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September 08, 2010

종교는 무엇인가? '사랑, 구제, 영생 그리고...'라고 외쳐대는데.

종교란 무엇인가? 9/11의 엄청난 참화도 이제는 기억속에서 희미해져 가고 있다.
각 종파간의 지도자들의 설교는 어느 웅변가 못지 않게 그앞에 앉아서 경청하고 있는 신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녹이고, 세상 살아가는데 유익한 지혜를 역설하는것으로 꽉 차 있다. 순진한 다수의 믿음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그설교의 내용데로 세상살이를 할려고 무진 발버둥 치면서 고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많이 보고, 또 그길이 삶의 목적으로 여기고도 있다. 그래서 종교적 지도자들의 말 한마디는 심한 경우에는 한 삶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게도 한다. 오늘 아침 미디어를 통해서 경악할 기사를 보았다. 미국 남쪽의 플로리다주에 있는 한 Church에서,이슬람 극력분자들에 의해 자행된 9/11사태를 기하여, 교회 앞마당에서 '코란경'을 불태우는 국제적인 운동을, 3일 후인 9월 11일에, 벌인다는 내용의 기사이다. 9/11의 후유증이 지금 미군이 아프칸에서 탈리반과 싸우게 만들고 있고, 그양상은 더 깊어만 갈뿐 좋아질 조짐은 전연 보이지 않아, 이를 지켜보는 전세계가 전전 긍긍하고 있는데.... 성경이나 코란이나 같은 믿음의 조상 Abraham을 시작으로, 사랑, 구제, 영생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본다. 이 운동을 주관 하고 있는 목사님은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운동을 강조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은 옛날과 달라서 불과 몇분 사이에 전세계로 펴져 나간다. 그여파는 일파 만파로 전세계를 뒤흔들고 있는것 같다. 미국민들의 대다수는 이운동을 반대 하고 있고, 아프칸과 이락에서 군사 작전을 하고 있는 미군들을 포함한 연합군의 위치를 어렵게 하고 있음이 걱정된다. 그목사님은 나름데로 뚜렷한 주관이 서 있기에, 교회 앞마당에 세워논 빌 보드에 ' International Qu'ran burning Day' 선전하고 있다. 기독교인들은 주일날 교회에 나가 말씀 듣고, 이슬람인들은 Mosque에 나가는것은 물론이고, 하루에도 다섯번씩 시간에 맞추어, 하던 일도 중단하고 메카를 향해 이마가 땅에 쿵하고 닿을 정도로 큰 절을 하고 기도를 한다. 궁극적인 그들의 기도 목적은 사랑과 평화를 염원하고 있는것일 것이다. 목사님은 그러한 결정을 혼자서 했다고 보기에는 뭔가 석연치 않은점이 있는것 같다. 교회에는 당회도 있고, 재직회도 있을 것이며, 또 주일날 설교도 했을 것이다. 코란을 불태워서 전세계가 사랑을 나누고 평화를 구가 하는 효과를 가져 온다면 어느 누가 반대 하겠는가?

이슬람들에 대한 서방 세계의 선입관은 확연히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극렬분자들에 의한 9/11 사태는 전세계를 경악케 했었다. 그여파로 전 이슬람세계에 대한 이미지는, 그들은 극안 무도한자들이다 라고 치부됐었고, 나자신도 그러한 사람들중의 하나였었다. 그러나 나의 생각이 완전히 편견이었음을, 얼마전 이집트, 요르단, 두바이, 그리고 터키등 여러 중동지역의 이슬람 국가를 구경하면서 느꼈었다. 보통 시민들은 친절하기가 더할나위 없었고, 어떤집에서는 생면 부지의 우리 부부를 Home Stay까지 할수 있는 편의를 제공해 주었고, 내가 겪은 그분들을 보면서, 전쟁은 절대로 없을것, 특히 종교에 근거를 둔 분쟁은 발생할것 같지 않다는 확신으로 가득 찼었다. 그들은 순진했었고, 뭔가 도움을 줄려고, 언어가 통하지 않는데도 노력하는것을 많이 겪었었다. 오히려 서방 세계 특히 미국이나 유럽여러나라에서 수도 없이 발생하는 사회적 범죄들을 생각하면서, 진정한 사랑과 자애 그리고 모든 베풀음이 내가본 이슬람 국가에서는 모든 시민들이 함께 할려고 하는것을 그들의 일상에서 느꼈었다. 내가 살고 있는 Community에서는 Campaign이나 특별한 행사를 통해서나 볼수 있는 정도인데.....

이러한 망나니짖을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보고 계신다면 분명히 노발 대발? 아니면 미소를 지으실까? '사랑, 평화 그리고 구제'를 행동으로 보여 주라고 했더니, 입으로만 사랑, 사랑 외쳐대는 위선으로 완전히 뒤덮힌 오늘날의 종교지도자들을 좌시 하지 않겠노라고 기회를 찾고 계실것으로 생각된다. 무섭다. 이슬람 창시자 마호멧이 이광경을 본다면, 예수님이 이광경를 본다면..... 많은 종교적 지도자들은 마호멧이나 예수나 다 살아서 역사 하신다고 강조 해 왔다. 그분들의 말씀데로 이렇게 긴박할때 간섭하시여, 인류의 사랑과 평화를 위해 말릴것은 말리고, 취할것은 취하게 하는 그런 능력을 보여 주셨으면 얼마나 좋을까? 끝까지 참는 하나님이시기에 지금도 참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말한다면..... 또 기다릴수 밖에 없지만, 답답증은 더해 간다. 보편적인 생각에서 벌어져서는 안될 일들이 가끔씩 종교적 지도자들에 의해 행해지는것을 본다. 젊은 세대들은 어느종교이고간에, 이러한 상식을 벗어난 말씀이나 행동을 보면서 자기네 조상과 부모님들이 믿고 의지해온 종교에 대해 Cynical 해져 있음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현상은 서양교회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우리 이민 교회에도 차차 그러한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오늘 플로리다에 있는 교회의 한 목사님에 의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운동은 젊은 세대들에게 아무런 교훈을 주지 못할것으로 나는 확신 한다. 만약에 나의 아이들이 이점에 대해 질문을 해 온다면 나는 뭐라고 답변 해야 할지? 머리가 멍청해 진다. 말로만 외쳐 대는 '사랑, 평화, 영생, 구제'가 아닌 실질적인 삶의 본보기를 보고 싶은데.... 세상에 내가 목사, Terry Jones라고 알리고 싶어서 였을까? 뭔가 모자란 사람같아 보일 뿐이다.

http://www.nytimes.com/2010/09/10/us/10obama.html?_r=1&hp

http://www.thestar.com/news/world/article/857888--americans-rallying-against-qur-an-burning

http://www.latimes.com/news/politics/la-pn-boehner-koran-20100909,0,1743117.story

1 comment:

  1. 저도 기독교신자이긴 하지만 이건 정말 정신없는 교회지도자의 발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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