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December 23, 2011
공산주의 종주국 쏘련이 붕괴되면서 들떴던 그기쁨과 기대는 어디에......2011,12월 23일.
공산주의 종주국 쏘련이 붕괴되면서 들떴던 그기쁨과 기대는 어디에......2011,12월 23일.
지금도 1985년 당시, 미국 ABC방송의 Barbara Walters가 크레물린 궁전데 들어가 당시 공산주의 종주국의 최고수장이었던
Mikhail Gorbachev당서기장과 담판 짖는 모습으로 단독 기자회견을 하면서, 그때까지만 해도 크레물린궁의 내부가 비밀에 쌓여 있었던것을 처음으로 서방세계에 알려 주었던 역사적인 순간을 나는 기억하고 있다. 그때 들었던 쏘련말의 두단어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쏘련의 경제정책실패로 인민들의 생활상이 어려워지고 있음을, 비밀에 쌓여 있어왔던 공산주의 정책으로 국민들의 자유를 다 빼앗아 공포에 떨게 했던 정치로선으로서는 서방 세계와의 경쟁에서 앞설수 없음을 깨달은 Gorbchev가 미국 ABC 방송의 앵커를 크레물린궁안으로 끌어 들여, Perestroika,즉 자유경제체제, 그리고 Glasnost(정치적 개방, Political Openness)을 선언했었다. 미국사회에서 유명 앵커로 인기가 절정에있었던 그녀는 이인터뷰로 또 한번 전세계에 '역시 그녀답다'라는 꼬리표가 또하나 붙었던 기억을 하고 있다. 체르넹코로 부터 쏘련방의 수장을 그가 물려 받았을때만 해도, 권력의 암투를 통해 정권을 장악하고, 미,쏘간의 냉전의 기류는 계속 흐를것으로, 즉 특별한 의미를 부여 하지 않았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인터뷰를 통해서 그가 개방정책과 경제개발 정책을 발표 했을때도, 그의 말을 100% 진심으로 믿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공산주의의 상투적인 흑색선전쯤으로 치부하면서 그추이를 주시하고 있을뿐이었었다.
그러나 그의 정책변화선언은 시간이 흘러 가면서, 서방세게로 부터 믿음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었다. 1988년 발틱 3국인, Lithuania,Latvia, 그리고 Estonia가 독립을 외치면서 쏘련방체제의 기틀을 흔들기 시작했었다. 과거 정권 같았으면 당장에 탱크를 앞세워 밀어 부쳐 꼼짝 못하게 했을만도 한데, 그는 때가 온것을 알고, 지켜만 보고 있었다. 즉 억압으로 누르려 하지 않았던 것이다.
바로 이어서, Gorbachev가 개혁한 정치적 제도위에서 1989년 실시된 러시아의 선거에서 Boris Yaltsin이 국회에 진출하면서, 쏘비에트 공화국은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베를린 장벽도 무너지고 만다. 벨린 장벽이 무너질때의 역사적 순간을 나는 기억하고 있다. 이에 앞서 당시 미국대통령 Ronald Regan은, Gorbachev에게 베를린 장벽을 허물고, 인민들에게 자유로히 동,서독을 왕래할수 있도록 하라고, 그렇치 않으면 중대한 결과를 피치 못할것이라고 위협아닌 현실의 절박함을 강조했던, 그역사적 순간의 TV연설이 눈에 선하다.
1990년 1991년 사이에 Gorbachev는 정당정치제도를 해야 한다고 크레물린 내부를 움직이는 집단에게 요구했었는데, 이때 위성국가인 Azerbaijan과 Lithuania에서는 인민들이 독립을 부르짖으며 거리로 뛰쳐 나오자, 경찰과 군대는 이를 제압하려고 무자비하게 폭력을 휘둘러, 많은 사상자들을 내고 말았었다. 쏘련의 집단지도체제의 핵심간부들은 Gorbachev의 Openness를 환영하지만은 않았었고, 내부 갈등과 암투가 크레물린궁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1991년에는 Boris Yaltsin이 새로 기초한 정치개혁에 따라 치러진 선거에서 러시아연방의 새로운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이변을 맞는다. 그해 8월19일에, 크레물린궁내 강경파들은 쿠테타를 일으켜, 더 많은 자유를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위성국들과의 협약 조인식을 막기위해 당시 Crimea 휴양지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던 Govbachev공산당 서기장을 붙잡아 그를 권좌에서 몰아내는 참극이 벌어졌었다. 그러나 이틀뒤인 8월 21일 Boris Yaltsin이 주도하는 대규모의 군중집회에서 요구한 Gorbachev의 석방요구에 쿠테타는 불발로 그치고 그는 가택 연금에서 풀려나는 기사회생의 기회를 맞는다.
다음날 8월22일, 이날 가택연금에서 풀려난 Gorbachev는 다시 모스크바로 돌아오지만, 이번에는, 쏘연방 공산당의 정치적 활동을 러시아 땅에서는 앞으로는 절대로 인정할수 없고, 이를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는 Boris Yaltsin이 주도하는 러시아의회로 부터 맹렬한 비난을 받고 위기를 맞는다. Gorbachev는 다음날인 8월 23일, 쏘연방 공산당 서기장직에서 완전히 물러난다고 발표한다.
9월6일, 마침내 발틱 3국인, Lithuania, Estonia 그리고 Latvia가 쏘연방 위성국중 맨처음으로 독립을 인정받게 된다.
12월8일, 러시아, 백러시아(Belarus)그리고 우크라아나의 정상들이 모여 쏘연방의 해체를 논의하고, 대신에 독립국가연합(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CIS)을 형성하기위한 대책을 논의 한다.
12월25일, Gorbachev 대통령은 쏘연방의 대통령직에서 완전히 물러나며, USSR(쏘연방 공화국)은 완전해체된다고 발표한다.
참고로 1991년도에 구쏘연방내의 위성국들이 독립을 선언한 날자들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2월과 4월에는 Lithuania,Georgia, 8월 20-22일에는 Estonia, Latvia, 8dnjf 24-31에는 우크라이나, 백러시아(Belarus),Moldava,Azerbaijan,Kyrgyzstan 이었고, 9월에는 Uzbekistan, Tajikstan, Armenia 였었다. 그리고 다시 10월에는 Turkmenistan, 다시 12월에는 Kazakhstan 등이었다. 이로써 쏘연방은 완전해체되고, 새로운 독립국가들이 형성되여 이세상에는 이제 자유와 평화만이 있을 것으로 우리 모두가 거의 확신 했었고, 삶의 질이 좋아지고, 전쟁은 없을 것으로 기대를 했었다.
그후 4반세기가 흘러갔는데, 과연 이지구상에는 전쟁이 없었고, 평화와 자유와 삶의 질이 좋아졌다고 느낄수 있었던 날이 언제였던가?
최근 2-3년 동안에는 세계 경제가 곤두박질을 쳐서, 전세계가 휘청거러 거의 그로기 상태가 되다시피 했었다. 철옹성으로만 보였던 미국의 Big Three 자동차 Maker들이 정부의 긴급 수혈을 받고 이제 겨우 숨을 자생적으로 쉬고 있는 평편이 됐고, 러시아국민들은 삶에 지쳐 다시 옛날 쏘연방 시대로 되돌아 가자고 아우성을 치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지금 러시아는 낯에는 국민들이 뽑은 대통령이 국민을 다스리고 밤에는 러시아마피아들이 통치를 하는 나라가 되고 말았다고 개탄하고, 국민들은 시름에 앓고 있다라는 인식이 전세계인들에게 팽배해 있다고 한다.
우리가 발처럼 사용하고 있는 자동차는, 지금 개스값이 너무나 비싸서, 여름휴가철에는 기름값때문에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무척 들어 휴양지나 관광지의 업자들이 울상이라고 한다. 냉전이 끝났으면 기름값은 더 싸져야하고 그혜택은 국민들이 가져가야할 몫이 될것으로 여겼으나, 이란과 파키스탄,아프카니탄등에서 터진 개릴라 전쟁과 중동에서 일어난 왕권정치와 독재정치에 맞서 싸우는 서민들간의 투쟁으로 기름값은 하루가 다르게 뛰어올라, 배럴당 100달러를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고 한다. 냉전시대에는 지금의 1/3값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으로 질좋은 삶의 맛을 만끽하면서도, 미 쏘 양국의 냉전을 조소 하면서, 냉전 종식을 외쳐 댔었다. 더좋은 삶의 질이 우리를 기다릴것으로 상상하면서 말이다.
우리의 삶의 질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것 같다. 세계속의 위계질서는 무너지고 있는것을 본다. 지구상의 모든 나라들을 앞장서서 이끌고, 때로는 힘을 앞세워 중재자 역활을 해줄 나라들이 서서히 그빛을 바래가고 있는것을 보면서, 더큰 재앙이 우리를 향해 달려 오고 있음을 똑똑히 보고 있다. 그러나 그에 대한 대책이 서지 않고 있는것 또한 걱정일 뿐이다.
이북의 김정일 정권이 바뀌어 그의 풋내기 아들이 정권을 불법으로 세습받아, 그의 아버지 김정일이 휘둘렀던 철권통치를, 힘없고 배고파하는 북한 인민들을 향해 휘두르기 시작하고 있지만, 세계 어느나라도 이를 직접 말리겠다고, 중재자 역활을 하겠다고 나서는 나라는 하나도 없다. 김정일이만 없어지면 북한에도 희망이 보이는 나라가 될것으로 생각하고 믿었던 많은 사람들이, 김정일이가 없어진 지금 희망은 커녕,더 무섭고 공포에 떠는 앞날을 내다 보면서, 마지못해 삶을 이어가게 됐지만, 모두가 자기나라의 어려워진 살림살이를 챙기느라 옆을 돌아볼 여력이 없이, 강건너 등불로 생각할 뿐이다. 이러한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많은 나라들의 질나쁜 지도자들은 더 심하게 자국민들을 억누르고, 착취하여 그들과는 다른 천상에서의 삶을 즐길것이다. 이럴려고 냉전의 종식을 그렇게도 외쳐 댔었던가?.
우리 다음세대의 아이들의 삶은 어떻게 이어질것인가? 삶의 질에 불만이 많은 서구사회에서는 지금 인명경시풍조가 전성시대를 이루고 있다. 전쟁으로 죽은 숫자 이상으로 폭력사건과 총기난사사건, 강도 강간사건들로 많은 시민들이 목숨을 잃어간다. 그러나 속수무책이다. 위선으로 옷입혀진 정치지도자들이, 이러한 악에 맞서 강력히 다스려야 할 입법을 해야하나, 대신에 선한 양 인척보이기위해, 갖은 악법을 만들어 국민들을 현혹시키기위해, 존재했던 법마져도 없애 버려, 지금 온갖 서구사회가 악의 길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잘 살고 있다고 하는 서구사회의 어느곳에서도, 지금은 밤에 거리를 마음놓고 활보 할수가 없을 정도가 됐다. 누가 목숨을 금새 채갈지 불안하기 때문이다. 냉전과 공산주의사회를 꺽어놓은 서구사회의 현실이 이것이라면, 차라리 동서냉전의 시대에, 더 값싸게 자동차를 타고 다니고, 더 안전하게 밤거리를 거닐수 있었던 그때가 그리워 옛날 체제로 돌아가자고 외치는 러시안들의 고함소리를 심도있게 받아들여야 맞다고 생각을 하게된다. 두렵고 무서운 세상이 오고 있다는것을 느끼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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