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14, 2012
수액(Sap)에서 Maple Syrup되기까지 과정 탐방.
수액(Sap)에서 Maple Syrup되기까지 과정 탐방.
밖에 있는 탱크로 부터 호수를 타고 들어온 Sap이 펄펄 끓는 보일러속으로 쏟아 부어져서 다 채워지면, 그때부터 보일러는 열기를 토해내면서 Sap을 뜨겁게 달구어 섭씨 220도까지 올린다고 한다. 현대화된 보일러에 올려져 있는 수액탱크속에는 Brown색갈을 띄고 있는 수액이 펄펄 끓고 있다. 벽에 부착되여 있는 Control box에는 전자액정의 파란 글씨가 섭씨 220도를 표시하고 있고 그바로 밑에는 빨간 글씨의 전자액정이 218도를 가르키고 있다. 앞으로 2도만 더 끓어서 220도가 되면 자동으로 Boiling이 정지되고 220도 고와진 Maple Syrup으로 변한 Sap은 Pipe를 타고 바로 옆에 연결되여 있는 Filter를 통해 마지막으로 정제되여 다시 Pipe를 타고 옆방으로 옮겨져 기다리고 있는 탱크로 보내진다고 했다. 탱크앞에는 숙련된 농장주의 조카인 젊은이가 탱크와 연결된 Tap을 작동하여 유리병에 주입하고 있다. 숙련된 솜씨로 한방울의 Syrup도 흘리지 않고 정확히 채워서 병뚜껑을 덮어 밀봉시킨후 옆에 놓여진 Box에 넣어 판매될 준비를 시키고 있다.
끓여진 다음 탱크로 옮겨진 갈색의 시럽액을 담고 있는 조그만 스테인레스 통바닥에는 찌꺼기가 바닥에 쌓여 있었다. 보일러를 control하고 있던 또 다른 조카가 손가락으로 통의 바닥에 쌓여 있는 찌꺼기를 찍어서 보여준다. 마치 Mud처럼 보인다. 여기서 다시 Filter를 통과 시켜서 마지막으로 병에 넣기 직전의 보관용 탱크로 보내 지는데, 사용되는 Filter는 무명천으로 만들어진 아주 미세한 찌꺼기도 걸러내는 특수 Filter라고 설명해 준다.
정말로 빨간색갈의 온도 표시가 220도를 가르키자 Buzzer가 울려댄다. 보일러에서 끓고 있던 Syrup이 담겨있는 통으로 부터 cork가 자동으로 열려 Filter가 연결되여 있는 통으로 쏟아져 나온다. 통이 다 채워지자 이제는 특수한 Filter속으로 빨려 들어가 여과를 거친 Syrup은 다시 호스를 타고 마지막 탱크로 보내져 열기를 식힌 다음, 여러 종류의 병들속으로 채워진다. 그리고는 식탁으로 올려진다. 몸속으로 들어간 Syrup은 몸을 지탱해주는 영양분으로 변할 것이다.
조금만 Sample 병에 들어 있는 Maple Syrup은 여러종류가 있었다. light brown, Medium, dark brown 등등….설명에 의하면, 더 오래 끓이고 덜 끓이는 차이일뿐 당분의 농도는 다 똑 같다는 설명이다. 농장주의 아들인 Tyler씨는 Medium을 즐겨 사용 한다고 했다. Sample로 준비해둔 시럽을 우리 일행에게 맛을 보여 준다. 혀에 닿은 감촉이 달콤하다. 어렸을적에 어머니가 식혜를 만들어 다시 불에 고와서 조청을 만들어 유과에 곁들이는, 벼를 튀겨서 만든 튀밥을 부치는데 사용 하기도 했었고, 떡을 조청에 찍어서 먹으면 더 맛을 깊이 느꼈던 기억이 되살아 난다. 서양 사람들은 나무에서 수액을 뽑아 조청(Syrup)을 만들었고, 우리 조상님들은 식혜를 만들어 불에 오랫동안 고와서 조청을 만들었다.
Doug씨의 설명에 따르면 미국산과 캐나다산의 Maple Syrup의 Quality가 많이 다르다고 했다. Density가 서로 다른데 캐나다산이 훨씬 높다는 것이다. 그래서 캐나다산이 시장에서 값을 더 받고 판매 된다는 것이다.
우스개 소리이지만, Doug씨의 말에 따르면 여기서 생산된 Syrup은 시장에 납품을 하지 않고, Doug씨의 Parents-in-law분들이
living room 한쪽에 조금씩 진열해 놓으면, 불과 며칠만에 다 동네 주민들을 포함한 인근에 사는 사람들이 와서 사가기 때문이라고 했다. 물론 대량 생산이 아니고, 또 오랜동안 매년 생산해 왔기 때문에 인근 사람들은 매년 이맘때가 되면 자동적으로 발걸음을 이곳으로 돌린다고 했다. 그런데 금년에는 우리도 그대열에 낀 셈이 된다. 판매해서 손에 쥔 돈이 진짜 돈 같다는 설명도 해준다.
정부에 보고를 하지 않기 때문이란다. 알짜 돈이라는 뜻이다. 역시 국가에 세금을 바치는것은 인간이면 누구나 싫어 한다는것을 여기서도 느낀다. 국가를 책임지고 운영하는 대통령도 세금보고는 달갑지 않아 한다는 일화를 몇년전 어느 잡지에서 읽은 기억이 난다. Lunar도 조그만 병으로 두병, 또 다른분은 큰 병에든것 3병을, 다른여성분은 중간 사이즈의 2병 등등…. 할머니는 정확히 돈을 계산해서 잔돈을 돌려준다. 할아버지는 Living room의 건너편의 소파에서 nap을 즐기고 계셨다. 전형적인 시골 풍경이다. 사고 파는 행위라는 기분은 전혀 없다. 시골인심을 느끼는 기분이다. 이런 주위환경속에서 살고 싶은 생각도 든다.
이러한 집안 식구들 끼리 운영하는 소규모의 농장들이 서시히 사라져 가고 있다는 걱정을 들으면서 깜짝 놀랐다.
집밖을 나갈때 문을 잠그는 일이 전연없고, 밖에 놓아둔 물건이 없어진적을 본 기억이 없이, 조용하게, 평안하게, 넉넉하게 농촌사람들은 살아가고 있다고 자랑이다. 그가 경영하는 농장은 1906년 부터 가족경영으로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현대화 되고 자동화 되면서 가족중심의 소규모 농장에서 대규모로, 기업형으로 바뀌어 가는 조용한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의 농장도 얼마나 앞으로 가족중심으로 버티어 나갈지…그자신도 예측을 할수가 없단다. 그렇타 나도 어려서 지긋지긋하고 가난했던 농촌이 싫어서 뛰쳐나와 더 잘 살아 보겠다고 세상을 살다가 여기까지 와서 황혼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게 아닌가.
W목회자님이 아이들 Baby Sitting하느라 미쳐 Maple Syrup을 구입하지 못한것을 알아차린 Lunar가 아까 구입한 한병을 슬쩍 그의 차안으로 밀어 넣어준다. 그리고 손으로 입을 꽉 막으라는 표시를 한다. 그녀의 마음씀이 내아내지만 고맙다. 나머지 한병은 꼭 줄사람이 있다고 차안에서 넌지시 얘기한다. 그래도 우린, 오래전에 St.Jacob에서 사놓았던 한병이 있으니 부자인 셈이다.
이렇게 미쳐 알지 못했던 공정을 거쳐 우리 인간의 입으로 들어가기까지, 손가락으로 셀수 없는 여러 공정을 거친다는것을 실험으로 알게된것만으로 오늘의 나들이는 성공작인 셈이다. 감사.
http://youtu.be/znYpdEusPIk
http://youtu.be/I30jgwqz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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