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November 14, 2007

산천은 의구한데...토론토의 심장부....


무척이나 아름다워 보입니다. 늦가을 온타리오 호수에 반도처럼 조성되여 있는 Humbervalley Park West 에서 멀리 아스라이 보이는 토론토의 심장부 입니다 CN Tower를 비롯하여 토론토를 대표하는 마천루들이 보기좋게 조화를 이루어, 완성을 의미하는것 처럼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평화롭게 보입니다. 그곳을 쉬지않고 바라보고 있는 이 여인은 무엇을 머리속에 그리며 바라보고 있을까? 아마도 화살처럼 지나온 지난날들의 추억을 그리고 있겠지요.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없네"라고 옛날 어느 어른이 고향을 찾아가 보고, 산천의 모습은 그대로 인데, 사람은 보이지 않음을,세월의 덧없음을 가슴아파하면서 읆었다는 시구절이 머리에 떠 오릅니다. 보이는 것은 그대로 인데.....벌써 머리에는 하얀 눈이 쓸어 내릴수도 없이 내렸고, 또 계속 내리고 있음에 무한대의 자연속에 한점도 안되는 우리네 삶의 그끝이 어디일까?를 깊이 느끼게 하는 늦가을의 무드속에 묻혀 보이는 외로움,그리고 뭔가 이루었을것 같은데 그렇게 느끼지못하는 허전함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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