서 있었다.

중앙에 있는 Shiva사원에는 4개의 방이 있고 그곳에는 4개의 Statue 가 안치되여 있는데, 조명이 돼있지 않아 사진은 Flash를 사용해야 했다.  milk를 생산하는 소의 형상이다.  그리고 Shiva, Akastia, Ganesh신상들이 각방에 안치되여 있다고 한다.  맨마지막 방에는 Durga신상으로 Shiva의 부인상이 있다고 한다.

Lunar는 계단 오르기가 불편하여, 사원의 마당에서 구경하고 있기로 하고 나혼자서 Tour Guide, Eco와 함께 올랐는데, 그곳에서 Lunar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Temple입구의 Macara Statue는 일종의 수호신으로 Jawanise문화를 대표한다는 설명이다.



복원과정에서 원래의 돌조각을 찾을수 없어, 새로운 돌을 사용할수 밖에 없는경우, 이를 구별하기위해 돌조각의 중앙에 조그만 금속조각을 각인시켜 놓았다는 설명을 들었을때, 후세사람들에게 정확히 알려 줄려고 한 전문가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지 않을수 없었다.  위 아래의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조그만 금속표시를 구별할수 있을 것이다.

이신상이 바로 Shiva신의 부인상인 Durga신상이라고 한다.
갑자기 비가 내린다.  Dry season됐다고 여러번 들어왔는데, 오늘 Eco는 뜻밖의 소리를 한다. 즉 아직도 우기가 끝나지 않았다고 말이다.  다행히 Eco가 Poncho를 준비해와 나와 Lunar가 사용하긴 했는데, 정작 자신은 비를 맞으면서 Guide해주어 미안하기도 했다.

Prambanan 사원들은 1867년에 발생한 커다란 지진으로 다 파괴여 그후 밀림으로 뒤덮혀 있어,오랫동안 잊혀져 있어왔는데,  한 영국출신의 탐험가에 의해 그폐허를 발견하게 되여,  그후 UNESCO를 비롯한 많은 단체의 후원을 받아, 1953년 부터 1993년까지 사이에 현재 사원 중앙에 우뚝 솟아있는 6개의 사원을 복원 시켰고, 나머지 244개는 앞으로 복원해야할 숙제라고 전해진다.
계속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더이상 관람하고픈 생각이 들질 않았다.  마침 사원의 핵심인 6개의 사원을 거의 탐방 끝냈었기도 했기에, 더이상 탐방을 접고, 비를 피하기위해 아까 입장했던 곳으로 향했다.
넓은 사원을 구내 Shuttle Bus가 운행중에 있는것을 알았다.  관람객들이 즐길수 있도록 활터까지 준비되여 있었다.

사원을 나와 바로 앞에 있는 거리는 관광상품파는 골목으로 그끝이 보이지 않을만큼 많았다. 비가 오니 가게와 가게 사이의 거리에는 허술한 지붕에서 빗물이 폭포가 되여 떨어지는 광경도 보이고... 일부가게는 비가오자 아예 철수해 버린곳도 보였다.
자세한 설명을 많이 해주었지만, 다기억이 안돼 안타까운면도 있었다.  그러나 구경꾼으로서 내가 이정도 이해하고 기억한다는것에 만족하고 감사해 한다.  호텔에서 수속을 마치고, Tour Guide, Eco와 헤여지고, 방에서 침대에 벌렁 드러누었는데, 어느새 잠들었었나 보다.  Lunar가 깨우지 않고 눈뜰때까지 기다렸다고 해서 미안하기도 했다.  저녁을 먹어야 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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