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February 26, 2015

대서양의거센 바람과,골프장에서 토론토친지와 상봉, 광란의 Dance Party Feb.11,2015, 수요일



새벽에 창문을 열고 베란다에 나가 본다.  어제아침 처럼 여전히 바람은 세게 야자수나무잎들을 후려치고 있다.
검은 구름도 합세하여 대서양쪽에서 밀려와 그반대편으로 바삐 떠내려 간다.  기온도 예상보다는 낮은편같다.  이곳도 지구가 몸살앓고 있는 그영향을 심하게 받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몸이 무척 피곤하다.  겨울내내 먹기만 하고 몸을 움직이지 않았었기 때문에, 그영향으로 허리도, 아깨도 모든 부분이 삐걱거리는 기분이다.  며칠 더 지나면 원상복귀될것으로 기대하면서, 골프장으로 향했다.





오늘은 Golf Club에서 근무하는, 키큰 빅터가, 우리 일행을 보고 반가워 했다.  그들의 때묻지 않은 천진 난만한, 가식없는 Smile이 좋다. 그의 얼굴에서 살아온 삶의 증표가 하나씩 나타나기시작한것 보았다.  Extra로 Golf Bag에 넣어간, Driver와 Putter를 선물로 주었다. 고마움의 표시인 Smile로 감사함을 되돌려 준다.

9번홀을 마치는데, 우리와 같은 비행기 이곳에 날아와서, Bellacosta Hotel에 묵고 있는 L 이 찾아와 인사를 한다.  반갑다.
역시 그들은 젊은 친구들인것 같다.  점심후에 다시 와서 18홀을 돌겠다고 기염이다.  
어제는 또다른팀으로 온 K을 만났는데, 그역시 무척 즐기고 있었다.  그는 내일 즉 금요일에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이런 젊은 친구들과, 토론토에서는 Trail Walk하면서 교제를 나누지만, 이곳에서 다시 만나니, 동생들이나, 조카들을 오랫만에 만난것 같은 느낌이 또다르다.  좋은 기억만들고 돌아가기를 빌었다.

6PM에 Piano Bar에 초대 받았으나, 늑장 부리느라 늦어서 못가고, 7시30분PM에 시작하는 Mojito Restaurant에초대되여 우린 들렸다.  이곳은 완전히 Full Serve 받는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매년 가곤 했었지만, 항상 음식맛을 즐기는데는 실패(?)했기에 기대는 안하고, 온화하고 부드럽고 조용한 음율에 마추어 흘러가는듯한 분위기 느끼러 간것이다.






두명의 Musician이 통기타와 목탁같은 악기를 서로 부딫치면서 구성지게 노래를 부르는데, 전부 지나간 70년대의 것들이다.  Musician들도 그얼굴이지만, 많이 늙었다.  그들은 시대를 잘못만난 죄밖에 없는것 같은데, 큐바밖의 세상돌아가는것과 비교나 체험을 할수 없기에 항상 얼굴은 현재의 상태에서 Smile이다.  음식은 역시 기대 이하로 매일 들리는 Buffet식당에서 먹는편이 훨씬 맛있다는것을 금새 비교하게된다.  Red wine 두잔을 마시고, 음식은 아깝지만 절반정도만 먹고 손을 뗏다. Lunar를 포함한 같이간 일행도 음식에 대한 기대는 마찬가지다. 

저녁후 Entertainment의 주제는 Dancing이었다.  MC Joe도 작년과 다르게 온몸이 무거워 보인다.  그래도 입담은 여전한것 같다.  좌석에 앉아있는 관객들을 상대로 5쌍을 선택하여 Stage에서 댄스를 시킨단다.





젊은친구들, 중년의 친구들, 나보다 더 들어 보이는 노부부 등등…. 천태만상이다.  배가 툭 튀어나온 사람, 반대로 젊은 부부는 Skinny한게 퍽이나 대조적이다. 

MC는 거의 스페니쉬어로 하기에 무척 이해 하기가 어려웠다.  가끔씩 영어한마디씩 했지만, 그것으로는 완전이해가 부족하다.
신나게 댄싱한다음 관중들의 박수로 점수로 매긴다고 한다.  두부부를 선택하여 큐바의 전통술 두병씩을 상품으로 증정한다고 한다.



Joe의 지시에 따라 Audio System을 control하는 기사가 음악을 틀어댄다.  조용한 클라식으로 하는가 하면, Joe의 신호 하나로 금새 알젠틴의 탱고로, ….. 노래에 따라 궁뎅이를 포함한 온몸 흔들어 대는 부부들의 모습이 배꼽을 잡게 하고도 남는다.
나이 많은 노부부는 몸이 따라주지 않는것 같았지만, 그래도 관중들로 부터 제일 많은 박수를 받곤 했다.  나도 그부부에 대한 평가를 믈어 볼때는 휘슬까지 불어대면서 열열히 응원해 주고,  폭소가 이어졌다.

이순간 만큼은 스트레스가 있을 이유가 없다.  댄스가 끝났나 싶었는데, Joe 는 다른 설명을 하고 또 흔들어 대게 한다.
이번에는 어메리칸 스탈일의 춤을,  그리고 큐바의 전통춤을 추게 하는 멜로디가 정신없이 장내를 뒤흔든다.



https://www.youtube.com/watch?v=hZD8yC5QJRA

https://www.youtube.com/watch?v=90IhLQbeNYM&list=UUuqYC13p_mwWHocPyzUaW7g

박장 대소는 계속돼고….  좀 아쉬운점은 같이 여행온 C 형부부가 피곤을 견디지 못하고 일찍 숙소로 돌아가 같이 웃을수 있는 기회를 놓친게 좀 아쉬웠다.

Audience들의 평가는 Dance의 Technology보다는 여러상황을 참조하여, 춤실력은 제일 엉터리인 노부부에게 제일 많은 박수를 보내주어 챔피언을 만들어 주고, Joe는 상품으로  Cuban Club독주 두병을 증정했다.  인생을 많이 살아온 경험자를 우대하는 이들의 행동에서 실질적인 인간미를 느낄수 있어, 괜히 내마음이 흐믓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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