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October 14, 2011
9월 24일 열하루째, 중국쪽 국경마을 Jangmu를 거쳐,네팔쪽 마을 Kodari를 통과 Katumandu를 향해 또 달린다.
9월 24일 열하루째, 중국쪽 국경마을 Jangmu를 거쳐,네팔쪽 마을 Kodari를 통과 Katumandu를 향해 또 달린다.
이지역은 정말로 외국관광객들을 맞아 들일 준비가 안된 마을이고, 호텔 또한 마찬가지임을 증표의 하나로, 아침 8시 30분에 Lobby에 내려왔는데, Couch에서 거지처럼 넝마를 뒤집어 쓰고 직원인지 아니면 외부사람인지 퍼질러 자고 있다. 호텔손님에 대한 배려가 전연없이, Front Desk여직원은 태평이다. Counter안에 있는 Monitor를 통해 Sit com 보기에 정신이 없어보인다. 그러니 옛날 재리색 변소에서 나는 냄새가 호텔에까지 침입하여 악취를 풍기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했을 것이다. 서둘로 뻐스를 타고 국경의 Check point달렸다.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이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는 Guide의 설명이다. Jangmu라는 동네는 협곡밑에 물길을 따라 형성된 도시 계획이 없이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그런 동네같다. 길은 지그재그로 뻐스의 핸들을 돌릴때마다 의자에 앉아 있는 몸들이 덩달아 같이 흔들린다. 열대지방의 정글이 아름다움을 여기서 다시 또 본다. 수도 셀수 없이 계곡속에서 떨어지는 폭포소리와 나무숲들.... 어찌 보면 중국의 황산처럼 깊고 진한 맛은 없어도 아름답다. 길가의 틈새는 흩어져 있는 쓰레기로 골치가 아펐지만... 뻐스는 수시로 멈춰섰다. 반대편에서 오는 차들과 비켜주기위한 눈치 싸움을 하면서 먼저 빠져나갈려는, 전쟁터같은 운전기술 전쟁을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1시간을 달려 국경에 도달했다. 벌써 발빠른 관광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져있다. 관광객들뿐만이 아니고 중국과 네팔국경을 왕래하면서 장사하는 보따리 장사꾼들까지 겹쳐 난장판 같다. 여자고 남자고간에 무거운 짐을 끈으로 얼싸안에 앞이마에 걸어서 발빠르게 잘도 움직인다. 얼른 보았을때 족히 50킬로 그램은 되여 보이는 무거운 짐을 지고 국경을 왕래하면서 장사하는 상인들은 창구를 통해 차례를 기다릴 필요도 없이 금방 나가지만, 우리 광광객들의 줄은 줄어 들지가 않는것 같다. Lunar와 다른 동료여성분이 변소를 다녀 오더니 금방 토할것같은 인상이다. 명색이 국경검문소인데 재래식 변기에는 그대로 배설물이 쌓여있고.... 상인들은 주로 중국인, 티벳인, Nepalese 그리고 인도사람들이라고 한다.
관광객들은 주로 중국내국인들과 중국교포들 그리고 유럽관광객이 조금 섞여 있었고, 북미에서온 Caucasian관광객은 전연 눈에 띄지 않는다. 마침내 Custom Clearance를 2번 통과하고, 여기까지 우리의 여행을 도왔던 Tour Guide인 Migma와 작별 인사를 했다. 며칠이었지만 정이 들어 헤여지는 아쉬움이 마음을 찡하게 한다. 바로 계곡을 잇는 다리를 건너면 Nepal이란다. 내가 제일 늦게 나왔더니 Nepal쪽 여인네들이 가방을 네팔쪽 마음 Kodari까지 들어다 준다고 맡기라고 Guide가 설명해주어 그들에게 넘겨주고 빈몸으로 국경다리를 건넜다. 구비구비 흐르는 열대림속의 계곡이 국경검색대를 통과하는데 지치게 했던 눈을 그렇게 시원하게 해준다. 계곡하나를 두고 풍기는 냄새가 확연히 달라짐을 느낄수 있었다. 인도전통의 음식 카레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우리 일행을 기다리고 있는곳은 이번에는 Nepal쪽 세관이었다. 세관이라고해서 북미에서 겪었던 그런 연상을 해서는 안되는 방 한칸짜리 상점같은, 그런 조그만한 곳이었다. Guide가 우리구룹의 Passport를 거두고 간단한 입국서류를 적은 양식과 함께 모아서 구룹으로 세관검사를 맡는사이 우리는 이번에는 Nepal 여행사에서 준비해준 뻐스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사람은 보지도 않고 서류만 보고 통과 도장을 찍어줄것이면 그냥 보낼 것이지.....Nepal쪽 국경동네는 Kodari다.
인터넷에서 보았던데로 현지에서 비자를 받아도 금방 되는것을 괜히 더많은 비용과 시간을 허비한것 생각하면, 이번 Tour organizer의 행동이 얼마나 바보같았는지를 알수 있었다. 여행중 일어나는 사소한 마찰에서도 그의 leadership결핍이 나타나 나와 나이가 비슷한 구룹에서는 원성이 높다는것을 보면서도 알수 있었다. 한친구는 현지에서 받을려고 했던 네팔비자를 여행 떠나기전에 대사관에서 받아야 한다는 성화에, 비행기 스케줄까지 바꾸어 가면서 비자 받느라 부부 합쳐서 약 800$ 상당의 Air ticket penalty를 물었다고 불평이었다. 넓은 중국대륙전체가 같은 시간Zone인데, 거기에 비하면 코딱지처럼 적은 이곳 Nepal에서는 2시간이나 늦은 9시 30이라고 했다. 이곳 시간이 국제간에 정한 시간대를 제대로 상용하는것 같았다. 바로 몇분전 계곡건너 중국에서는 11시 30분이었었는데... 코흘리개 어린 꼬마들 여러명이 모여 관광객들을 상대로 구걸행각을 벌이면서 괴롭게 했다. 얼굴은 새까맣고 옷은 세탁을 하지 않아서 반들반들하고, 허긴 성인이라고해서 다를것은 거의 없었지만서도. 몇푼준다고해서 아이들이 바르게 자란다면 뭐가 문제가 되겠는가. 문제는 아이들이 이러한 일에 빠져버려 평생동안 구걸행각을 하게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는 Nepal쪽 Tour guide의 설명에 수긍이 갔다.
Guide가 2명이나 있어 왜 두명인가고 문의 했더니, Guide는 Kumar라는 친구이고, 자기는 Travel Agent겸 사장으로 우리 일행을 맞이하러 왔고, 내일부터는 회사로 가서 일을 하게 된다고 설명해주었다. 마침내 우리와 끝까지 같이 할,이번 여행의 총괄 책임자인 중국측 Guide Mr.Hober가 통과도장을 받고 뻐스로 왔다.
뻐스에 오르자 Guide가 값싼 인조견으로 만든 하얀 스카프 하나씩을 목어 걸어준다. 네팔에 온것을 환영한다는 뜻이란다. 뻐스는 Katmandu를 향해 계곡의 좁은 Down hill길을 계속해서 달린다. 여전히 밀림은 청렴감을 더해준다. 2시간 이상을 달리더니 차가 정거한다. View Point라고 하면서 주위계곡의 경관도 보고 사진도 찍고 하란다. 이렇게 좁은 협곡에 열대림숲이 수려하고 맑은물흐르는 소리는 귀를 시원하게 해주었다. 여기서 동영상 한컷을 했다. 다시 뻐스는 계속해서 내리막 좁은길을 달린다. 뻐스가 또 정차한다. 불과 30분정도 달려왔는데....Guide의 설명이 이곳이 Bunge Jump하는 곳인데 보여주겠단다. 계곡과 계곡사이를 이은 다리위에서 뛰어 내리는,약 40미터 낙하라고 했다. 일행을 Guide가 우리와 같이 다리가 있는 쪽으로 가기위해 계단을 따라 올라 갔다. 나도 구룹의 뒤를 쫓아 가다가 "아니야 이게 아니야 다리에서 보면 잘 볼수가 없을텐데 하고 발길을 돌려 내려오면서 Travel Agent인 Dinesh와 둘이서 빠져 나와 다리로 부터 상당히 떨어져 있는 도로변의 한곳에서 구경하고 있는 일행들이 있는 곳으로 발길을 옮겼다. 내추측이 맞았다. 훨씬 잘보였다. 계곡을 흐르는 이강의 이름은 Bhotekushi라고 한다. 뛰어 내려 끝까지 다가면 다시 jump back을 하여 튀어 오르고 내려가고 하기를 여러번 하는것만 봐도 스릴이 넘치는데 당사자의 기분은 어떨까? 내가 20년만 젊었어도 한번 시도해 볼텐데....라는 생각을 순간 해보기도 하면서 카메라에 순간을 잡아 넣기가 쉽지가 않았다.
하늘은 구름으로 뒤덮히고 빗방울같은 이슬비는 계속해서 내리고, Guide의 설명에 의하면 현재 이곳은 Monson Season 이라서 비가 계속내리고 어둡게 하늘이 보인다고 했다. 앞으로 약 한달이 지나야 청명한 날씨가 될것이라고 한다. 계곡의 나무를 베어내고 그곳에 논을 만들어 벼를 재배하고 그것들이 이삭을 맺어, 멀리서볼때는 마치 Green carpet을 깔아놓은것 같이 아름답게 보였다.
계단식 논이지만 가물어서 논바닥을 거북이 등처럼 말릴 염려는 없을것 같아 보였다.차를 타고 차창을 통해 멀리 보이는 Green carpet은 평화롭기 그지 없다. 이렇게 좁은 길을 그래도 Guide는 Kodari Highway라고 부르면서 설명에 여념이 없다.
뻐스가 또 정차한다. 이번에는 네팔 군인이 차에 올라 점검을 한다고 뻐스에 올라선다. 공산국가도 아닌데.....외모를 보아 전부 여행객으로 보이자 그냥 하차하자마자 뻐스는 다시 달린다. 한참 달리다 뻐스가 또 정차했다. 이번에는 뭔가 했더니, 놓아 먹이는 염소들이 길을 점령하고 있는게 아닌가. 네팔의 Highway답다고 피식 웃지 않을수 없었다. 이곳이 깊은 계곡속의 마을이라서인지는 몰라도 계곡건너 중국에서 본것과는 거의 다르게 사람들이 Cell Phone들고 다니는 광경을 거의 볼수가 없었다. 대신에 인도풍의 복장을 입은 네팔사람들의 지저분한 삶의 장면은 흔한데, 그런복장과 Cell Phone하는 장면을 연상해 보니 어떻게 보면 우습기도 할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삶의 수준이 현저히 다르다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아침에 호텔을 출발하여 약 7시간을 달린끝에 뻐스가 정차한곳은 식당옆의 주차장이었다. Nepal 시간으로 오후 2시30분경.
경관이 좋은 언덕바지에 앉은 식당이름은 Venepa Town에 있는 Mirabell이다. 인도음식의 특징인 카레 냄새가 내코를 뚫고 지나간다. 부페식당으로 줄을 서있는데 앞에 있는 사람이 한국말을 하기에 반가워서 먼저 인사를 청했다. 아직 중 장년쯤된 분인데 수원에서 10 일정으로 왔다고 했다. 그들도 Lhasa를 거쳐 Mount Everest의 Base Camp를 돌아 오늘 이곳에 왔다는것이다. 나도 Base Camp에 들렸었다고 하면서 설명했더니 자기네가 들린데하고 다른것 같다고 했다. 아마도 Base Camp가 하나가 아닌것을 확인한 셈이 됐다.
식사를 하고있는데, 어느 카메라맨이 각 테이블을 돌면서 동영상을 찍기에 의아해 했다. 모르는 사람들을 상대로 찍는 이유가 있을텐데라고 생각하면서 식사를 마쳤다. 한젊은 친구가 나에게 다가와 자기는 이곳 TV 방송국의 기자인데, 인터뷰에 응해 주겠느냐고 묻는게 아닌가. 어떤 주제로 할것이냐 했더니, 네팔에 관광온 목적, 느낀소감 등등 여행객으로서의 느낀점을 2-3분에 걸쳐 해달라는 것이었다. 식당에 다른 사람들도 많은데..... 그가 물어온 그성의를 무시할수 없어 응하겠다고 했더니, 마음에 준비가 됐느냐고 물었다. Ok 싸인을 보내자 카메라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기자가 " Tell me how did you decide to come to Nepal?"
"I am a Canadian who came here from Toronto, Canada. To get here I had planed since 5 years ago and I am here today finally. Taking lunch here I could see beautiful scenic view which was partly not clear though since cloud covered it and foggy too......." 이런식으로 인터뷰는 끝났다.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생각지도 않은 TV 인터뷰를 이곳에서, 그것도 준비된것도 없이 하다니....Lunar가 언제 방영되느냐고 물으니 28일, 수요일 아침8시에 방영된다고 한다. 나는 처음 인터뷰 해보는것이라서 무덤덤 아무런 설레임같은것을 전연 느끼지 않았었다. 그져 그기자의 성의를 뿌리치기 뭐해서 해줘서 그랬나 보다. 일행들은 그시간에 식사를 했거나 자리에 앉아 얘기를 나누면서 이광경을 보았다. 우리 부부를 빼고 일행전부가 중국계 Canadian이었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다. Lunar가 나에게 슬쩍 귀뜸해 준다. 훨씬 숫자가 많은 그들이 그럴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이다. 내가 원해서 한것도 아닌데..... 마음속으로 Never mind 라고 외쳐댔다.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네팔인구는 약 3천만명쯤이고, 그중 Katmandu시는 약 1.7백만명쯤 된다고 했다. 인구 분포는 종교적으로 힌두교 약 80%, 불교 약 15% 그리고 모슬림 약 5% 라고 한다. 그래서 "Hindu Kingdom"으로 사람들은 표현한다는 Guide의 설명이다.현재 대통령은 Congressional Party소속인 Dr. Rambaranyadab 이라고했다.
Katmandu시내를 통과 하면서 본 감상은 더럽고 명색이 수도인데 어떤곳에서는 상가앞에 곡식이 심어져 있는곳도 보이고, 도시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고, 육군본부 광장에서는 여러팀의 젊은이들이 축구를 하고 있었는데, 잔디가 아니라 키가 무릅까지 커버린 잡풀속에서 Play를 하고 있었다. 시내 Downtown에는 서울의 명동을 상상할 정도로 사람들이 북적 거리는 모습이 차창을 통해서 보였다. 퇴근시간이라서 그런가하고 시계를 보니 벌써 오후 5시가 넘었다는것을 알게 됐고, 뻐스는 곧이어 우리가 묵을 Raddison Hotel 정문을 들어서고 있었다. 온종일 뻐스에서 보낸 하루였다. 배정된 방은 고급호텔답게 인터넷부터 시작해서 모든것이 잘 갖추어져 있어 편한밤을 보낼것 같아 피곤함을 밤사이 털어낼수 있을것 같았고, 그동안 적어온 Tour 내용 일부를 블로그에 옮겨보기 시작했다. 감사.
http://www.youtube.com/watch?v=s8czXu0mSzE
http://www.youtube.com/watch?v=DfI6UvNYseE
http://www.youtube.com/watch?v=4F17BHE1sEE
http://www.youtube.com/watch?v=IDw1cmpx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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