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December 07, 2007

쿠스코의 고원지대 원주민 농사짖기







해발 3600미터의 고지에서 농사짖는 원주민들과는 달리, 관광객인 우리들에게는 무척힘들었읍니다. 숨쉬기가 편치 않았고, 심한 경우 두통도 약간 있었읍니다. 우리를 안내한 가이드의 첫째 당부가 뛰지말고 천천히 걷고, 심호흡을 하라는 것이었읍니다. 그들은 두마리의 소가 끌는 쟁기로 밭을 갈고 감자를 심고 있었읍니다. 잠시 쉬는 동안에 그들은, 고국에서 맛보았던 막걸리 같은 토속주를 물마시듯 마시면서 흥얼 거렸으며, 차를 세우고 그들에게 접근하자 언어는 통하지 못했어도 웃음으로 맞아 주면서 술도 권하고, 쟁기도 갈아 보라고 하는 친절함을 보여주었는데, 그들의 모습은 우리와 비슷한 몽골족 인디언 같았읍니다. 그들의 삶을 볼때 몹시 궁색해 보였으나,그들은 그렇게 살아왔기에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 낙천적인 면을 보여 주어,욕심(?)없어 보이는 그들의 집단삶이 부러워 보이기도 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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