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19, 2011
무고한 생명, 이번에는 재해가 아닌, 인재로 우리곁을 떠난다.-리비아 사태.
The USS Barry fires Tomahawk cruise missiles from the Mediterranean Sea in support of Operation Odyssey Dawn, as seen through night-vision goggles. (Nathanial Miller / U.S. Navy via Getty Images)
사진은 연합군의 포격을 맞은 리비아의 방공망 20여개가 부셔졌는데 그중의 하나를 보여 주고 있다.
더이상은 기다릴수 없었던지, 드디어 리비아의 살인마, 커널 무하마르 카다피 Regime에 대한 연합군의 공격이 시작됐다고, CNN을 포함한 세계의 여러 미디어가 앞다투어 긴급뉴스로 내보내고 있음을 보면서, 이번에는 재해가 아닌, 인재로 또다시 수많은 목숨을 잃게 되는구나 라는 서글픔이 가슴을 조여 오는것을 느낀다.
재해로 인한 인명손실이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 아직도 집계가 안된,상상하기조차 싫은 일본 Fukusima의 Tsunami의 구조작업이 한창 진행중인데..... 이러한 참상을 아는지 모르는지? 독재자 가다피는, 그에게 충성하는 군대를 풀어, 자유를 달라는 그의 국민들의 애원을, 기관총으로 폭격기로, 무참히 짖밟아 버리고, 수천명의 생명을 끊어 버리는 살인마가 되기를 자처 하면서, 끝까지 밀어 부치겠다고 엄포를 놓는 그를 더이상은 그냥 앉아서 볼수만은 없다고 판단한 유엔의 안전보장 상임이사국을 포함한 이번 회기동안의 안보리 15개국이 장시간 토의끝에 Resolution 1973호를 전원 만장일치로 가결하여 그를 재재하기 시작한지 하루만에 미,영,불을 포함한 연합군들의 재제행동이 드디어 오늘 감행된 것이라고 한다. 10개국이 투표에 참석하여 전원 찬성표를 던진반면, 러시아, 중국, 독일을 포함한 5개국이 기권을 했었다.
43년 집권 했으면, 장기집권이다. 옛날 전제 군주 시대에도 후세에 사는 우리가 성군으로 떠받드는 세종대왕 은, 당시로서는 국민들은 그의 소유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지만, 그러한 국민들의 편의를 위해서, 몇년에 걸쳐 훈민정음까지 창제하는 선정을 펴서, 지금 이시간에도 나는 그분의 은공으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현재 시대에 43년의 장기집권, 그것도, 마치 국민들을 자신의 소유물처럼 착각하고, 온갖 행패를 다부리면서, 종처럼 부려 먹은 그의 철권정치를 더이상은 받아 들일수 없음을 하소연 하는 국민들을 그는 악마의 탈을 그위에 다시 덧입혀 쓰고, "너희들은 나의 소유물인데, 감히 주인인 나에게 도전을 해와, 죽일놈들..."하면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쓸어 버리는, 장기집권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는 그의 만행을 더이상은 좌시할수 없다는 세계인들의 여론을 연합군들이 대신하여, 오늘 그와 그의 Regime에게 벌을 주기 시작한 것이다. 43년 장기 집권 했으면서도 뭐가 더 하고 싶은게 있어서 물러서지 않고 귀중한 인명을 방패막이로 사용하면서 악을 쓰는것일까? 인간이기를 포기해서 일까? 그의 소유물처럼 취급되고 있는 리비아 국민들을 구출하기위한 포격이라고 하지만, 어찌 희생되는 생명이 없다고 할수 있겠는가? 그사이에서 다만 자유를 되찾고 싶어서 시위를 했던, 순진한 다수의 국민들만 값없이 생명을 잃게되는것을 또 얼마나 보아야 끝이 날것인가?
가다피와 Regime은 '십자군원정'이 시작됐다면서, 성전을 계속 할것이라고 울부짖으면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아우성이다. 아프리카 북부와 중동 아시아국가들은 전부 이슬람형제국이다. 이러한 줄다리기가 계속이어지면, 현재 가다피에 반대하는 형제국들도 방향을 바꾸어, 성전(?)하는 가다피쪽으로 돌아서지 않을것이란 보장은 없을것 같다. 무력을 과시하는 연합군이 그들 형제국에게는 그들이 오랫동안 통치해온 이스람국들의 왕정이 흔들릴거라는 불안을 느낄것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관건으로 보여진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연합군의 명분은 희미해질것이다.
왜 연합군은 속전속결의 행동으로 가다피와 그 Regime을 쓸어 내지 못하고, 닭싸움하듯, 공격했다가, 다시 뒤로 물러서는 감질나는 작난(?)을 하는가? 시간을 끌면 끌수록 죄없고 순진한 국민들만이 그희생을 더 크게 감당할수 밖에 없다는것을 그들이 모를리가 없다. 절대로 모를리 없다. 나의 생각이 틀린것일까? 뾰쪽하고 신속한 해결책은 어디에 있을까? 오래전에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도 리비아를 공격했던 기록이 있다. 그때도 미국은 가다피를 폭격으로 목숨을 끊어 버리던가, 아니면 최소한 권좌에서 물러나게 했어야 했다. 그때 미국은 이정도면 가다피가 정신을 차렸을 것이라고 자위 하면서 포격을 중지 했었다. 미국의 바램과는 정반대로 그의 철권은 더 빛을 발하면서, 국민들을 소유물화 하고, 목을 더 조이면서 오늘에 이르러, 목숨을 담보로 하는 위험하면서도 마지막 수단인 시위를 한것인데..... 누가 옳고 누가 그른 이치에 어긋한 행동을 하면서 순진하고 죄없는 목숨을 자르는 것입니까?, 그렇치 않아도 짧은 인생들이고 중생들인데....굽어 살피소서.
http://www.cnn.com/2011/WORLD/africa/03/19/libya.civil.war/index.html?hpt=T1&iref=BN1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