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pril 12, 2010
Gazi Antep시의 Old Castle, 박물관,그리고 야시장의 이란 여성들.
March 19th,2010. Afternoon.
2:20분경에 도착한 GaziAntep시의 Otogar은 외곽에 있어, 방향감각을 알수가 없었다. 정류장 입구에서 경비들이 뻐스만 들여 보내기 때문에 시내뻐스를 어디서 올라타야 되는지? 알길이 없었다. 같이 뻐스에서 내린 승객에게 물었으나 서로가 의사소통에 먹통이되여 답답했다. 그러나 영어를 할수있는 누군가를 필요로 하기에 만나는데로 'Excuse me'로 대쉬 할수밖에 없었다. 중년의 한 사내가 영어로 응답해왔다. 반가웠다.
자기도 이곳에 사는 주민은 아닌데, 마침 자기 처남이 자기를 배웅하러 왔다가 다시 시내로 들어갈려는 찰라인데... 잠깐만 기다려 보라고 하면서 Cell phone의 다이알을 돌린다. 처남이 급방이곳에 오는데, 그의 차를 타고 시내로 들어가면 될것이라고 우리에게 설명해준다. Taxi를 타고 들어간다는 생각으로 OK했다. 처남이라는 사내가 왔는데, 그 또한 영어가 전연먹통이라 힘들었다. 처남에게 우리를 시내까지 데리고 가서 하룻밤 지샐 호텔까지 구하는데 협조해 주라고 당부 했으니 걱정말고 같이 행동하라고 일러준다. 어쨋던 고마웠다. 또 편하게 시내까지 가게 돼음이 우선 좋았다. 말한마디도 통하지 않는 처지인데.... 우리자신을 맡겨도 되나?할 겨를도 없이 차에 올랐다. 한참을 달려 시내로 들어 왔다. 우선 호텔을 정해야 하는데....복잡한 시내 한복판인것 같이 느껴진다. 4스타급 호텔이 보여, 차를 세우고 우선 안으로 들어가 값을 확인했는데, 터무니 없이 비싸게 요구했다. 언어도 통하지 않고, 낯선곳에서 호텔을 정하는것도 큰일중의 하나다. 관강객이다 싶으면 터무니 없이 바가지를 쓸 확율이 높기 때문이다. 다시 다른곳으로 달려 이번에는 좀 후진곳처럼 느껴지는곳에 차를 세우고, 'Hotel Murat'이라는 간판을 보고 들어갔다. 앞쪽의 로비가 깨끗해 보여 가격을 확인해 보니 50TL이라고 한다. 먼저 방을 구경해 보겠다고 하니 순순히 응해준다. 요구한 금액이 좀 비싼것 같이 느껴졌으나, 낯선사람의 차를 계속 끌고 다니면서 행동하는것도 편치만은 않아 , 하룻밤 이곳에서 지내기로 하고 짐을 풀었다. 구경할곳을 Check-in에서 알려준다. 조금만 이곳에서 벗어나면 아주오래된 옛성터가 있다고 말이다. 운전을 해준 그친구를 직접 Receptionist와 서로 얘기 하라고 대면 시켜주었더니 생각보다 쉽게 진행됐다. GaziAntep Kale(Castle)에 도착했다. BC5600년경에 건축된 성이라고 하는데, 원래의 성벽은 상당부분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었다. 그러나 아깝게도 현재 이옛성터는 Big Renovation중에 있어 관람을 폐쇄시키고, Castle입구에서 바깥쪽 성벽을 따라 긴 Corridor가 있는데, 그곳은 관람이 허용되고 있었다. 밑에서 부터 성안으로 들어가는 넓은 계단옆에는 옛병사들과 농부들의 조각을 새겨 잘 진열시켜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같이 사진도 Snap으로 찍고, 너무도 긴세월이 흘러 성벽도 거의 폐허가되여있다. Castle의 Main Entrance를 거쳐 들어가니 원형으로 된 성외곽벽에는, 어느성에서나 공통적으로 보아왔던 파수병이 파수를 볼수 있도록 성벽이 축조되여 있었다. 안쪽벽에는 WWl에 터키인들이 주위 연합국들의 침략에 맞서 싸워 조국을 지키는 모습을 재현시키는 청동조각들이 많이 진열되여 있고, 그옆에 설명이 곁들여져 있었다. 터키사람들이 숭상하는 건국초기의 인물들도 진열되여 있었고,
특히나 한 부녀자가 터키군이 부상당한것을 보고, 털털 거리는 웨건에 부상병을 싣고, 적군의 공세를 피해 병원으로 이송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의 여인상은 마음을 찡하게 하기도 했다. 성밖으로 나와 계단을 밟고 내려 가는데 키크고 낯선 젊은이가 영어로 우리에게 접근한다.
우리로서는 반가웠다. 무조건 같이 구경다니면서 도와주겠노라고 제의를 해온다. 오히려 의심이 그사내에게 생겼다. 영어를 하는 그사내에게 시켜 지금부터 모두가 같이 다녔으면 한다라고 운전자에게 얘기를 하고, 동의를 얻었다. 영어를 하는 친구도 깊이 대화를 통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음을 알았지만, 그래도 도움이 되기에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박물관을 가자고 했다. 그곳에 도착하니 벌써 마감 했다고 통제한다. 별수 없이 박물관 밖의 뜰에 진열되여 있는 각종 비석종류를 둘러 보는선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내일 기회가 있으면 다시 와볼 생각을 하고 호텔로 향하는길에 Gazi Antep에서 가장큰 Moaque앞에 차를 멈췄다. 정확한 건축연대는 알수 없었으나, Ottoman Empire가 이곳을 점령하기 전까지는 이건물은 Orthodox Church로 오랫동안 사용됐었는데, 1892년부터 그들이 Mosque로 개조하여 Minerat과 지붕에 Dome을 만들었다고 설명해 준다. 운전을 해온 친구가 전화을 통화하더니, 자기 아들이 갑자기 놀다가 부상을 당해 지금 당장 집으로 가봐야 될것 같다고 한다. 일단은 호텔까지 데려다 주고 헤여지겠다고 한다. 어쨋던 고마웠다. 내일 아침 8시경에 다시 호텔로 찾아와 우리의 편의를 봐주겠다고 약속을 하면서....
Lunar와 상의 하여 40TL을 주면서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기름값으로 잘 쓰겠다고 하면서 받아 넣는다. 이제는 영어하는 사내만 남았다.
그이 이름은 Mehmet 이라고 소개한다. 그도 내일 아침 8시에 다시 호텔에 오겠다고 약속해 준다. 오늘저녁 일해야 하는데 일찍가서 아침 일찍 끝내면 아침 그시간에 이곳에 올수 있다고 우리를 안심시킨다. 아까 우리가 내렸던 Otogar에서 Security guard로 근무한단다.
밖은 벌써 어두워 지고 있다. Lunar와 같이 저녁을 먹기위해 식당을 찾아 밖으로 나와서 길을 따라 걸었다. 흔히 볼수 있는 빵굽는 식당이 보인다. 6명이상이 열심히 힌까운을 입고, 반죽을 만들고, 빵을 만들고 다시 Oven 집어 넣고, 앞쪽에서는 밀려드는 손님들에게 판매하고....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서 유심히 작업의 흐름을 지켜 보았다. 들어와서 구경하라고 미소를 지으면 손짖한다. 손놀림이 무척 빠르다. 제일 나이 많아 보이는 Cook이 나무를 깍아 만든 주걱같은 긴손잡이가 달린 기구를 사용하여 밀가루 반죽의 빵을 Oven속에 정확히 밀어넣는다.
그리고는 다 익은 빵을 끄집어 낸다. 냄새가 구수하다. 우리의 저녁음식으로 두개를 샀다. 짭짤한 터키식 고추짱아치도 몇점 넣어준다.
뜨거운물을 호텔 주방에서 얻어와 그속에 누릉지를 넣어, 불어나기를 기다리면서 오늘 만나 우리를 도와준 생전처음 보는 그들을 곰곰해 생각해 봤다. 그러나 그들에 대한 확실한 신원파악이 안되지만 둘중의 한사람은 최소한 우리에게 내일도 도움을 줄것으로 믿고 싶었다.
사온 Turkish Bread를 이용한 '라마존'과 누릉지를 먹는다. 집떠난 여행자의 특권(?)이자 Back Packer의 좀 처량한 신세를 말하는 바로미터 이기도 하다. 오랜추억으로 남게 될것이다. 뱃속에서는 아무런 이상없이 잘 받아 들인다. Lunar도 Ok다. 밤이 어두워지자 호텔의 길건너편 인도(Side Walk)에는 야시장이 불야성을 이룬다. 호기심이 발동하여 구경을 안할수 없었다. 특히 Lunar가 더 즐겨한다. 주로 의류와 잡화들이다. Lunar도 값싼 스카프를 몇개 더 사야 한단다. 한곳에서 스카프를 고르고 있는데 머리에서 부터 발끝까지, 눈만 제외하고, 새까만 아랍식 여자옷을 입은 5-6명의 여자들도 모여들어 물건을 고르기 시작한다. 우리는 그들을 안보는척 하면서 힐끔힐끔 쳐다 보지 않을수 없었다. 얼마나 답답할까? 마음속으로 동정을 보내면서말이다. 그녀들은 평생을 그렇게 생활해 왔기에 아무런 불편함을 못느끼는것 같았다. 괜히 값싼 동정심도 아닌 안스런 생각을 순간적으로 나마 해본 내가 어리석음을 깨달았다. 그녀들이 돈계산을 하는것을 보았는데 내가 사용하고 있는 터키의 돈 TL이 아님을 알았다. 미국 달러는 더욱 아니었다. 그런데 물건주인은 물건값으로 아무런 주저함 없이 받는다. 조용해진뒤 주인에게 물었더니, 이란화페란다. 그녀들은 이란여인들이고... 이곳 Gazi Antep은 이란과 인접해 있기에 많은 이란 주민들이 며칠씩 접경지역의 터키도시들을 방문하여 값싼 생필품을 구입해 간다는 것이다. 이런순간들을 그냥 지나치면, 여행의 의미가 없기에 다카에 몇장 담았다. 그녀들은 개의치 않는것 같아 편했다. Lunar도 몇장 구입했다. 북적북적하는 야시장에서 다시 사람사는 냄새를 느낀다. 보통사람들에게는 국경도 필요 없음을 실감하는 현장이기도 하다.
침대의 담요는 짧고 형편없이 좋지 않다. 오늘밤은 깊은 잠을 이룰것 같지않다. 그러나 불만은 없다. 항상 좋을수 만은 없고, 또 이것이 어쩌면 절대권자의 보이지 않는 명령인것인지도 모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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